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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내연남을 만나고 왔습니다.-이후 내용 추가

한여자의남편 |2016.01.03 07:59
조회 37,809 |추천 46
아내는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난 후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고자 두사람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음부터 두사람의 만남 사실을 알게될 시에는 두사람의 직장에 모두 알리고 아이도 못보고 아주 파탄을 낼 것이라고 조용히 경고 하고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가정을 지키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두사람은 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다고 약속과 다짐을 했습니다.
그날이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아내는 여전히 그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증거 정황을 봤을때 그녀는 그를 만나고 있음이 확실했습니다. 내 용서를, 나의 인내를,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나의 노력을 휴지조각만큼도 달가워 하지 않는 눈치네요. 아내 몰래 그를 만나고 왔습니다. 아직도 아내는 내가 그를 몰래 만나고 왔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는 직장 까지 찾아온 저를 보고 적잖히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젠틀한 외모에 키도 크고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더군요. 아내가 늘 나에게 이야기 하던 이상형에 가까운 딱 그런 인상이었습니다.
첫대면에 주먹을 날릴까 아니면 소리를 지를까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선택지중 일단 참고 들어보기를 선택했습니다. 왜 나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만남을 이어왔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만남을 이어온것에 대한 것을 시인 했습니다. 재차 이유를 물었더니 아내에게 탓을 돌리더군요. 아내의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것같아 계속 만남을 이어왔답니다. 자신도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쉽게 인연이 끊어지지 않았다는 군요. 게다가 두 회사간에 지속적인 연계성 때문에 연락을 끊을 수는 없었답니다. 이제 새해도 되었고 하니 절대 만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답니다. 연락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믿어야 할까요?
미칠것 같은 마음을 억누르고 한번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자식한테 준게 아니라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거기서 그사람의 회사 로비에서 난투극을 벌이며 소리를 지를까도 생각해보고 아내의 회사에 알려 그녀가 쌓아온 모든 명성과 업적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저도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참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다시한번 다짐을 받았습니다. 저를 호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치도록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있음을 자부심으로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교육상 좋다고 해서 부부끼리 포옹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서도 아이 앞에서 포옹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미칠것같은 감정을 억누르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미칠지도 모르겠네요. 불면증과 더불어 시도때도 없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분노를 억제하는 것도 점점힘들어 집니다. 그에게 그날의 만남을 아내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조용히 끝내자고. 없었던일로 하고 연락도 하지말고 만남도 갖지 말라했습니다. 다시한번 일이 발생하면 당신의 회사와 아내의 회사에 모두 알리겠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당신의 가족들도 모두 알수 있을 정도로 큰 문제를 일으키겠다 말했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3일이 지난 오늘 그녀가 저에게 이유없이 짜증을 냅니다. 멍하니 있던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생각하냐고. 그냥 연인들끼리 주고 받을 수 있는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런것까지 너한테 일일히 보고해야 하냐며 화를 냅니다. 집에서 일을 하던중 아이가 변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저를 잘 따르는 탓에 저에게 와서 기저귀에 응가 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내에게 아이 기저귀를 갈아달라 했더니 그런건좀 너가 하면 안돼냐고 화를 냅니다. 몇시간 전 까지만 해도 착하게 이야기 하던 그녀가 갑자기 돌변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질문에 굉장히 신경질 적입니다. 왜 그리 신경질적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안합니다. 아마도 그가 아내에게 이야기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두사람은 저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만약 제가 아내의 내연남을 만난 사실을 아내가 알고 있다면 1월 1일 이후 연락을 취하지 않겠다던 그의 약속도 거짓말이 되는 겁니다. 이젠 정말 모든 것을 끝장 내야 하는 것일까요? 얼마나 더 이 지옥같은 상황을 인내해야 할까요...




아내와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내는 저같이 힘들게 일하며 돈 많이 못벌어 오는 사람이 싫답니다. 참고로 월 순수입은 270입니다. 서울 중심가에 넓은 평수에 살고 싶은 욕망 뿐이라네요. 근데 저는 그런집을 마련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안됩니다. 빡센 회사 일정도 외도의 이유라고 합니다. 주말에 꼬박 꼬박 쉬지 못하는 일정 때문에 홀로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꿈을 포기하고 널널한 일정을 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겼는데도 싫답니다. 소위 말하는 블루 칼라 직군이 정말 싫다네요. 그럼 왜 나같은 사람이랑 결혼 했느냐 물으니 실수 인것 같다 합니다. 결혼이라는 거는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 참고 사는 것이고 떠나간 마음도 다시 잡아 돌려 살아야 하는게 결혼 아니냐고 이야기 했습니다. 적어도 아이를 위한다면 자기 자신을 희생해야 하지 않냐고... 자기는 다 모르겠고 그냥 2년정도 견디다 나에게 마음이 떠났답니다. 다시마음을 바꿀 생각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초부터 바람을 피웠다네요.
이제... 어쩔수 없나봅니다.
추천수46
반대수3
베플1234|2016.01.03 11:43
님 아내가 가장 개쓰레기니까 아내분부터 먼저 좀 조지세요. 보니까 답도 없네. 참고 사느라 남은 인생까지 다 망치지 마시고 갈라서야지. 이혼소송으로 위자료 뜯어내시고, 친권 가져오시고 양육비 매달 다 받아내시고요. 그리고 아이한테 엄마가 쓰레기년이고 엄마 때문에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 거라고 확실히 교육시키고요.
베플ㅇㅇ|2016.01.03 15:05
내연남이 아내한테 이별을 고했나보네..그러니 짜증이지 나쁜년ㅉㅉ
베플아우|2016.01.03 11:16
그남자가 얘기했는지는 ...그치만 남자쪽에서 그만만나자거나 혹은 연락이 없거나해서 만사가 귀찮은중인듯.. 참..아내분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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