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시댁만 가면 넌 따신밥에 난 찬밥이구나
늘 시엄마는 나보고 아들 아침은 새로해서 먹이니? 고기반찬 좀해줘라. 애가 마르는것같다?
며느라 넌 살이 좀쪘네? 빼야지?
우리친정가면 할머니가 너한테 머라고하든? 친정엄마가 너한테 씨암탉 잡아먹이면 먹였지? 너 찬밥을 국에 말아주더니?
내가 어린나이에 시집가 니네집 음식물처리반이니? 툭하면 불러서가면 말라서는 씹히지도않는 밥에 쉬어가는 나물 넣고 비벼먹자는 시엄마 어떡하니?
그렇게 비벼놓고는 시엄마 나한테 머라는줄 아니? 난 속이 안좋네? 아가 먹다가 남겨 마당에 개들주면 되니깐~
허...개들 준다는거 내가 먹어야되니?
그래서 당해보란 식으로 집에서 너한테 똑같이 주니깐.. 너 머라고했니? 어따 쓰레기 주냐고? 거지새끼가 와도 안 쳐먹겠다고? 근데 어쩌니? 시엄마가 나보고 그리먹으라는데? 니네 엄마가 말이다!!!!
그소리에 에이 설마 라는 말이 튀나오는 니 주둥이 숟가락을 불에 지져 때리고 싶더라?
정 궁금하면 나중에 시엄마가 부를때 같이 가보자 했더니
어제였구나~
나혼자만 잇는줄 알았겠지...그래 친구라고 없는 나란 년이 시엄마의 부름에 즉가 가야지?
남편 놈 끌고 시댁 들어가니 역시나 찬밥에 물말아 먹자는 시엄마.
남편이랑 같이있는거 보더니 같이 온다고 하지... 왜 말안했냐네?
어머님께서 같이 점심이나 먹자하시길래 밥된줄알았죠~ 왜요? 찬밥이 부족해요? 어제먹던 밥은요? 말랐더라도 물말아 김치랑 먹음 맛있는데...~
하니 역시 시엄마나 남편이나 표정관리 못하더라..
여보 여기와서 물에 밥말아먹자~ 어서 앉아~ 어머님도 앉으세요.
나가잔다.
급하게 나가든 주문하든 다른거 먹자길래...
아니 어머님.. 음식남기면 벌받는다면서요? 이렇게 밥이 많은데.. 무슨... 어서 김치랑 같이먹죠?
하하 속에서 아주 재밌더라?
그래 남편 니놈은 늘 따신밥먹다가 찬밥먹으니 기분드럽지?
나는 오죽했을까? 나도 우리집서는 귀한 딸이다.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