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중소기업 회사의 웹디자이너예요.
종목은 밝힐수가 없어요 양해부탁드려요.
이 회사에 입사한지 벌써 2개월하고도 반이 다 되었네요.
지금 회사엔 사장님,차장님,대리(저),후임(주임) 이렇게 4명이었는데,
저번주 금요일날 사장님이 후임을 내보내셨어요.
내보낸이유는 너랑 나는 생각도 안맞고 스타일도 안맞는다였죠.
(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홈페이지관리와 상세페이지제작 등등 경리일 잡다업무 도맡아합니다.)
후임은 제 일을 도와주는식의 상품 사진찍기,상품업로드일과 재고조사일등등 을 했구요.
제가 딥빡쳤던 에피소드들이예요. 답답해서 글을 좀 써봐요.
악플을 죄송하지만 거절합니다. 너무 힘드네요.
1. 커피좀..과일좀..과자좀..
제가 입사한지 1개월하고도 반? 정도 지났는데.
안찍은 상품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차례차례 후임이랑 같이 사진을 찍고있었어요.
찍고 작업을 나누고 서로 상세페이지 만들기에 바빠죽겠는데, 배송도 해야해서 정신없었죠.
진짜 그날은 너무 많이 바빴어요. 서로 대화도 없이 묵묵히하고있는데,
우리 짜증나는 사장님 그때부터 심부름을 시킵니다.
커피타와라,과일깎아와라,과자내와라,..하..정말 빡치더군요.
바빠죽겠는데 업로드는 빨리 해야하는데 또 업로드 늦으면 늦는다고 뭐라합니다.
속으로 욕을욕을 해가면서 드렸습니다. 먹고나서 접시는 좀 갖다놔야하는거 아닐까요?
세상에 그걸 책상위에 고스란히 딱딱하게 굳어서 씻는데 애먹었어요.
2. 염장질 비교질 조카
제가 입사하기전에 사장님 조카가 1년간 근무를 했었다고 하더군요.
저랑 똑같은 업무를 했데요. 근데 사진찍는 스타일이 이쁘다느니,업무처리가 빠르다느니,
조카가 한것같이 하라느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서 빡쳤습니다.
왜 없는 직원을 자꾸 들먹이는지 저저번주엔 그 조카가 와서 사진찍는법을 알려주더군요.
그때부터 싫어지기시작했습니다. 와 그럼 조카가 왜 나가도록 한건지 진짜 궁금하더라구요.
예전에 한번 말씀드렸습니다. 없는사람을 말씀하지말고 있는직원들은 우리라고,
네, 싹 무시하시고 도돌이표입니다.
3. 상품업로드 참견질
업로드를 빨리하라하면서 자기한테 검사받길 바랍니다.
교정일을 예전에 하셔서 아주 꼼꼼하게 보십니다. 그러니 업로드가 늦을 수 밖예요
계속 교정교정교정교정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4. 회사일 외 자기 와이프 카페 메뉴판 만들기
이건 원래 후임이 사장한테 직접 오더를 받았습니다.
자기 와이프가 카페를 차렸는데 거기 필요한 카페메뉴판을 만들라는 겁니다.
그런데 후임이 자기 마음에 안들게 하니깐 저한테 시키더군요
그때가 금요일이었습니다. 금요일날 후임이 좀 끙끙거리니깐 저보고 좀 도우라고 해서
네~저희 밤 10시에 집에 갔어요~
그렇게 마무리된줄알았습니다. 세상에 다음날 주말에 쉬고있는데,
정오 12시 좀 넘어서 저랑 후임이랑 사장님이 톡방에 초대를 하더라구요.
메뉴판 수정을 해야하는데 시간되냐고 토요일아니면 일요일에 해야한다고
정말 딥빡이 몰려왔습니다.
내가 왜 회사일도 아니고 지 와이프일을 도와줘야하는걸까
정말 미쳐버리겠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놈이 아주 돌았구나 이새끼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뭐 결국은 토요일날 제가 나갔네요.
후임은 시간이 안된다고하니 제가 했는데, 그때 몸도 안좋았는데 나갔습니다.
5. 상품상세페이지 보고 지의견 말하고 배려해주는척하기.
상세페이지 만들면 프린트해서 달라고 하길래 줬습니다.
그랬더니 이러쿵저러쿵 내가 의도한 디자인대로 안나왔다고.
디자인이 식상하다고, 이걸 디자인한 의도가 뭐냐고 ㅋㅋㅋㅋㅋㅋ
의도가 뭐가 있나요? 더 예쁘게 하려고 한거지 완전 말투는 의심스러운 말투였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분이 싹 나빠서 싹다 삭제했습니다.
지 말이 다 끝나면 의견들 말하랍니다.
처음에 뭣도 모르고 말하니깐 들어주는척하더니, 결국은 자기가 말하는대로 하랍니다.
그럼 왜 말을 하라는거죠? 그다음부터 그냥 말 안하니깐 의견이 없다고 지랄..
하여튼 이 놈의 회사 조만간 정리하려고 합니다.
뭐이런 또라이같은 사장이 다 있으신지 어휴 머리가 아픕니다.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