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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죽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들다 |2015.10.27 20:21
조회 4,808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후반 예신입니다.
제 마음을 어찌해야될지 몰라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예랑은 저랑 8살차이로 결혼식은 한달정도 남았어요.
신혼집을 일찍 구해서 짐을 조금씩 옮기다가 지금은 그냥 같이 살고있구요. 같이 산 지는 2달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이 터졌어요.
저랑 예랑은 아직 신혼? 이라 그런지 자주 같이 씻곤 하거든요.
어제도 같이 씻으려고 예랑은 이미 씻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전 엄마에게 연락이 와서 잠시 카톡을 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그사이에 예랑이 티비채널을 돌리다가 여자 가슴이 크게 클로즈업되어 나오는 그런 채널이 있었어요. 그 채널에서 멈추더니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선 좋아라 그걸 보고있더라구요.
이런건 남자들 본능이라죠? 네 이제껏 전남친들에게 제가 이런걸로 뭐라 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랑은 뭐라하게되요.
예랑은 좀 심하게 여자를 좋아하는 편 같거든요.
연애시절부터 제가 얘기를 하고있는데도 눈은 오로지 다른 여자들에게 집중되어있고.. 대화를 할 때 눈을 바라보는 게 거의 없어요. 그리고 몰래 보는건 그래도 염치는 있구나.. 하고 모르는척 할 수 있어요. 이 사람은 누가봐도 티나게 다른여자들을 본다는것이죠. 그리고 저번에 워터파크 몰카사건이 있었죠. 그 일반여성들 알몸이 찍힌 동영상을 그렇게 찾아서 보기도 하고.. 물론 이런거에 대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 넘어갔었어요.
그러다가 어젠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또 보니 갑자기 정이 확 떨어지면서 저도 모르게 좋냐? 라고 퉁명스럽게 말을 하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정신차리고 민망했는지 웃으면서 참나 어이없어~ 이러더라구요? 어이는 제가 없는데말이죠..ㅋ
그래서 그냥 옷벗고 샤워실로 혼자 휙 들어가서 씻었어요.
본인도 민망한지 첨엔 바로 안들어오다가 좀있다 들어와서는 괜히 일부러 실실 웃고 장난칠라 그러더라구요? 계속 무시하고 씻는데 갑자기 뒤에서 꼭 껴안길래 그래 이정도면 받아주자라고 생각한 순간 적당히해~알았지? 이러는거에요.. 거기서 갑자기 빡쳐서 오빠가 내가 싫어하는 짓을 했잖아!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그 욱한 성격이 나왔는지 막 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저보고 정신병이 있는것 같다는둥 신발신발거리면서 혼자 난리를 치더라구요? 무시하고 씻고 나와서 빨랫감을 너는데 혼자 뭔 분이 안풀렸는지 방에 들어가서 또 신발거리며 제 가방을 던져놓고.. 제 핸드폰도 쇼파에 던져놓고.. 저도 열받아서 세탁기문을 확 닫았더니 저보곤 살살닫으라고 자기 신경 거슬리게 하지말라고 니가 집에서 하는짓이라곤 지랄떠는거밖에 더있냐 이러는겁니다..
그냥 대꾸안하고 다 무시했어요. 그러다가 혼자 방에 드가서 침대서 겜하길래 전 쇼파에서 자려고 불끄고 누웠어요. 이불하나 없이요. 쇼파에서 자면 엄청춥고 게다가 이불까지 없는거 알면서 혼자 따뜻한 이불덮고 잘~자더라구요.ㅋ
그런데 이렇게 싸워도 단 한번도 이런생각이 든 적 없던 제가 어제 처음으로 정말 너무너무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아.. 저사람을 죽이고싶다. 부엌칼로 찌르고싶다는 끔찍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지금 아직 결혼전인데도 이런데 같이살면서 더한 일들이 많을텐데.. 저도 모르게 미쳐서 이사람을 죽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저 어쩌죠..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우리사이 끝난걸까요? 이미 청첩장도 다 돌리고 결혼준비는 끝났는데.. 그냥 여기서 정리하는게 맞는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11
베플|2015.10.27 22:16
걱정하니 신혼 여행 다녀 와서 결혼 깨는 사람들 결혼식장에서 깨는 사람들 많다 걍 깨라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목숨도 바친다 운명이니까 목숨도 아끼지 않으며 사랑해 줄 남자다운 진짜 멋진 남자 만나서 여자만이 느끼는 행복감 느끼면서 평생 함께 살아라 딴년들 젖에 취하는 상병신 말고 니 젖에 취해 헤어 나오지 못할 진짜 니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으란 말이다 살다가 애까지 낳았는 데 딴년 젖에 취하고도 남을 놈은 애저녁에 버려라
베플ㅇㅇ|2015.10.27 23:05
집에서 하는 짓이 지랄떠는거라니... 저런 말 듣고도 결혼하면 님은 그냥 저런 말 들어도 싼 여자가 되는 겁니다. 정신 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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