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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지갑에서 풀싸롱 명함 발견!

붱붱 |2016.01.10 01:53
조회 28,396 |추천 72
남편은 40대 초반, 부품 제조업체를 경영합니다. 나이들어 만났는데 사람이 성실하고 생각이 반듯해보여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평소 하는 말이 술, 여자, 도박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술은 주1-2회 정도로 적당히 마시는 편이고요.  회사 대표다보니 퇴근이 맘대로라 초저녁부터 식사와 술 겸하면서 보통은 저녁 8~9시면 귀가합니다.  여기까지가 평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나이 있으신 거래처 대표들이랑 술을 마시면 밤 11시에도 귀가하는 일이 가끔 있기는 합니다. 남편이 좀 어려워하는 사람들인가본데 그 사람들 만나면 노래방을 가나보더라고요.  그럼 제가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를 해서 확인해보는데 싫어하더라고요^^ 옆에 사장님들도 있는데 전화가 방해된다나봐요.

어느날 지갑을 열어보니 풀싸롱 영업담당자 명함이 있더라고요. 길거리에서 나눠준거 그냥 넣어만둔걸까요? 이렇게 믿고 싶지만 아니겠지요.  지갑 사준지 반년 정도 된거 같은데 언제부터 갖고 있었을까요..주소로 구글링해보니 부천 상동에 있는 풀싸롱 (룸싸롱과 이름만 호텔인 모텔이 같은 건물) 이더라고요. 임신 중인데 가슴이 쿵 내려앉았고 심장이 벌렁벌렁하면서 그때부터 열심히 풀싸롱 노는 방식이나 여러가지 알아보니 더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에요.. 현장도 실사해보니 그 일대가 풀싸롱 메카였더라고요.

남편에게 돌려서 물었습니다. 가본적있냐 물으니 부천에 그런 데가 있더냐며 강남에나 있지 않냐며? (참 가증스럽죠?) 자긴 접대 때문에 2008년엔가 가봤지 지금은 그런 영업,접대는 하지도 않는다고? 근데 남자가 사회생활하며 거래처가 그런 접대를 원하면 해줘야 오더를 받는다고 그것은 어쩔 수 없지 않냐고? 바람은 아니지 않냐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노래방도 블루스나 추는 정도이지 다른 건 전혀 관심도 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저를 만나기 전까지는 연애경험도 없고 무식할 정도로 일만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성욕도 별로 없는 거 같긴 한데.. 그런데서는 카드 안쓰고 현금만 쓸테니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갑에 그 명함! 계속 거슬립니다. 조용히 없애볼까요? 아님 명함에 한마디 적어줄까요? 아님 모르는척 넘어가다가 나중에 확실한 한방을 잡아볼까요? 무슨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임신 중이라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우울증까지 올 거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72
반대수13
베플ㅇㅇ|2016.01.10 15:03
우리나라 남성들 불가피하게 성매매 해서 가족들 먹여살린답니다 ㅠㅠㅠㅠ대단한 창놈들 납셨네요..눈물납니다ㅋㅋㅋㅋ
베플ㅇㅇ|2016.01.10 14:41
워.... 이거 쉴드치는 댓글들은 뭐냐? 성매매 못잃어, 접대 못잃어 빼애애액~~~~ 중년 한국남성들의 실태를 자진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주네.
베플endkin|2016.01.10 14:23
헐 댓글들 다 어이없네요;; 이건 믿음의 문제이기도 하고 신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 성매매 엄연한 범죄이고 아무리 돈벌이라고 해도 남편이 범죄자가 되는 걸 방관하지 마세요. 돈때문이라면 하지 마시라고, 집에서 육아 하시라고 하세요. 부인분 복귀하셔서 일하시고 서로 더러운 꼴 안 보고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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