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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매일 4000원짜리 커피 사마시는 와이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후에 와이프 댓글 보여줄 생각이에요.)

참기힘들다 |2016.01.21 16:31
조회 144,671 |추천 28
(추가글)
몇시간전에 쓴 글인데 반나절만에 톡이 됐네요.
댓글들 보고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제 벌이 댓글이 많던데 그냥 평범한 공무원으로
실수령액 300정도 되고
변명처럼 들리시겠지만 저 엄청 가정적이고 와이프에게 다정다감한 남편이에요.
그리고 커피 외에 와이프가 쓰는 돈에 대해서 터치 안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와이프 옷 사는거나 밖에서 사먹는거 등등
그래봤자 길 다니다 가끔 사는 보세 옷 뿐이겠지만요...
사실 와이프가 깔끔한 편이라 집안일도 보통집보다 더 많은 것 같고(어른 이불빨래만 일주일에 두번, 아기 이불은 매일매일 하더라고요. 일반적이지 않은거 맞죠?)
육아도 아기가 해달라는거 다 들어주고 신경 쓰는 편이고(아기 국반찬 시키는 집 많던데 직접 만들고 매끼 신경써주는 것. 주말에 집에 있어보니 아기 한끼 해먹이는데 나오는 설거지도 어마마하더라고요.)
거기다 제 아침도 챙겨주고 심지어 저녁까지도 잘 차려줍니다.
승진시험 때문에 최근 4개월정도 퇴근하고 새벽 한시까지 독서실 다녔었는데
회사에서 저녁 먹고 바로 독서실로 간다고 하니
저녁도 꼭 집에 와서 같이 먹길 원해서 그렇게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종일 육아가사일도 벅찼을텐데 저까지 이렇게 신경써주고 있었네요...
제가 커피를 돈 주고 사마시지 않다보니
커피 한잔이 유일한 낙이라는게 와닿지가 않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와이프가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아기띠 하고 집 근처 돌아다니며 아기가 잠들면
그때 카페 들어가서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집에 와서 아기 내려놓고 마셔요.
그래서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댓글에 제 흡연 얘기도 있던데
와이프는 제 흡연에 대해서 별 터치 안합니다.
어차피 끊으라고해도 몰래 피울 것이고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기 의지가 있어야 끊는거라면서...
그동안엔 커피와 담배를 별개로 생각했었는데
댓글들 보니 제 생각이 잘못됐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와이프에게 카페라떼 효과 운운하며 하루 한잔 커피값 아끼면 30년에 2억의 돈을 모을 수 있다고 농담 삼아 자주 얘기 했었는데 정말 부끄럽네요.
와이프에게는 댓글 보여주지 않으려고요.
왠지 상처 받을 것 같아서...
대신 제가 앞으로 잘해야겠지요.
가끔 퇴근길에 커피 사다주고요...
충고 조언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아참 그리고 저 대댓글? 그런건 달지 않았으니 자작이니 뭐니 오해하지마세요.
글 남기길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결혼한지 4년 17개월 아들 하나 있는 30대 초반 부부예요.
맞벌이였다 와이프는 아기 낳고 현재 육아휴직중이고요.
연애할때에도 커피를 좋아하긴 했지만
매일 사마실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기 낳고 한 200일정도 지나고 아가와 함께 외출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매일 같이 커피를 사마시네요.
솔직히 전 커피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해가 안갑니다.
아들이 누워서 잠을 안자서 와이프기 매일 낮잠 밤잠을 아기띠 하고 나가서 재우는데요.
재우러 나간다는 핑계로 매일 집앞에서 4000원짜리 카라멜마끼야또를 사마시네요.
아내말로는 낮잠 재울겸 집앞에 나가서 커피 한잔 사마시는게 유일한 낙이라는데
(아들이 심하게 보채고 찡찡대는 편이라 종일 집에서 육아가 힘든건 압니다.)
너무 낭비인 것 같아 편의점 커피 투 플러스 원 할때 여러개 사다놓아도
편의점 커피는 텁텁하고 맛이 없다고 먹지도 않고
테이크아웃 커피만 추구하네요.
하루 4000원 한달이면 12만원
솔직히 무시 못하지 않나요?
지금은 외벌이라 저축도 못하고 제 월급으로 간간이 먹고 사는데
갑부도 아니고 매일 4000원짜리 커피 사마시는 와이프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와이프가 연애할적부터 브랜드만 선호하고 모든 고급스러운 것만 추구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커피도 왠지 테이크아웃만 마시려는 것 같단 생각이 드는겁니다.(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
솔직히 편의점 커피나 커피숍 커피나 맛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차라리 몸에 좋은 우유나 뭐 다른걸 먹는다면 하루에 몇만원도 아깝지 않아요.
그리고 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기 잠들기전까지 육아나 가사에 동참하고요.
물론 아내가 하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요.
담배는 삼일에 두갑정도... 피우지만(회사에서만)
술은 한잔도 마시지 않습니다.
언젠가 커피 때문에 다툰적이 한번 있었는데
제가 매일 시켜먹는 우유나(일주일에 천미리 세개 시켜먹어요.) 담뱃값은 안아깝고
자기가 사마시는 커피는 그렇게 돈이 아깝냐고 하는데
아니 어떻게 밖에서 일하며 스트레스 푸는 담배와
집에서 즐기려고 마시는 커피가 같습니까?
차라리 커피 사마실 돈으로 녹즙 같은걸 시켜먹으라고 하니 말이 안통한다며 입을 닫아버리더라고요.
근데 어이가 없는건 그뒤로도 커피 계속 사마셔요.
와이프가 댓글 보고 정신 차릴 수 있게 따끔한 충고 부탁드려요.
추천수28
반대수909
베플ㅎㅎ|2016.01.21 16:37
담배 안피시고 술 안드시는 한에서 이 글 쓰신거죠? 하신다면 담배랑 술이 남자의 낙인것과 아내분이 커피드시는 건 똑같은 겁니다. 육아에 지쳐서 30분 4천원 짜리 커피 홀짝이면서 우울한 마음이라도 푸는 마누라한테 12만원이 아깝녜 따끔하게 한 소리하녜, ㅋ 글쓴님이 더 미친거같네요
베플|2016.01.21 17:03
4천원이면 싼건데... 아 부인 4천원짜리 커피도 못사주는 남편ㅠㅠ 안챙피하나 왜올리지 이런거 ㅋㅋㅋㅋ
베플ㅋㅋㅋ|2016.01.21 17:39
3일에 담배 2갑 = 3일에 약 만원 일주일에 우유 1LX3 = 일주일에 약 6000원 어림잡아 계산했을때 글쓴이님은 7일동안 약 2만 6000원 이상씩 지출을 하고 계시네요. 한달동안 약 10만원 이상씩 지출하는거니까 아내분이랑 많아봐야 만~이만원 차이. 본인이 담배피는건 스트레스 푸는거고, 아내가 커피 먹는건 허영심인가요? 커피도 맛 다 달라요. 담배도 종류마다 맛이 다르듯이요. 하루종일 집에서 애 보면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대화가 통하는 것도 아니고. 애가 누워서 자는것도 아니라 매번 아기띠해서 밖에 나가 재우는 것도 엄청 힘든 일인데 어차피 나가는 김에 카페가서 커피 한 잔 사먹으면 안되는거에요? 아내도 매일 커피 한 잔으로 육아 스트레스 해소하는거에요. 몸에 좋은 거라면 몇 만원이라도 돈이 안아깝다면서 커피는 4000원인데 돈이 그리 아깝나요? 돈때문에 커피 못먹게 하는 것처럼 쓰셨는데 앞 뒤가 안맞잖아요. 그냥 아내가 커피 먹는게 이유없이 싫으신 건 아니고요? 아내가 고급스러운 게 좋아서 카페 커피만 먹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내 의견이 아니잖아요. 본인 생각이잖아요. 심하게 보채고 징징대고 누워서는 잠도 안자는 아들인건 알면서 유일한 낙이라고 하는건 왜 이해를 못해주세요? 그 12만원 아껴서 고기 반찬 하나 더 올려주고 아내는 유일한 낙조차 없이 지내면서 스트레스로 속이 다 썩어 문드러져서 힘들어하면 그제서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베플|2016.01.21 16:49
내 남편이 하루에 4000원 가지고 이러면.. 진짜 왜사나 싶을 거 같다.. ㅠㅠ
베플내삶의가치|2016.01.22 01:04
비번어렵게 찾아 댓글답니다. 38개월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와이프 분 그거 살려고 마시는거예요. 이해 못하실수 있는데 그거 살기 위해 마시는거예요. 카페에서도 못마시고 집에 가져와서 마시는 그 심정 아세요? 다식은걸 집에와서 먹는 건 거기선 애땜에 못마실뿐더러 게임용어로는 포션?에너지연장? 그런개념인거예요. 단순히 4000원짜리 커피가 아니라요. 오롯이 아이와 집에만 계시다면 더 하실꺼예요. 저도 진짜 죽을만큼 힘든날 애 아기띠 매고 가서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와서 홀짝이며 버텼어요. 그런데 거기다가 그것좀 줄이라고 했다니ㅠ 울뻔했네요. 그래도 미안함을 느끼셔서 다행이예요. 주말에 만원 쥐어 주면서 커피숍가서 좀 쉬다와라고 하시면 감격하실꺼예요. 잘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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