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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수정 - 생각없는 며늘,아내입니다

부황 |2015.11.18 12:13
조회 1,168 |추천 0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읽어보시고 꼭 조언해 주세요~
 
올 여름 무렵 이혼하게 됐다고 글올렸던 30대 직장맘입니다.
어째어째 대화로 풀고 같이 산지 어언 3개월이 되어 가네요.
이때도 앞으로 시댁일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살았네요.
 
지난 주말이 시부 생신이었어요.
연락도 안했고 이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복직을 해서 정신도 없고 여유도 없이 그렇게 사는데
뜬금없이 주말에 보자고 연락이 왔대요.
어쨌든 천륜인데 보지말라고는 못하니 만나라고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지난 일때문에 얼굴을 뵙지는 못하겠다고 했구요..서운하다고 했지만 알겠다고 하더군요.
 
큰애도 데리고 간다기에 주말에 준비하고 연락을 기다렸는데 이미 시부를 만나서 술한잔 하고 있다더라고요.
큰애 데리고 간다지 않았냐고 얘기하니 그렇게 됐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얼마 안있다가 또 연락이 와서는 시부가 손주 보고싶어한다고 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솔직히 내키지 않았어요.솔직히 좋은 기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혼한다 아니다 난리를 부렸어서 얼굴 뵙기가 모하더라고요.
들어가서 인사 하고 옆자리에 앉았는데 왜 연락도 안하냐고 하며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보세요..라고 했더니 신랑이 울그락 불그락 거리며 애들데리고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시부께는 죄송하다,여유가 없다보니 용돈도 드리지 못한다,생신인테 케익도 못사와서 죄송하다..머 이런 말이었어요.
근데 느닷없이 남편이 뒤에서 머리카락을 당기더라고요.턱을 잡으면서 떄릴려는 시늉도 하고 ..참내..
 
시부는 큰소리 내며 말리고..좁은 곳이지만 그 식당에서 쪽팔려서 정말...
 
시부는 미안하다,내가 잘못이다 그러는데 노인네가 자식때문에 며느리한테 매번 사과를 하는지 속상하더라고요.밤새 울었습니다.
 
거의 8년동안 첨으로 외박했네요.담 날 들어가서 얘기하려고 하니 연이틀을 잠자느라고 얘기 못하고 어제 다시 얘기했어요.
 
신랑왈,,
정상적인 며느리는 시부모 생신날 찬이 없어도 미역국 끓여 대접한다, 행여 못하더라도 오랜만에 만난 시부한테 인상쓰면서 들어오냐, 배려라고는 없다, 말이라도 죄송하다고 하고 오빠가 저녁 챙겨 드리라고 했어도 이러지 않는다, 그동안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넌 변한게 전혀 없다, 오히려 잘못이 없다는 것처럼 당당하냐, 그런 성격머리 바꾸지 않으면 나도 더이상 살지 못한다....대령 이런 내용
 
저왈,,
그동안 했던건 생각 안하고 이번 시부 못챙기거 가지고 이러나, 내가 이러는 이유가 그동안 오빠가 한 일들때문에 시댁일에는 관요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그 사람들 앞에서 머리끄덩이를 잡았냐,
 
신랑왈,,
머리채 잡은건 정말 미안하다, 근데 너도 정말 잘못한게 없다는 거냐,
오빠 미안한데 그때 사정은 이랬어라고 하는데 맞는거다,
 
저왈,,
그동안 너는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했나,엄마가 잘못한 일때문에 몇년동안 연락도 안하고 안받고 하지 않았냐,
 
신랑,,
그래도 그때마다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전해주라고 하지 않았냐..
 
머 대충 이렇게 얘기가 오갔네요.
 
네.. 제가 잘못했죠..반대하는 결혼해서 금전적인 부분은 친정에 손벌리고 부부 일 생기면 알리 모해서 시모,시누 붙잡고 위로 받고 했어요.
그런게다 자기를 쓰레기로 만들었다나...
 
생각도 없고 말도 가려할 줄도 모르는 멍청한 사람이었네요.
남편이라고 생각하면서 잘못했다는 말한마디 없다고 대화가 안된다고 하면서 먼저 잡디다.
성격머리 고치지 않으면 더는 못산대요.
 
그래도 애들 아빠고 남편이라고 일다니고부터는 직접 만들지 않아도 천연조미료 쓰는 곳에다 반찬 사서 새밥 지어 주고 하는데 그런 노력은 보이지 않는 거죠..
주말에 폰보면서 누워만 있어도 빨래 한번, 물수건질 한번 시키지 않았어요.
고작 쓰레기만 버려 주는 일 정도,..
 
그래도 자기처럼 하는 남편없다면서....
 
욕 먹을 각오하고 있어요.내 무덤 내가 팠고..
 
정말 아직은 맘에 준비가 안된건지 두려운건지 애들 생각하면 눈물만 나고.. 고작 이런 대접받으려고 사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다독여 주세요.위로좀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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