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답답해서 이렇게 판에 한글자 적습니다.
결혼한진 8년차에 아이 1명 있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자영업을 해온지라 다소 일정치는 안지만 월 3백에서 1천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수입을 오래전부터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와이프역시 소소한 일들을 하며 월 2백이상 스스로 벌고 있습니다.
전 뼛속까지 삶의 터전을 유지하기 위해 책임감이 확고하다 자부하고 살고 있습니다.
하루 14시간 노동과 그간 휴무를 해본적도 손가락에 꼽힐정도네요.
와이프는 하루 반나절 정도 일하며 아이는 유치원과 처가에서 보며 밤에 데리고 옵니다.
이런 저의 삶의 패턴으로 가족에 충실할 수는 없지만 사고한번 안치고 가끔 술한잔 하고 좀 늦게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값비싼 술은 잘 먹지도 못하고 가끔 모임이나 할때 한두어번 따라가며 주로 소주를 즐기게 현재 저의 유일한 삶의 낙이라고 할수 있어요.
문제는 작년부터 매장 매출이 많이 줄어 이래저래 모아놓았던 돈을 지출하였고 카드빚도 조금씩 쌓여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해 초 새롭게 업장을 리모델링하여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 삶에 질은 전혀 개선되질 안고 부부사이도 원만해지질 안습니다.
힘들시길수록 아껴야 하지만 개선되질안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한두끼 라면이나 편의점 도시락(결혼해서부터 출근할때 와이프 일어난적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퇴근후엔 아이가 먹다 남은음식이나 직접 햇반을 싸들고 먹습니다.(반찬은 둘째치고 밥 자체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주 1회정도는 와이프가 시켜놓거나 뭐라도 준비해주긴 합니다.
언젠가 부터 지출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옷도 근 2년간 한벌도 사질 않았습니다.
카드지출을 줄이려고 카드도 쓰지않고 무조건 체크카드 사용만 합니다.
제 월 술한잔값은 월 50정도 된다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빚도 조금 생겨서 빨리 제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강하고 힘든일이 터져도 여유자금을 조성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습니다.
집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합니다 ( 당연한거 압니다 )
와이프가 처가 및 친구들과의 여행, 여가생활할 시에도 제가 대부분을 보태줍니다.
와이프는 벌이는 전부 본인 가꾸는데 들어갑니다. 용돈이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진 무슨 문제냐 그러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요.
제가 힘들다 생각이 될때부터 문제가 되었습니다. 씀씀이는 여전해 지고 와이프 카드값도 제가 몇천 되갚아 주기도 하였습니다.
아껴쓰자고 많이 이야기도 하였지만 그때 뿐이네요.
제가 쉬지안고 늘상 일하기에 간혹 너무 힘들다 말한마디라도 하면 본인은 더 힘들다 말합니다.
집안 냉장고는 오래된 음식물쓰레기로 인하여 개판된지 오래입니다.
( 가정부 쓰자고 하면 본인이 알아서 고용한다 하고 그냥 지나갑니다. 잔소리라도 하면 몇일을 서로 대화도 안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방문교사들로 인해 보이는 부분만 치웁니다.
제작년에 사준 외제차도 작다고 바꾸면 안되냐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샀던 제 차량을 팔고 빚을 갚을까 라고 말한지 얼만안되어서 한 말입니다)
아이옷과 본인 옷, 가방은 수시로 바뀝니다. 다 저한테 선물로 달라며 청구하면 언젠가부터
다투기가 싫어 그래,, 하고 보내줍니다.
처가댁과 그 일가 친척들한테도 인정을 못받습니다. 생일상 한번 받아본적이 없어요.
너무나 잘난 직위와 명예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아요,,
그러면서 제 속은 점점 썩어가구요,,, 도무지 돈도 안모이고 몸만 점점 더 힘들어져 가고 나이만 자꾸 먹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혼이란 단어도 떠올리고, 단지 철없는 와이프를 만난 제탓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치만 중요한건 따듯한 말한마디도 해주지않고 다소 힘들던 제 처지비관이라도 할려면 불같이 화를내 말도 안하고 있고 속으로만 쌓아둡니다.
아침 저녁 몇첩밥쌍 이런건 바라지도 안아요,, 그저 제가 열심히 살고 힘들다는걸 이해해주고 상황에 맞게 서로 헌신해서 살아가는게 이리도 어려운지요.
이런 환경속에서도 너무나 착하게 자란 제 딸이 있어 아무런 말도 못하고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다 두서없이 긴 글을 남겨봅니다.
아무리 대화를 해도 서로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 틀려 답이 안나옵니다. 제평생 이러면서 살아야 맞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