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여대생입니다!! 저번에도 올리긴했지만.. 저 뒤로 떠밀려서 다시 써봅니다 ㅠㅠ(여기 분들이 조언 잘해주실것같아서.. 방탈죄송합니다 ㅠㅠ)제목그대로 3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려고 합니다.처음에는 말그대로 불타는 사랑을 했고,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대를 가버리기도 했지만매일 전화하면서 나름 행복하게 연애를 이어왔습니다. 지금 제대한지 1년정도 됫습니다.(사실 별 상관없지만 참고용으로ㅎ)
제가 변한거겠지만 어느순간부터 남자친구를 보면 답답하고 그 친구와의 미래가 답답하기만합니다. 제가 소위말하는 김치녀같아보일수도있지만 ㅠㅠ....남자친구 집안이 힘든편입니다. 그래서 결혼하려면 남친이 돈을 모아서 해야 하고.. 사실 요즘엔 어느정도 기반이 되어있지 않으면 살기힘들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심지어 남친동생이 도박을 합니다. 중독된 수준은은 아닌대 자신이 알바한 돈을 도박에 다 날리기도 하고... 요즘에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도박 한번 손대면 떼기 힘들다고해서 그것도 걱정이고 ㅠㅠ 보통 집안에 도박하는 사람있으면 그 집안이 망한다는 설이있잖아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뒷수숩은 다 제 몫일것같고 ㅠ
남자친구가 담배피는게 너무 싫어서 끊으라고 했었습니다. 처음엔 알겠다고 했으면서 도저히 못끊겠다면서 제 앞에서 담배를 다시 피웁니다. 또 저희가 동갑이라? 싸움도 자주하는대 싸울때 저에게 ㅅㅂ,ㅅㅂㄴ 같은 욕을 한적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마음이 좀 접힌 계기가 욕먹고 난 후인것같습니다. 남자친구 집안힘들고 그런거 처음 사귈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공대생이기도 하고 저도 나름 괜찮은 학교다니고 열심히 사는편이라.. 어디 내놓아도 모자르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래서 둘이 맞벌이하고 아끼면서 살면 기반이 없어도 부자는 안되더라도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데이트할때도 돈이 없어서 컵라면 먹고 김밥xx 같은 곳에서 먹어도 마냥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남자친구가 저에게 욕을 하기도 하고, 저는 성적인거 싫어하는데 계속 하고싶다는둥 성적농담, 길거리에서 만지기 등등.. 이런것 땜에 싸워서 요즘엔 좀 조심해주는것 같은데 그래도 만날때마다 남자친구가 언제 그런 얘기를 꺼낼까 하고 조마조마 합니다.
쓰다보니 남친 단점만 말한것같은데 그래도 속은 참 착한 친구입니다. 사귀면서 연락이나 여자문제 한번도 신경쓰이게 한 적 없고, 자기 돈없는 와중에도 기념일 같은것 소소하게라도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 또 제가 징징대거나 할때도 잘 받아줍니다. 괜히 제가 너무 징징대서 남친이 저렇게 변해버린건가 싶기도 하고 속상합니다.정말착한친군대 ㅠㅠ
남친말로는 제가 자기를 저렇게 만든거라고 제가 너무 징징대고 짜증나게 해서 그런다고 말하는데 그게 맞는것같기도 합니다.
말이 좀 이상하게 흘러간것같은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ㅠㅠ
지금도 싸워서 연락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별것아닌걸로 싸웠는대 제가 전화하다 짜증나서 끊어버리니까 이 친구도 연락을 안합니다. 그래서 그대로 3일째..ㅎㅎ...
제가 뭐좀 그 친구 전공에 대해 해야 할것이 있어서 도와달라고 했는대 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물어보냐고 (알아봤는대 ㅠㅠ).. 성질내듯이 말해서 제가 삐졌었습니다. 그래서 왜 나한테 성질내냐고 너가 나보다 좀 더 잘 아니까 도와달라고 한거라고 하니까 자기도 할 것도 많고 자기도 몰라서 답답해서 그랫다고 합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걸 수도 있지만 저같으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했을것같은데 이친구는 그런노력이 안보여서 섭섭했습니다. 저보고 안했다고 뭐라하고.....정말 하다하다몰라서 물어본건대.... 그래서 제가 카톡으로 뭐라고 하니까 조용히 하라고 암걸릴것 같다고 합디다.. 참... 제가 잘못한것 같긴한대 말을 너무 짜증나게 하는바람에 저도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ㅠㅠ 말을 참 함부러 해요 ㅠㅠㅠㅠ....
이런저런 이유들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긴한데 그간 사귄정도 있고 시간도 있고해서 잘생각한건지 헷갈립니다. 동갑내기 동네친구라 서로 친구들하고도 잘 놀러다녔었는대 그것도 아쉽기도 하고...
이 친구와 사귀면서 어느순간 저 자신이 너무 파탄자가 되어가는느낌입니다...ㅠㅠ 더이상 망가지고싶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봤을때 답답한 사람이 아니라 배울점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제 욕심인가요...
꼭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절 욕해주셔도좋습니다 ㅠㅠ
앞뒤안맞는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