20대후반.
아이가 먼저 생겨 같이 살게 되었네요.
결혼식은 올해 하기로 했었는데
이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술이 정말 싫습니다
아이낳고 정말 몸이며 마음이며 힘들때
술에 취해 5시에 들어오고
집도 나가보고 약속도 받아내고
했지만 술 먹은날은 꼭 싸웁니다
제가 그 사람 이해 못 해주는 것도 이기적인 것도 맞아요
근데 술 먹으면
일찍오는게 2시. 새벽에 일나가는데 그것도 술에 떡이되서 왔거나
술이 안취해서 오는데 7시.
그 사람 술 자주 안마셔요.
오랜만에 술 마시겠다고 회사사람 생일 겸해서 술마시겠다고 저한테 통보하는식으로 얘기하고.
집에 들러서 씻고 준비하고 밥먹고 나간다는데.
아기가 엄청 보챘어요.
그 사람 나가기전에 제가 잠깐 나갈일이 있어서 40분 동안 없었을 때 아기 왜케 보채냐고도 말했던 사람.
그 사람은 저 나갈 때 회사사람 생일선물 속옷 할거라고 그것 좀 사다주라고 그 말해서. 술 마시러 나가기 전에 아이도 계속 보채서 힘들고 내 생일땐 돈이나 덜렁 주고 신경도 안썼으면서 하는 서운함도 있고 짜증나서 싫은소리 했더니 자기도 짜증나는지 뒤도 안돌아보고 술마시러 나가서.
아침 7시에 들어왔습니다.
저한테
술도 자주 안마시는데 술 마시는게 그렇게 잘못 된거냐고 하지만.
저는. 술 자주 안마시면 아침 7시에 들어오는게 맞냐고 했더니.
술도 자주 안마시는데 어떠냐는식이네요.
계속 밤에 싸우다
욕도 오갔고
서로 장난반으로 몸싸움하다.
서로 또 욕하다가 결국 그 사람이 화나서
제 머리채 잡고 질질 끌었습니다.
때리진 않았는데 아기 물건 집어던지고 소리치고.
제가 욕해서 화나서 그런거니 미안하다고 하며 극도로 화가난 그 사람 있는 힘껏 진정 시켰네요.
아기는 놀래서 깨서 울고. 전 미안해서 울면서 달래고.
그런 밤이였어요.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는 죽어도 자기가 키운다는데
전 아이 없이 못 삽니다.
평소에 재치있고 힘든 고된일 하면서도 집안일 잘 도와주고 잘하는 사람입니다.
게으른게 단점이지만요.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주사 부리진 않아요.
단지, 아이 있는 남편이자 아빠라는 사람이 그렇게 늦게까지 술자리에 있는게 이해가안갑니다.
술 마시는거? 이해 해요.
그치만 저도 사람이라 하루종일 아이돌보고 신랑 퇴근하고 와서 아이랑 놀고 해주는게 좋아요. 그 시간이라도 맘 편히 쉴 수 있으니까요. 제 욕심이겠지만요.
근데 술 마시러가서 연락도 안하고..(방해될까도 그렇고 술자리 때문에 싸운적 많아 회사사람들이 아니까. 전 제가 먼저 일부로 안합니다)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시간은 늦게 들어오거나 취해오니..
이거라도 이해해야 되나요?
일주일에 한번 쉬어요. 날씨에 큰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이라 비오는날에는 일을 못 합니다.
그러면 비오는날은 비와서 어디 못나가요. 아기가 어려서 날씨 안좋으면 힘듭니다.
쉬기전날은 술 마시면 그 쉬는날 하루종일 잠만자요.
일어났다가 티비봤다가 다시 잤다가..
겨울이 오기전에 유모차 끌고 나들이라도 가고싶은데.
쉬는날이라고 집앞에라도 나가자는 말 한마디도 없는 사람이예요.
에휴...
여유롭지 않은생활. 그래도 그 사람 덕에 웃으며 이게 행복이지. 이 순간순간이 행복이야. 라며 살았습니다.
저도 표현이 서툴러서 너무 말을 밉게 나쁘게 상처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남편은 이혼하자고하고
저도 이혼이 맞는것도 알고, 이혼하자했지만
막상 선뜻 하기도 두렵기도 해요..
아이키우느라 다니던직장 진작에 배불러올 때 그만뒀구요 모아둔 돈도 없었는데 조금 있는 돈으로 혼수 해서 개인적인 돈이 없네요..
저만 불행한가요?
우리 부부만 이런가요?
아니면 다들 이해하며 싸워도 아이 때문이라도 다시 사시나요?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이혼 나중에 생각하자고 하면 제 욕심이겠져?
어차피 이 말한다고 한들 그사람 한번 맘 먹은거 절대 달라지지 않아요.
오늘 각자 부모님께도 알리기로 했구요.
저 이기적이고 착한여자 아닌거 압니다.
그래도...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정신 넋나간 ㄴ
미.치ㄴ ㄴ
그말씀 안해주셔도 알아요.
아이 뺏끼기 싫어요..
정말 아이 없이 살기 싫어요..
컴퓨터 작성한거 아니라 두서없이 앞뒤 안맞기도하고
오타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