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주 판을 보는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에 사는 30대 초반 새댁입니다.(아이가 없으니;;)
오늘 판에보니 드라이기소리로 층간소음..고민이신 분의 글을 읽고 저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희집은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로 아무래도 오래되어 층간소음이 없을수는 없다는건 잘~압니다.
그런데 저희 집 윗집은 아무래도 귀신이 사는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맞벌이 부부로 오전 8시~오후 7시 까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희 윗집은 아들만 2명이며,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형제가 살고 있으며 그 형제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는것 같습니다.(항상 10시반~11시 사이에 부모님이 오는것 같기에;;)
한창 뛰어놀 나이인거 알고 부모님이 두분다 일하시니 두 형제끼리 우애가 좋아 뛰어노는거
좋습니다. 이해하겠습니다.
항상 집안에서 공놀이를 하는지 쿵쿵 또르르르르....거의 대부분 야구공을 가지고 노는것 같네요.
낮에 사람이 없으니 어느정도인지는 겪어본적이 몇번 없으나 가끔 몸이 안좋아서 연차내고 집에
있으면...하아...정신병 걸릴꺼 같은 기분입니다.
그래도 참습니다..애들한테 말해보았지만 애들인걸요;;;변함없습니다.
그런데 문젠 부모님입니다.
평일은 그려려니 이해하고 지내지만 주말엔 조금 화가 나더군요.
모처럼 쉬는데 쿵쿵쿵쿵 참다참다 신랑을 올려보냈습니다. 적어도 그날은 부모님이 계시는걸
알았거든요. (아이들과 엄마가 소리를 지르며 실갱이하는통에;;;)
그런데 그 윗집 귀신이 살더군요...
아랫집이라고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리고 후다닥 아이들은 방으로 가는지 신랑눈에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평일엔 뵙기 힘들어서 주말인데 와서 죄송하다고...아이들만 있을때는 방법이 없겠지만
부모님 계시는 주말에라도 아이들 단속을 조금 부탁드린다고..쿵쿵거리는 소리때문에 집에서
너무 힘들다고요...(대체 우리가 왜 죄송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이런소리 하는게
미안했다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윗집 아이아빠가 되려 소리치며..우리아이들 지금 책읽는 중이라고 무슨 소리하냐고
화를내더랍니다.;;; 조금전에 뛰어간 아이들은 뭐지;;하며 지금은 책보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전까지
시끄러웠다 말하니 애들을 부르더래요
너네 조금전에 공놀이했어??하고 물어보더랍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더랍니다.
그냥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한마디였으면 되었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애들때문에 피해보는 분한테 그정도도 못하나요?
신랑...그냥 알겠다고 하고 내려왔답니다.
애들 불러세워 그렇게 말하는 부모한테 더 할말이 없더래요...
그런데 더 웃긴건...신랑이 올라가있는 잠깐의 찰라에만 그 윗집 조용하고 신랑이 내려오는건지
쿵쿵쿵쿵 또 시작되더라구요...
아이들은 독서중일테니 그 윗집엔 귀신이 사나봅니다.
항상 그 아이들은 뛰지않고 책읽기를 좋아하며, 우리애들은 조용하다고 주장하는 부모인데
부모님 안계시는 동안에 아이들은 활발하고 우애좋아 집안에서 미친듯이 뛰어노는 아이들인데
말이죠;;;
말을 해도 윗집은 항상 저렇게 주장을 하니 제가 못견디겠으면 이사를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보복을 해야하는건지...
한동네 살면서 얼굴붉히기 싫어 참고는 있지만 그에 고마움을 모르고 모르쇠 거짓말하는 부모를
보면서 자꾸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