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병문안 안 온 절친.....

단미0229 |2015.12.14 17:22
조회 6,544 |추천 0
제가 맘 풀어야 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오해한건지 물어보고 싶은 맘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이기적이라면 혼내주세요.

전 30대중반이구요. 결혼은 재작년에 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저보다 1~2년전에 결혼했습니다. 대학동창이랑 친하게 지내는 베프였습니다. 서로 일하느라 바쁘면서도 늘 그립고 만나면 늘 행복하게 수다떨고 노는.. 어려움도 같이 나누는. 행복도 같이 나누는 친구관계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는 결혼하자마자 애를 낳고싶었는데.. 원인없이 난임이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힘이 될 수 없는 부분이라 토닥토닥만 했습니다.
그 사이에 작년에 아파서 병원갔는데 몸에 3센치짜리 종양있다고 수술했습니다. 근데 조직검사하니 암덩어리였습니다.
급히 큰병원가서 다시 수술받고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베프들한테 입원중 연락했습니다. 암수술받고 입원했다고.. 그 친구가 시험관아기로 임신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축하한다고.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전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현재 임신한지 2~3개월이라 많이 조심해야 한다고. 병문안은 못 올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해한다고. 너에게 소중한 아가이고. 기다린 아가인데 몸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그 후 전 퇴원하고 일주일후부터 항암치료하느라 일도 완전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보니... 잡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 친구입장이 이해되면서도 제가 죽다살아났는데 병문안도 안오는게...서운하더라구요.
제가 항암중에 그 친구한테 연락왔어요. 임신5~6개월이라 이제 만났으면 한다고. 저희집으로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중에 항암끝나고 보자고. 짐 항암중이라 머리카락이 다 빠져서 사람 만나는 거 싫다고 했습니다.
그 뒤 전 항암끝나고. 친구는 아기낳고. 형식상 문자만 주고 받았습니다. 근데 며칠전 그 친구한테 전화왔는데 안받았습니다. 넘 심란하더라구요.
제가 맘 풀수있게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49
베플|2015.12.14 17:40
병원이 슈퍼바이러스가 가장 많다고해요 실제로 면역약한 친구가 병원에 누구 문안가따가 폐렴걸렸어요 면역이 좀 약한친구거든요 저도 자궁수술해서 아기갖는걱정많이해본사람으로써 친구분이해해주면좋을것같아요 물론 쓰니님도 생사가달린힘든시간이었지만 모든 엄마들에게 가장 우선순위는 아기잖아요 그친그분도 암수술한 제일친한친구 병문안못간게 얼마나 맘에걸리면 안정기들어서자마자 만나자고했겠어요
베플|2015.12.14 18:13
시험관으로 임신하고 조심해야 하는 게 못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병문안 올 수 있지않냐는 생각에서 섭섭함이 남아 있는 거라면 그것도 이기적이고 옹졸함이라고 봄. 이해의 문제일뿐 굳이 친구가 잘 못한 거라고는 할 수 없잖아? 힘들었겠지만 치료 잘 견뎌놓고 이제와서 뒤끝작렬... 난 잘 이해 안 되네. 이게 사과받을 문제도 아니고 순전히 자기기분 문제일 뿐이잖아.
베플|2015.12.14 17:57
섭섭한 마음 알겠네요. 저같아도 그러겠어요. 그런데 친구 말이 틀린건 아니에요. 임신 초기는 정말 조심해야 할 때이고 거기다가 시험관 성공한거면 정말 엄청 조심스러울테죠. 그리고 병원이 더 병 잘 전염 됩니다. 오죽하면 메르스때 사람들이 아파도 병원 안가려고 하고 그랬겠어요. 그리고 저도 임신중에 외할머니 병원 입원하셨다고 가야될 일이 있었는데 엄마랑 이모들이 오지말라고 해주셔서 출산 뒤에 찾아뵀어요. 아무래도 열감기도 조심해야 되는 임산부니까.... 이해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