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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개월째 눈칫밥 먹고 살아요

눈칫밥 |2016.01.23 18:31
조회 46,509 |추천 216


임신 사개월하고 3주차.
전 마른편이예요. 어렸을 때도 그랬고 고1때 스트레스 많이 받던 적에만 살짝 통통.
저희 집 자체가 밥심 삼시세끼에 야식까지 먹는 스타일 인데 저 빼고 다 통통 아빠만 배뽈록..ㅎㅎ
독립하고 제 생활 패턴이 바뀌니 자연적으로 살이 빠졌어요 (고1 2학기 때 최고 통통이 163에 60. 고2때 54. 고3때 49 )

결혼하고 임신 전까지 십년 가까이를 163에 46-9 왔다 갔다했어요
워낙 서서하고 불 앞에서만 일하는 직업이기도 했고 남자가 대부분 (조리) 남여 구분 없는 독해야 남아 있는 직업이다 보니ㅋㅋ
일 끝나고 운동 따로 했을 정도로 체력 관리도 확실히 요리한다하면 덩치 좀 있고 먹는거 좋아하는 그런 편견이 싫었어요.
난 맛있는 것만 먹는다. 라는?ㅋㅋ
현재는 임신으로 쉬고 있고 몇키로 쪘습니다
전 왜 입덧도 없는지.. 예전엔 배고프기 전에 땡기지도 않던 음식들이 죄다 맛있어보이고..

문제는 남편이요.. 돌려 말하는 듯 하지만 밥먹을 때 입덧도 안하네? 라던지 나중에 찐살 다 청산 할 수 있겠어? 라던지...
먹을 때 같이 먹으면서 꼭 앞에서 한마디씩 던지는데..
신혼 때 한마리 시켜 나눠 먹던 치킨도 임신 전엔 제가 가슴살이랑 껍질 좋아했어요.
자연스레 남편이 다리 날개.
왜 요즘 치킨들은 가슴살도 안 퍽퍽하고 부드럽잖아요
목도 좋아하고 고소해서요ㅋㅋ 다리도 종아리 보단 허벅지 쪽.. 선호ㅋㅋㅋㅋ
그러다 임신하고 얼마 전에 남편 씻으러 들어갔을 때 치킨이 배달 됐는데 거실탁자에 펼치고 남편 기다리는데 다리가 왜이렇게 맛있게 생긴 건지..
뚜껑 여는데 맨 위에 딱 통통한 다리가 보이길래 하나 먹었어요
그깟 다리 먹을 수 있는 거잖아요?
앉자마저 먹고 있었어? 라던 다리 먹었어? 하기에 응 맛있게 생겨서! 오늘따라 더 통통한게 우리 젤리(태명)가 먹으라잖아ㅎㅎ
했더니 살이 더 찌겠네? 우리 젤리만 쪄서 나와야 될텐데~ 하는데
치사하게 다리 가지고..

이것 말고도 요리했던 사람인지라 평소 집 찬거리 걱정이 별로 없는데 제가 임신하고 먹고 픈 입맛의 찬 거리가 바뀌어서 전하고 좀 다른 스타일의 반찬들을 만드니 살찌는 것들이 어쩌고.. 안하던 반찬투정을..
진짜 이것 저것 쌓이다보니 남편 밥차려주고 나면 같이 먹기도 싫고 서럽네요..
평소에 안 먹었을 뿐이지 전에 아빠가 가져다준 홍삼절편 남편이랑 같이 먹으라고 두둑히 보내 주셨는데 전 잘 안먹어요.. 몸에 열이 좀 있는 체질이라 안먹지만 입에도 안 맞고... 맛없어요ㅜㅜ
이것도 얼마전에 남편 아침 저녁으로 챙겨주는데 티비보는 남편한테 절편 주면서 저도 하나 물고 왔더니
그거 자기 원래 안 먹잖아? 하기에 맛없었는데 입도 심심하고 괜찮네? 했더니 안 먹던거 욕심부려 먹으면 탈난다나......
순간 기분 나빠서 무슨 말이 그래? 내가 먹는게 아까워?
하니 그건 아니고 원래 자기 싫어하던거니 괜히 안 맞는데 먹고 탈날까 그러지~~ 하는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남편이 밉고 뭐 먹는 모습 보여주는 것도 싫고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어찌 말해야 할지 아님 제가 문제 인건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216
반대수2
베플여우비|2016.01.23 20:11
남편분이 뭐든 쳐 드실때마다 헛구역질 하세요^^ 울 젤리가 너 쳐먹는거 꼴보기 싫은가봐~^^ 나가서 쳐먹어^^ 라면서요!!
베플ㅋㅋ|2016.01.23 19:10
에효..여기또쓰레기하나 추가요~~왜들이러고사니...지새끼 갖은게 죄야???왜눈칫밥을먹니 왜사니왜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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