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9월에 결혼한 새댁이자
아이를 29주째 품고있는 예비엄마랍니다.
아가씨때 친구가 정말 많았어요.
아니..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남들은 얕고넓게 또는 깊고좁은 인간관계인데
저만은.. 깊고넓은 인간관계를 가졌다고...착각..했죠..
내결혼식엔 오직 제 지인들만 100명하객잡았고,
그 100명의기준은.. 당연히 저도 그사람들의 경조사는 함께할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었어요.
대학때부터 친구들과 매일 약속이있었고
저는 남자친구나 애인보다는 친구들이 늘 우선,
그런 제가 부자고 행복하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그놈의친구친구..
친구를 위해서라면 간이고쓸개고주는 저를 걱정했었죠.
뭐.. 걱정할만도했어요
저는 다른일은 똑부러지고 빈틈없는편이었지만
학창시절부터 유독..친한친구들에게 배신을 당했거든요..
(큰돈을 빌려간후 잠수, 자기의실수를 덮혀씌우기, 크고작게 날 속이기,자신을위해 날 버리기 등등)
하지만 난 그들을 미워하지않았어요..
이런걸로 내마음의 벽이생기면 다른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대할수없을것같았고..
대부분은 이내.. 나에게 돌아와 사과했고..또..
그들말고 많은절친들이 저를 안아줬기때문에...
아 서론이 길었죠..
초입에 써진대로 저는 결혼날짜를 잡은직후 임신을하게되어 19주경에 결혼식을 올린케이스입니다.
신랑과 만난지얼마되지않아 결혼에대한 확신이섰고
상견례이후 임신확인전까지 저희둘도 짧은연애기간이라 지인들보다는 둘의데이트가 잦았고,
(친구들을 안본건아니고 3번볼걸1번,예랑과함께)
그러다 임신확인후 당연히 술자리에 거의 참석하지못했으며 결혼준비로 친구들은 거의 만나지못했었지요.
여기서 문제가 있었던걸까요.
제친구들을 잠시 소개하자면..
19년지기 초등친구 a
17년지기 중등친구 b
15년지기 고등친구 c
12년지기 대딩친구 d,e
이렇게 저와 1:1로 친하다가 함께한 기간이길다보니
자주섞여놀았고 그러다 모두 베프가된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제가 눈치를채기전까지
그러니까 결혼전까진.. 만나면 너무친하긴해도
저없이 자기들끼리만나지는않는?
모이기로했다가도 제가빠지게되면 무산되는?
술이라도취하면 늘.. 너도나도.. 저를알게된게 가장큰 행운이라며.. 신랑이 날 못만나게하면 이혼이라도하겠다며..
아..쓰다보니 쓴웃음이나오네요..참..
그런데 결혼준비와 임신으로인해 복잡할즈음
d가 저에게 친구들사이에 거짓말했단것을 알게됐고
태어나 처음으로 친구라는사람에게 (d) 나를 속인것에대해 인연을 끊자하며 결혼식에도 참석하지말라고했었어요
오지마라고했지만 그친군 자신의 집안행사마다 참석했던제가 신경쓰였던지 표정은좋지않았지만 참석했고.. 저는 그때 "야 왔으면 웃어나주든가ㅋ"라며 말을건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친구는 제할일을 한것이라 생각한일이었는지.
또 저역시 제가먼저하지도 않았기때문에
저희사이는 좋아지지않았고
저를뺀 넷이서 자주 어울린다는걸 알게됐어요.
저보란듯이 만나면 함께찍은 카톡사진들을올리고.
각종 sns에 너무즐거웠다면서.
그중빠진 한명이있다면 그이름을 거론하면서ㅋㅋ
(물론 저는 완전히 배제된상태..)
아..그걸보는데
저왜이렇게 못난건가요.
저를찾지않는 나머지친구들은 뭐고
제자리를 뺏긴것같은 이기분은.
유치하고싶지않은데 왜이리 외롭고 유치한가요.
각자일때 제가 얼마나 그들을위해 노력했는데
그들한테 나는 그냥.. 흔한 술친구중한명이었던걸까요?
아니면.. 뭐가잘못된거죠.,
친구는 많다며 자신하던 제가 너무 부끄럽고
10년이상의 우정이 어디서 잘못된거죠...
생각하기싫은데ㅜ태교에안좋다며 고개저어보지만..
어떡해요 저ㅜㅜ자꾸 눈물나고 제가못나서죽겠어요ㅠㅠ
친구..다시사귈수있나요? 어떡하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