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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하면서, 제가 친구가 많이 없음을 느끼네요.

... |2016.01.26 10:40
조회 4,292 |추천 8

 

 

 안녕하세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동갑 남자친구와 약2년을 만나고 올해 결혼준비를 하며, 느낀점이 있어 몇가지 남깁니다.

 

 속으로 계속 끙끙 앓다가, 어디에라도 얘기하고 싶어 올립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그때 당시 이혼이 꽤 충격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당시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그 사실을 전화로 털어놓았고

 펑펑 울면서...... 얘기했지만 돌아온건 마음의 상처로, 우리엄마가 너랑 놀지말래

 엄마 없다고 너.. 라는 얘기를 듣고 친구들 사이에서 마음을 닫아버렸던거 같아요.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이 지나고.. 고등학교 입학할쯤 다시 부모님이 합치셨지만-

 마음의 상처는 그대로 있었고. 초등학교.중학교 나온 지역이 아닌 다른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녀 학교 통학하고. 집안사정이 좋았던 편은 아니라 알바를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느라 많은

 친구를 또.. 사귀...지를 못했네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회사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할때엔 동갑인 또래 친구들이 없고

 회사 동료들 언니들과의 기본 나이차이가 있으니 언니들과 언니 언니 하며 지냈고,

 대학은.. 야간으로 직장과 병행하다보니, 많은 친구들을 또 못사귀었고 .........

 

 

 이렇게 결혼할 시기가 되니, 결혼식에 부를 친구가 없음이 느껴지네요.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나는 왜 이런성격을 가지고 살았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겹칩니다.

 핸드폰으로 그 흔하게, 나 힘들때 말할 수 있는 친구하나 없고,

 내가 이렇게까지 된건 . 나도 그들에게 베풀지 못했기 떄문에 그런거겠죠.

 ...........참 씁쓸하네요. ..................

 

 어디가서 사람들에게 손가락 받을만한 행동은 안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어디가서 사람들에게 저 사람 어때? 라고... 먼저 이목을 끌지 못한것도 제 탓이겠죠. 

 

 

 당장 결혼식에 대한 날짜를 잡고, 부케는 누구에게 부탁을 해야하나.. 라고 생각하니

 말할사람이 없어 숨이 턱 막혀오네요.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부모님은, 여태까지 학교다니고

 사회생활한게 몇년인데 그 흔하게 부를 사람 없겠냐.. 라는 말씀을 하시니 제 속은 그냥

 뭉그러져 갑니다. .. 이런 주절주절 남겨놓아서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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