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폰티아낙 입성.
항구에 들어가기 위해선 선내에는 초긴장 상태가 된다.
그만큼 위험할수도 있고
충돌위험이 많은 지라 모든 조원들이 초긴장 생태가 된다.
물론 도선사라는 전문가가 탑승을 해서 그 항구에 맞는 도선을 가게 되지만
어뒤 사람의 일이라는게 그렇게 한시도 맘을 놓을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죽을뻔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숙막히는 그 순간에 얼마나 정신이 없었냐면 작업복이 다 젖도록 더운줄도 목마른지도 몰랐던 그만큼 절박한 순간이었다.
폰티아낙...
도선사의 말로는 이렇게 큰배가 폰티아낙에 들어온것은 유사이래 처음이라고 했다.
그리고 화물을 잔뜩 싣은 상태라 배는 상당히 무거운 상태였다.
배가 무거워 지면 그만큼 수심이 깊어야 한다.
그러나 폰티아낙 입항 하는 길은 수심이 상당히 낮았다.
선장님이나 기관장님은 내심 걱정했지만 그래도 도선사의 안심의 말로 그나마 맘을 놓는 듯 했다.
하지만 stand/by(입항 준비)중의 기관실은 흡사 태풍전의 고요 같았다. 그만큼 긴장했음이라...
드디어 입항....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단다.
아직까지는 별일이 없다. 별다른 이상점을 찾을수가 없다.
30분 경과후...
발전기의 냉각수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35분후...경과후
발전기 냉각수 온도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상승되고 있었으며...
메인 엔진 배기가스 온도도 덩달아 상승한다.
(선박에서는 발전기나 메인 엔진 경우 해수로써 냉각을 하게 됩니다.
냉각수가 없다면 엔진은 과열되서 더 이상 운전을 할수가 없으며.
발전기가 과열되어 꺼진다면 선박제어와 통신에 막대한 지장을 끼치게 됩니다.)
긴장긴장.... 모두 긴장한다.. 초긴장 상태다..
모든 기관부원들은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각 기기를 체크한다.
드디어 일은 발생했다.
도선사의 지시로 메인엔진은 최고출력으로 가고 있건만 엔진 배기가스 온도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상승되어 있다.
발전기 온도는...... 아... 아 차라리 지옥이 나을꺼야..~~~~~~~~아...
선체 바닥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드드드득.~~~~~~~~~~~~드륵~
발전기 온도와 메인 엔진 온도가 동시에 상승한다.
그렇다면 해수유입 라인이 바닥을 그으면서 뻘이나 모래가 들어 갔을 확률이 높다.
메인엔진은 1/3출력으로 낮추고... 발전기 냉각수를 수동으로 주입 한다...
그외 인력은 해수 유입라인 분해...
예상대로 뻘로 가득차 있다.... 후다닥......
그 시간에도 배기가스 온도는 자구 올라간다..
기관실은 지옥이다.
스팀으로 앞도 보이지 않을뿐더러....
이러저리 공구들은 흩어져 있고...
고함소리는 여기저시서 터져 나온다.
아수라장이다.....
선교 (브릿지:조종실)에서 연락이 온다...
왜 출력을 내지 못하냐고 다그친다.
당시 상황은 앞뒤로 선박이 줄지어 오는 상태였고 육지와 건너 육지와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사실대로 보고를 하고 현재 수리중이라는 응답을 한다.
욕이 쏟아진다.
평소에 정비를 왜 하지 않았냐는 질책이 쏟아진다.
"젠장....... 젠장."
(만약 발전기가 꺼진다고 했을때... 현재 상황에 비추어 볼때 제어가 거의 불가능 상태다 보니 육지와 충돌 가능성이 있고 앞배 내지는 뒷배와도 충돌할수가 있다... 선박 충돌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엄청나다.)
그 와중에 무사히 안착을 했다.
입항중 기관실에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보고 받은 선장님은 미안해 하며 기관부원들에게 맥주 한박스를 포상했고... 우리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우리는 그뒤 약 2시간동안 마저 장비를 정비하고 모든 것을 끝마친다.
모두들 말이 없다. 피곤도 하거니와.. 항해사들의 멋도모르는 질책들.
""니들이 기관사일을 알어........................." 이말을 해주고 싶었다.
모든 과업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니 피곤이 밀려온다.
팔에는 온통 글힌 상처고..손톱은 빠져있고....
여기저기가 상처다.. 스팀에 쏘여 화상을 당하기도 하고.
집에서 부쳐준 세레스톤지 연고를 바르며 맥주 한잔 마신다.
참 돈벌기 힘들다.. 젠장.
그래 돈벌기 힘들다.. 세상살기 참 힘들다.
피곤한 기관부원들을 위해서 특별히 에어컨을 빵빵하게 돌아가겠끔 조작을 하고는 침대에 눕는다.
침몰위기의 밤은 조용히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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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명 :von boyage in ghostr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