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26개월 임신 19주차고, 5년차 직장맘입니다.
요즘 부쩍 자존감도 자신감도 낮아지고.. 제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괴롭습니다.
임신때문일까요? 내성격이 문젤까요? 행동이 문젤까요?
요즘 첫째는 출근길마다 회사옷 입지말라고, 회사가지말라고 매일 웁니다. 아이 아빠가 아이를 안고, 제 출근길 배웅을 해주는데, 엘리베이터에서도 안아달라고 울고.. 헤어지는게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예요.. 그렇게 출근하는 절 보면.. 이렇게까지 돈버는게 맞나싶은 생각도 듭니다.
근데 회사다니는게 돈벌기 위한것만은 아니지요.. 자아성취감.. 일하는게 재밌으니깐 하는것도 있었는데.. 요즘은 임신해서 몸도 축축 쳐지고, 업무도 어쩔수없는 배려를 받게되고, 판단력도 흐려지고..그래서 그런지 부쩍 회사에서도 제 존재가 쓸모없게 느껴집니다.
임산부라고 배려해줄 필요없다고 말도하고, 업무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주인없는 업무를 그냥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할일도 그냥 제가 할 수 있는부분은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왠지 제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에 많이 괴롭고.. 힘듭니다.
예전엔 부세내 중요한 일도 많이 처리했었고, 단독으로도 문제없이 처리했었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른사람에게 사소한것도 물어보게되고.. 괜히 동료들 눈치보게되고, 동료들이 날싫어하는것같고.. 소외감도 많이 느낍니다.
임신해서 이런걸까요? 그냥 이런때도 있는걸까요? 제가 정말 문제일까요?
편하게 댓글부탁드립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