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각오하고씁니다
쓰레기새끼
|2015.12.23 21:23
조회 6,988 |추천 9
답답해서 하소연으로 적은 글에
얼굴안보인다고 말들 참 함부로 하십니다
글로 적다보니 상황을 다 설명못합니다
누나는 초등학생 중학생조카에 집이 포항입니다 차로 왔다갔다하면 하루잡아먹어서 올수가 없어서 처음부터 요양원모시자고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반대해서 못모시게 됐고
아버지가 성격이 독불장군이라 누가 말을 해도 안통합니다 그동안 병원에 모시려 안해봤겠습니까!
그래서 어머니병간호 계속 아버지가 하셨고 지금도 아버지가 하고 계십니다
매일 아침저녁 대소변 세수 식사 약 챙기고
빨래나 청소도 다하시고
하루종일 화장실 가는 시간빼고 어머니 수발만 듭니다 하루걸러 이틀걸러 여자친구가 들리면 그때 잠깐 필요한거 사러나가시거나 급한일보고 잠깐 쉬시는거고 두시간에서 세시간 넘어간적 없습니다 네! 당연히 고맙죠!
근대 먼저 잠깐 산책이라도 하시라고하며 찾아온건 여자친굽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
저도 공감합니다
네 맞습니다 저도 저희 아버지도 처음엔 여자친구에게 참 고마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네요
근대 이렇게 된게 어느정도는 여자친구가 만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아버지가 의지하게끔 만든것도
제가 의지하게끔 된것도 그걸 습관처럼 만들어버린건 여자친구라는 겁니다
지나치게 호의를 베풀어서 상대가 의지할수밖에 없게끔 만들어버리고
갑자기 이제는 나 못해! 하면 그 호의에 길들여진 상대방은 순간적으로 호의를 베푼상대가 더이상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고가 아니라 권리를 박탈한것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순간적으로 말입니다!
제가 아직 그 순간에 있고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섭섭합니다
제가 댓글에서 처럼 천하에 나쁜인간이라
정신 못차려서 그런지 몰라도
예전엔 더한것도 아무렇지 않게 해주던 사람입니다
어머니병원에 입원해계실땐 몇날몇일 잠안자고 간병하고 처음 몸불편하실땐 욕조에 물받아 땀으로 온몸젖으면서 때밀어목욕시켜드리고 유명한 한의원찾아서 충청도며 전라도며 갔다오고
그때에 비하면 사실 지금 힘든건
힘든것도 아닌데
힘들어죽겠다고 하니까
죽기직전이라고 하니까 서운하죠..
여자친구없으면 마비오는 상황맞습니다
그래서 화가납니다
자기없으면 안되는 상황 만들어놓고
하루아침에 갑자기
난 여기가 한계! 나 더 못할것같아 해버리니까..
발등에 불떨어진 놈맞습니다 그러니까
어디 화내지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
여기에 하소연이나 하고 앉았죠
그리고 며느리도 아니고 여자친구 아니냐고
하는데 그냥 여자친구가 아니라
결혼한 사이나 같습니다
작년 청접장찍기전에 날짜미루게 됐지만
저희 가족 친척 다 소개하고
작년부터 명절엔 저희집에서 함께 보냅니다
그래도 남은 남이라고 하실겁니까?
그럼 이렇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누가 게시판에 결혼전 5년동거한적 있는 여자가 숨기고 결혼하는거 어떻겠냐고 글올라오면 뭐라고 댓글다실까요?
그건 결혼한거나 마찬가지지
숨기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이다
하실거 아닙니까?
꼭 같이 살아야 동겁니까?
다큰 성인이 5년 넘게 만나면서
설마 아무일이 없었겠습니까
주변에서 다들 저희 결혼할 사이라 알고 있습니다
결혼한거라 뭐가 다릅니까?
그럼 오늘 여자친구랑 혼인신고만 일단하면
내일부턴 정식 며느리니까 괜찮습니까?
그리고 이글 여자친구가 볼일 없습니다
이틀에 한번
어머니 귀저귀갈아드리고 잠시봐드는게
그렇게 많이 힘든겁니까?
하... 답답한 마음에 누구에게라도 물어보고싶어 글올립니다
결혼 할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34살, 여자친구는 30살
사귄지 5년정도 됐습니다
원래 작년 봄에 결혼을 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하던 사업이 너무 상황이 어려워져서 어쩔수없이 내년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몇해전 돌아가셨고
결혼 후 저희 부모님모시고 사는거 어떻겠냐는 말에 흔쾌히 오케이하며
오히려 쓸쓸했는데 자기 부모님이 생긴것같다고
좋아했었습니다
한달에 한 두번은 저희집에 들러서 부모님 뵙고가고 간식도 채워넣어놓고 했습니다
그런데 힘든일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제가 하던 일이 잘 안되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에 어머니께서 쓰러지셨습니다
몇달간 대학병원에 계셨고 퇴원할때가 됐는데 어머니가 거의 거동을 못하시게 됐고 정신도 흐릿해지셔서 옆에 누가 있어야하는 상황이라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셔야하나
어떡해야하나 가족들과 상의하게 됐습니다
부모님께서 모아두신 돈이 따로 있으신것도 없고 결혼한 누나도 형편히 좋질 못하고
저역시 집담보로 대출해서 시작한 일이 문을 닫게 되면서 상황이 너무 안좋았고
상황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누나가 요양원비는 마련해보겠다고 했는데 누나형편 뻔히 아는데 아버지가 부담주기 싫으셨는지 아버지께서 간병하시겠다고 우기셨습니다
아버지가 워낙 고집이 세시고 남의말 안들으시는 분이라
퇴원 후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거의 누워계시거나 앉아계시고
젓가락질이 힘드셔서 아버지가 죽종류로 입에 넣어주시고 용변은 귀저기를 사용하셨습니다
자연히 여자친구가 죽같은걸 만들어서 자주 집에 들렸고
아버지가 잠깐 외출하실땐 여자친구가
어머니를 봐드렸습니다
봐드린다고해서 간병인처럼 그런게 아니라
식사나 간식챙겨드리고 혹시 넘어지실까봐
옆에서 지켜보고 아버지가 외출이 조금 길어지실때는 귀저기가는 정도 입니다
매일하는 것도 아니고 이틀에 한번 퇴근하고 와서 저녁시간 잠깐 아버지도와주고
주말에 아버지 외출하신동안 하루 봐드리고 그렇게 합니다
근대 요 몇달 여자친구가 성격이라고 해야하나 태도라고해야하나 너무 많이 바뀐겁니다
잘 웃지도 않고 뭔가 무기력하고..
그래서 제가 요즘 왜그러냐하니
너무 힘들답니다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하니까
말이 없습니다
그러다 어제 약속이 있어서 친구만나고 밤 9시정도에 집에 들어가는데
아파트 놀이터에 누가 있길래 그냥 보고 지나치려는데 언뜻 여자친구같아 자세히 보니 그밤에 놀이터에서 울고 있는겁니다
무슨일이냐고 무슨일있었냐고 하니
대답도 안하고 한참 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답니다 그때부터 하는 얘기가
자기 너무 힘들답니다
자기가 그렇게 반대하는데도 자기말 듣지않고 친구와 동업한것도
결국 그래서 결혼 미루게 된것도
형편은 더 안좋아지기만 하고
힘들게 퇴근하고 들러서
음식이랑 집안일 도와드리고
자기체중보다 많이 나가는 어머니 안고
귀저기간다고 눕혔다 앉혔다 씨름하고 나면
진이 다빠져버리고
주말엔 이제 당연히 자기가 온다고 생각하고 아버지는 미리 약속잡아서 나가시고
마지막으로 책 읽은게 언젠지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뭔지도 모른다고
자긴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바보멍청이가 된것같다고
그냥 전부 다 너무 힘들다고
들어보니 결론은 어머니보는게 힘들다는 말이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부모님을 친부모님같이 생각할거라고
부모님 생긴것같아 좋다고 했으면서
편찮으신어머니 잠깐 도와드린게
그렇게 힘들다고 할일인지..
몇년을 한것도 아니고 고작 일년이었고..
365일로따지면 반도 안되는 날인데
그렇게 힘든지..
하..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5년을 만났는데도 여자친구를 잘 몰랐다고 생각이 듭니다..
댓글에 악플이 많네요
기저귀가는게 쉬우면 본인이 하라고 하시는데
어머니가 치매가 오셨지만
중간중간 저를 알아보십니다..
아버지가 쓰러지신거면 당연히 제가 했을겁니다
하지만 딸도 아니고 아들이고
정신을 완전히 놓은것도 아니시라
제가 하기가 좀 어려웠고..
여자친구가 저보다 자기가 하는게 좋을것같다고 여자친구가 먼저 말을 했습니다
제가 먼저 여자친구한테 뭘 해달라고한적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늘 여자친구가 나서서 자기가 먼저 했고
당연히자기일인것처럼 그랬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여자친구가 정말 저희 부모님께 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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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페북에좀 날라줘요. 퍼뜨려서 이런 새끼 만나면서 요양원 보낼 상황인 할머니 똥치우는 여자친구 구제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