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저 둘다 20대입니다.
남자친구랑 동갑이구여, 사귄지는 5달정도 됐고, 아직 군대는 안다녀왔어요. 내년에 갈 생각이라고 하네요.
남자친구가 집안 형편이 많이 안좋아요ㅠㅠ 부모님이 일때문에 타지에서 생활하시고 혼자 할머니 모시고 원룸 비슷한 곳에서 살고있는데 기초생활 수급자라고 말은안했지만 같이 볼일에있어 병원갔더니 지원대상이라고 거의 병원비를 안낸것 보면 수급자인것 같아요. 그리고 군대도 사실 이번년도부터 계속 입대하라고 우편이 왔는데 빚갚느라 미룬거에요....
저희집은 그냥 평범한 집안이지만 남자친구가 좀 못사는것에 그렇게 반감은 안들어요. 그래서 형편알면서도 계속 만나왔구요. 아직 서로 많이 좋아합니다.
근데 문제는 데이트할때에요.. 사실 남자친구가 집안이 그렇다보니 늘 아껴요. 저도 사실 남친만나서 꼭 맛있는걸 먹어야하고 재밌는곳을 가야하고 이런마인드는 아니고 얼굴만 봐도 좋아서 주로 공원 이런데 앉아서 얘기하고 이런식으로 만나왔는데,
이제 날씨가 추워지다보니 그러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카페같은데 가서 얘기할까~?물어도 커피값이 너무 아깝다구 그래요... 물론 5천원 넘는 커피값 아깝겠죠 근데 늘 저런식으로 말하면서 그냥 집이나 같이가자하고 헤어지는데 뭔가 속상하구 그러네요...
또 저는 학교 끝나고, 남친은 아르바이트 끝나고 만나서 "배고프다~뭐먹을까?" 하면 그냥 집가서 먹자 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허다해요. 연애 초기엔 서로 더치페이 하거나 남자친구가 5번에 1번쯤 내고 주로 제가 데이트 비용을 충당했는데, 언제부턴가 남친이 부담스러워하고 저보고 돈 많이 쓰지말라고 자긴 괜찮다고 하면서 거절하는데... 저는 그게 더 자존심 상하고 서운하네요...돈보다 같이 밥먹는 그 시간이 소중한데 말이죠..
그냥 아무생각없이 평소처럼 만나고 통화하고 이러면 막 좋기만한데, 막상 밥 뭐먹을까 이런생각하면 피곤하고 서운하고 속상해요....ㅠㅠ 힘들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거렸네요ㅠㅠ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