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살되구여, 남자친구랑 연애한지는
8개월 다되었습니다.
학교가 수도권에있어서 기숙사생활을하다가
겨울방학이라 지방에 내려와 살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수도권에거주중이구요.
같은 대학교 cc라서 연애기간동안 항상 늘 붙어있고
수업도 같이 들어서
한번도 카톡을 계속 같이 한다거나
연락을 밤새 한다거나 같은 걸 해본적이 없어요.
둘아 기숙사여서 통금시간 전까지 있다가
방에 들어가면 되었었거든요.
근데 문제는 제가 지방에 내려오고나서부터입니다.
사실 제가 연락을 꾸준히하는 스타일이아닙니다.
제 별명이 함흥차사에요.
절대 카톡이 답을 안한다고.
그냥 까먹게되요.
카톡들어가는것도 잊고 자꾸 확인하는게 싫어서
sns다 뭐다 아무것도 안하거든요.
집에 가면 이불에 박혀서 책읽고 영화보는게 낙입니다.
휴대폰도 잘 안봐요.
정말 그냥 콕 박혀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계속 연락하고 싶은가봐요.
그래서 처음에는 꼬박꼬박 답을 하려 노력했지만
어디 사람 본성이라는게 잘 바뀌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말했거든요?
사실나는 이렇게 연락하는게 스트레스다.
차라리 밤에 깊고 진지하게 통화를 하능게 더 편하다.
근데 남자친구는 그게 별로 아닌가봐요.
어쩌다 제가 진지한 주제로 밤에 대화를 하고자하면
딴 얘기하면 안되냐. 그런 얘기 불편하다. 재미없다.
그러다 보니까 점점 통화 할 내용도 없어지구요.
카톡은 더 심해졌어요
맨날 한다는 내용이
너 변태
너가 더 변태
아닌데 너가 더 변태인데
이런건데 사실 너무너무귀찮습니다.
영양가도없고 의미도 없는거 같아요.
오늘은 30분정도 답장을 안하고 있었나봐요.
정말 카톡 답장 안하는게 되어있는 사람들은
그냥 카톡 존재 자체를 잊거든요.
근데 갑자기 사진들을 막 보내더라구요.
휴대폰이 너무 울려서 열어보니까
연예인사진들이더라구요.
그리고는 저보고
사진같은 보내고 궁금해야 읽어본다고
저 필요할때만 본다고
쓰레기냐고
근데 너무 기분이나쁘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연락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저어떡하죠...
정말 남자친구가 참 좋은 사람이고 좋은데
좀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