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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쓴 지코팬픽

beautyJH |2015.12.23 19:42
조회 174 |추천 0
지코팬픽

제목: 뷰티러브라떼

심심한분 읽어주십쇼



"라떼한잔 나왔습니다~"

오늘도 지호는 연습실 앞 별다방에서 알바중이다.




"시럽 빼라고 했잖아요 나 매일 라떼 마시는 거 몰라? 시럽빼고라고 몇번 말해요? 아 정말 이렇게 센스 없는 알바생을 쓰면 난 어쩌라는거야 당뇨병걸려 죽으라는 거야?"

오늘도 갑질 중인 뷰티 한.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그녀는 매일 오후 3시 뷰티강의를 마치고 나와 별다방에 들려 라떼를 마신다.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그쪽 정신 없는 거랑 내가 내 입맛대로 라떼 마시는 거랑 무슨 상관이지.? 설명좀.. 해줄래요?




(웃으며)“죄송합니다 헤헷 빨리 바꿔드릴게요”

“당연한 소리! 빨리. 당장. 나에게 시럽안들어간 라떼를 준비해주실래요?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라떼를 받고서 별다방을 나가는 순간 뷰티 한은 들어오는 남자와 부딪힌다.

부딪히면서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라떼가 쏟아져 뷰티한의 신상 퍼 자켓에 묻었다.

“아놔진짜. 지금이게 얼마짜린줄알고!!!” 그 순간 남자의 얼굴 발견. 넘나 새하얀 우윳빛깔의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훈남인 것.

“어머 나의 시럽이 들어있지 않은 라떼가 쏟아져 버렸네”

“죄송합니다. 세탁비와 커피값을 물어드려야겠네요.” (지갑을 꺼내며)

그순간, 문을 향해 달려오는 지호.

“보검아! 무슨일이야?”

“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부딪혀가지고.” (5만원짜리를 뷰티 한에게 건내며) “여기 세탁비요”

“아니요 괜찮아요.^^ 부딪힌 제 잘못인걸요.^^”

보검은 고개를 까딱 인사하며 다시 지호에게 눈을 돌린다.

“너 얼굴도 볼 겸 커피도 마실 겸 왔어~ 나 애스프레소 한잔 만 내려주라”

“웅!! 기다려 아주 맛있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손님^^”

지호와 보검은 친구사이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보검이에게 유일한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는 지호뿐인 것. 까칠한 성격 탓에 친구가 없던 보검이 곁에는 항상 웃으며 보검이를 챙겨주는 지호가 있었다.

지호가 알바시간이 끝나 짐을 챙겨나오고 커피숍에서 보검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보검~! 너 이번주 토요일에 시간 된다고 했나?”

“그럼 그날이 무슨날인데! 너가 몇 달동안 잠도못자고 연습해서 올리는 공연이잖아! 당연히 내가 보러 가야지! 손목은 괜찮아?”

“응 괜찮아~! 요즘 만나는 여자 없냐, 형이 공연하고 그러면 너가 이쁜 여친 뙇 데꼬오고 그래야지!”

“없어~ 그런거 안키워”

-다음날 오후 3시-

여느 때와 같이 뷰티한은 강의를 마치고 별다방으로 향한다. 지호는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안녕하세요 알바님^^ 저 라떼 한잔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시럽은 넣지 않고 드리겠습니다^^”

커피가 나오고 두 사람은 할 말이 있는 듯 뜸을 들인다.

“저.. (동시에)”

“말씀하세요!” –지호

“아, 그.. 어제 저랑 부딪혔던 분이 친구분이신가봐요^^?”

“네, 고등학교 친군데 혹시 옷 많이 버리셨나요?”

“아니요~ 그건 아니고 호.. 혹시 옷이 나중에 색이 변하면 세탁비를 좀 받아야할 것 같은데 그 분 번호나 뭐 명함이나 그런거 주실 수 있나요?

“아~ 그럼 제가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세탁비 받아드릴게요^^”

뷰티 한, 표정관리가 안되고 정색한다.

“아, 저.. 저도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혹시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있으신가요?”

“저 바쁜데요 왜그러시죠?”

“아.. 제가..실은 드러머인데요 이번주 토요일에 홍대에서 공연을 하거든요, 시간 되시면 오셔서 맥주도 한 잔 하시고 음악 듣다가 가실래요??” (초롱초롱한 눈)

‘ 아 뭐야 지가 드럼치는데 내가 거길 왜가 내가 시간이 남아도는 줄 아나 진짜 짜증나네’

뷰티 한은 속으로 지호를 욕했다. 하지만 보검이에게 반해버린 그녀는 보검이 친구인 지호에게도 이미지 관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억지웃음을 유지한다.

‘어떻게 거절하지… 아 맞다. 그럼 그 우윳빛깔 뽀송남도 가나? 만날 수 있으려나????’

“호.. 혹시 그쪽 알바님 공연이라면 친구분들도 오고 그러나요??”

“아 네~! 아.. ! 그 어제 부딪히신 그 친구도 오고.. 또 다른 친구들도 오는데 친구분이랑 같이 오셔도 돼요^^ (표를 한 장 건네며) 아, 한장밖에 준비 못 했는데 혹시 더 필요하시면 표에 적힌 번호로 연락 주세요^^ 제 전화번호입니다!”

순간 다른 손님이 들어와 둘의 대화는 끊긴다.

“어서오세요-(ㅠㅠ)“

찝찝한 표정으로 별다방을 나서던 뷰티 한은 지호가 만들어준 라떼를 한 잔 마신다.

“아 뭐야 아놔 쟤는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시럽 넣지 말라니까 자꼬 시럽을 넣어 안넣은다며!!!!!!!!!!! 뽀송이 친구니까 봐준다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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