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에 결혼해 추석은 결혼 후 첫 명절이니 삼일내내 시댁에 있었어요.
제가 외동에 부모님이 2년전 한날한시에 돌아가셨어요.
한번 시댁에만 있었더니 저번 주에는 명절휴가때 시부모님 모시고 놀러가자더군요.
이 말 듣고 얼이 나갔어요.
기일에 성묘가기로 한걸
외동 딸만 하는 거라고 저 혼자 보내던 남편입니다.
40분이면 가는 곳을요.
추석 금초도 마찬가지 였어요.
같이 성묘가서 같이 인사드리자는 부탁 몇번을 거절하고 지금까지 인사한번 안 간 사람이 제 남편입니다.
당연히 저도 시댁에 잘 할 필요 없어 거절하며
앞으로 명절에 나는 집에서 쉴거니
너혼자 가든 말든 알아서 하고
시댁 집안 일 큰 경조사 외에는 내 귀에 안들어 오게 하라고 말했어요
헌데 제말을 무시 한건지 오늘은 크리스마스라고 시댁가서 제가 좋아하는 회먹고 오자더라고요
제가 회 귀신이지만 무슨 저 위하는 척 한다고
저렇게 말 합니까?
싫다고 너 혼자가서 모시고 먹고 오라 하고 쉬고 있는데.
시부모님이 택시타고 집에 오셨네요.
어쩔 수 없이 가서 먹는 자리에서
며느리 잘 만나서 이 나이에 크리스마스를 대접받는다고
말씀 하시는데 이 말 듣기도 싫었어요
다 먹고 집에와서 제가 하나하나 따졌어요
남편 입에서 이제 장인장모님도 생각 하겠다 소리가 나오기를 기대 하면서요
하... 한다는 소리가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같냐는 소리를 합니다
제가 산사람 죽은사람 구분 못해서 일어난 일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