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응원가 격려글과 제 글을 좋게 봐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할게요
어느덧 아홉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흔한유학생입니다
좋은 말을 너무 많이해주셔서 행복하네요
오늘은 일상얘기 궁금해 하시는분들을 위해
지루할수도 있지만 그 얘기를 좀 해보고
예고했던대로 방학얘기로 들어가볼게요!
오늘 얘기들은 나는 공부벌레 맞지만 재미있게도 산다! 를 보여주기위한 발버둥?
여행얘기 할때는 사진을 좀 공유해볼게요
(사진 잘찍는편 아니여서 보정 이런거는 하나도 안함)
일상얘기 들어가기전에 이게 더 중요한거같아서 적어보겠음
사교성 부럽다 하시는 (특히유학생) 댓글들 많이보임
당연히 타고난것도 있을거임 그건 부정 안하겠음
근데 내가 교환학생하고 유학하면서 배운게 있음
누굴 가르치고 뭐 그런 입장아닌거 알고
성품중에 제일 중요한걸 겸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 자랑하거나 잘난척하는거로는
절대 안봐주시기를 부탁드림
교환학생부터 나는 항상 stranger 였음. 이방인?
항상 나는 어떤 커뮤니티에 온 새로 온 한국아이였는데
다들 이런 경험에 공감하시겠지만
아는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 갔을때 누군가 나에게 먼저 말걸어주고 환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너무나도 잘 앎
하지만 고등학교에 적응을하고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좋은 친구들이 생기고나서 배운 것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던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면 같은 과정을 경험한다는 것
그래서 대학에 왔을때는 우리학년 대부분이 고등학교 같이 나온 친구들 없으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고 모두 새로운 환경에 들어온 이방이기때문에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내가 먼저 가서 말을 걸었음
누구한테 말을 걸어야하지 누군가 말을 걸어주면 좋겠다 생각할때
말을 걸어주는 사람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아니깐
내가 그사람이 먼저 되서 말을 걸어주는 방법임
그럼 금방 금방 친구가 생기겠지 그 사람들은 말걸어줘서 고마우니깐
바로 호감이 생기겠지
대학들어갔을 때 말고도 내가 이미 환경에 적응되어있을때
전학생이 오거나 윗학년 학생들만 있는 수업에 신입생 한두명이 있거나
내가 밑학년애들 조교를 하거나 그럴때
그 낮선환경에 들어선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니깐 내가 먼저 가서 말을 걸어주고
낮선환경에 적응할수있게 내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고
이런저런 이벤트나 뭐 할 때 불러서 참여시키고
그렇게 하면 그대들은 벌써 그 새로운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고마운 사람들이 되있을것
이것이 나의 사교성 좋은 방법중 하나 공유하고 싶었음
일상얘기 지루할까봐 안쓸라 그랬는데 쓸거고 지루할거임 ㅋㅋㅋ
하지만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요즘 일상을 조금 적어보겠음
말했던대로 치대 결정을 하고 대학 마지막 학기를 맞은 나는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게으름
정말 내가 지난 3년반동안 했던 노력과 공부들이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아무것도 할맛이 안나고
학교일은 중요한일 리스트에서 쪼ㅓㅓㅓㅓㅓ 밑에 있음
Senioritis 라고 하는데 졸업전에 게을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함
저 현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음
(이렇게 말해봤자 알고보면 어차피 해야하는거 다 하고있음 하하하… 하지만 지난 3년에 비하면 훨씬 긴장이 풀렸다고 할까)
현재 글쓴이는 3학년때 같이 살았던 9명의 사나이들중
3명과 함께 학교소유가 아닌 집을 빌려서 살고있음
이렇게 집을 빌려서 살면 학교 기숙사에서 사는것보다 돈을 거의 반값을 냄
정말 재밌음 이놈들과 하루하루를 함께 보내는게
엑스박스 피파를 아주 많이 하고
음악도 가끔 크게 틀고
요리 하고 서로 장난치고 재밌게 살고 있음
넷다 별로 크게 중요한 일이 없으니
(한명은 의대시험 준비중이지만…. too bad 나머지 셋은 오로지 fun fun fun)
가끔가다가 주말에 파티도 하고 그럼
우리대학은 술을 마시면 안되는 대학이여서 (크리스챤 교단ㅇㅇ)
주말마다 우리집처럼 학교 소유가 아닌곳에서 파티가 열림
하지만 우리 학년은 아주 지루한 학년이여서
우리밖에 파티를 여는 사람이 없음 따라서
파티를 하면 이 작은 집에 (또 우리가 친구가 많아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옴
지난 3년동안은 공부하느라 파티 한 3-4번 갔나? 한손에 꼽힐정도임
하지만 이번학기는 친구들과 재밌게 졸업하면 못보니깐 ㅠㅠ 주말에는 열심히 즐기는중
바로 2일전 토요일 우리학교는 학교에서 학기중 제일 큰 행사가 있었음
간단히 말하면 장기자랑 같은건데
엄청난 돈을 투자해 카네기홀과 맞먹는 음향 시설을 가춘 우리 음악 공연장에서
학생들 모두 예쁘게 멋있게 차려입고 장기자랑 구경하는거임
그리고나서 그 밤은 모두가 파티에 굶주려있음
저번학기에도 그렇지만 이번학기에도 우리집은 파티를 했고
저번학기와 마찬가지로 집이 감당할수 있는 숫자를 넘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많은 양의 발효된 음료들을 마시고
작은공간안에서 춤추고 그러면 많은 안좋은 일이 일어남
그래서 우리집 창문 깨지고 스피커 망가짐
저저번주에 티비가 망가지는 사태에 이은 또 다른 피해를 봄 ㅠㅠ
사람들은 왜 남의 집에 예의를 갖추지 않는것일까….
어쨌든 다 잘 해결했음
나를 올해부터 알게된 신입생들은 내가 그냥 맨날 노는사람인줄 앎
그리고 치대 입학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냥 천재로 생각함
그래서 내가 몇번씩이나 설명을 해야했음
특히나 치대가고싶어하는 신입생들이 있고 내가 이번해에 우리학교 처음으로
pre-dental club 을 만들어서 걔네를 다 앎
걔네들한테는 특별히 설명을 해야했음 나는 작년까진 주말에 이렇게 안놀았다고
그렇게 말하면 다들 놀람. 뭐 당연함 작년까지 나를 몰랐으니깐
날 알던 친구들은 나를위해서 기뻐해줌 내가 이런 시간을 가질 만하게 열심히 한걸 아니깐
나는 이번해에 화.목 수업이 없음 (5일내내 수업없는거 처음)
월수금은 첫수업이 한시이고 다른 한수업은 월요일 밤이기 때문에
나는 화수목금은 아주 널널함
그래서 나는 화목은 8-11시 조교로 일하고 또 다른시간에 교수님들과
조교들 미팅 하고 그다음주 실습? 셋팅을 함
저번에 말했듯이 이번 해 나의 첫번째 priority 는 운동이여서
나는 매주 5-6번씩 체육관에가서 무거운것들을 들었다 놨다 함
학교 육상팀을 들어가면 나이키런닝화를 공짜로 준다는 소식에
저번주에 들어갔다가 연습 몇번 하니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뛰어도 되나 싶어서 그만둬버렸음
그이후 며칠동안 알베겨서 고생했음
거봐 재미없지? 방학얘기로 전환하자고
미국 학교는 보통 가을학기 봄학기 이렇게 한해가 형성됨
우리학교는 8월말-12월초 가을학기 1월초-4월말이 봄학기이고
5월초-5월중순 5월학기라는 특별한게 있음
이것은 학교에서 특별히 만든 학기로 이때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가거나 학교 밖에서 들을 수 있는 수업들을 제공해줌
그래서 다른 수업이랑 마찰생기는 그런일이 없어서 유럽도 가고 플로리다도 가고 그럼
가을학기 봄학기 중간에는 가을방학 봄방학이 일주일씩 있고
가을엔 땡스기빙 방학 이랑 봄엔 부활절 방학이 아주 짧게 있음
나는 봄방학, 여름방학이 여행을 하는 시간들이었음
가을방학때는 보통 아무것도 안했던 이유가
그때는 보통 학업에 밀려서 숙제를 하기 딱 좋은 시간이기때문
3학년때부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학교수님과 연구도 시작해서
가을방학 땡스기빙 방학때는 숙제 연구에 몰두를 함
연구도 꽤 멋있는거 함 간단히 말하면 약 개발의 첫단계?
하지만 깊게 설명은 안하겠음
암튼 대학와서 방학때 다닌 여행 지역들은 플로리다 플로리다 바하마 브라질 캔쿤 임
우리학교의 봄방학은 '봄'방학이 아닌게 2월 마지막 주임
그럼 여기는 아직도 눈이 오고 있는 날씨고
영원할거 같은 미국 중동지역 겨울날씨에 지친 학생들은
따뜻한곳으로 떠나고 싶어 함
하 참 운이 또 너무 좋은게 친구들중에 플로리다에 사촌이 살거나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집이 한채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플로리다에 가기만 하면 머물곳은 해결이 됨
그렇게 일학년 이학년 봄방학은 플로리다에 Siesta Key 라는
미국 넘버원 해변으로 감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거같음)
마이애미랑도 멀고 올랜도랑도 멀고….
하지만 플로리다에 가면 나는 꼭 씨에스타 키에 가는 것을 추천함
플로리다 서쪽 해변들을 다 똑같을 수도 있지만
진짜 말그대로 백사장임. 모래가 하얌
또 밀가루나 설탕처럼 particle 들이 너무 작아서 부드럽고 아주 예쁨
하지만 요기까지 가는 것이 일임
전에 미국에서는 4-5시간 운전은 먼게 아니라고 한적이 있음
나한테 4-5시간 가는건 여전히 멀지만 플로리다를 가는것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님
비행기는 비싸고 기름은 한국보다 훨씬 싼 여기는 운전으로 많은 것을 해결함
그래서 우리는 22시간 쉬지않고 밤새 운전해서 첫해에는 5명 둘째해에는 4명이서 갔음
어우 운전자가 잠들지않게 조수석도 항상 깨있어야되서
4명일때는 두명씩 팀을 만들어서 다른 두명이 잘 때 다른 두명은 깨있고 이렇게 함
나는 항상 어찌된게 새벽 시프트를 맡아서 12시-6시 뭐 이렇게 조수석에 앉음
그럼 진짜 죽을거같음 자고싶은데 운전도 안하는데 자지 못하는 고통
음악도 틀어줘야되고 운전자한테 계속 말도 걸어야함
나한테 결혼때 best man (들러리중 제일 중요한사람)을 부탁할정도로 친한 친구라고 해도
6시간동안 할얘기는 없음
미국에 살다보면 이런 긴 여정에 적응 하게 됨
둘째해때는 또 5월학기에 Marine Biology 라는 아주 재밌는 수업을 들음
해양생태계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인데
Florida Keys 에서 수업을 함 플로리다 키는 미국 최남부 지역임
많은 섬들을 연결해둔곳인데 여기는 26-28시간 걸렸음
우리학교도 나만큼 운이 좋아서 1960년도에 어떤 교회가 거기에 땅을 학교에 기부했음
거기서 매일 8시간정도씩 스노클링하고 공부하고 정말 내 생 최고의 수업이었음
진짜 공부도 엄청나게 함 3주안에 교수님이 자기가 알고있는 해양생태계에
모든 것을 알려주자니 양이 장난 아니었음
하지만 그덕에 정말 많은 지식을 얻게됨
물소라는 manatee 도 봄
얘를 본거는 정말 가관이었음 내가 거기서 보고싶은 동물 두종이 돌고래와 메네티였음
우리가 언제 필드에 나가서 샘플 채취하고 막 그러고 있다가
우리 보트가 오래되서 시동이 안걸려서 일단 다른 보트는 먼저 가버리고
우리보트는 계속 교수님이 시동걸려고 막 노력하고있고
그날은 날이 정말 좋고 바다가 말도 안되게 잔잔해서 물속이 다 보였음
와… 물속에는 확대되니깐 와…. 막 이따시만한 둥글둥글한게 보트쪽으로 슥~ 오는거임
처음엔 다들 깜짝 했다가 바로 메네티인걸 앎 왜냐면 다들 기대했으니깐
보트에 한 6명 있었나 ㅋㅋㅋㅋ 나와 내친구 두명은 바로 물에들어갈 채비를하고
교수님은 급하게 우리한테 remind 시켜주심 얘네 만지는거 불법이라고
우린 바로 물속으로 들어갔고 보트밑에서 물속 풀들을 뜯어먹고 있는 이 거대한
둥글둥글한 귀엽고 순한 아이를 찾았음
GoPro 로 사진도 찍고 비디오도 찍고 얘가 풀다먹고 자리옮기는데 같이 수영해서 또 밥먹는거 구경하고
절대 안만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한 20분뒤 떠나서 안녕~ 하고 아쉽게 우리 기지로 돌아왔음
하지만 그 다음날 놀라운 일이 일어남
우리 학교 건물 앞에 dock 배 대는곳? 이 있는데 거기에 얘가 찾아온거임
어떻게 알았을까… 그건 중요하지 않았음 우리 수업 20명 모두 나와 물도 먹여주고
(고래처럼 물속에 살지만 포유류 여서 생물? 맹물? 을 마셔야함 마실수있을대 최대한 마시는듯)
그러다가 교수님이 더 이상은 물 주면 안된다고 사람 손에 익숙해지면 안된다고
냉정하게 물을 끄고 보내버렸음
그렇게 ㅠㅠㅠ안녕 귀여운 물소야…. 이러고 있는데
그다음날……..
이놈이 자기 가족을 데리고 왔음
이놈이 아니고 이뇬 이였나봄 얘보다 덩치 훨씬 큰애랑 애기 두마리 ㅎㅎㅎ 넷이 찾아왔음 물주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구경만 하고 물은 안줌…..너희를 위해서 ㅠㅠㅠ
그렇게 나는 너무나도 보고싶던 이 메네티를 실컷 봤음
절대안만졌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 털없는 코끼리 같은 촉감이라고 하는거 같았음ㅎㅎㅎㅎㅎ
하지만 최고는 바하마였음
바하마를 아시는가 케리비안 베이가 여기서 따온거겠지
정말 케리비안 해에 있는 섬임 거기에 있는 해변은 케리비안 베이고
어쨌든 말도 필요없고 사진으로 보여주겠음
여기는 뭐랄까 씨에스타 키 같은 백사장은 아닌데
약간 노란 모래인데 메모리폼 같은 해변이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물 색 하고 진짜 너무이쁨
Crystal blue crystal blue 하는데 이게 크리스탈 블루구나…. 했음
크루즈여행 갔던건데 크루즈여행은 정말 레벨있는 정말 좋은 크루즈 안탈거면 안가기를 추천함
우리는 제일 싼거를 갔는데 진짜 배에서는 할거 없었음 먹는거 빼고
바하마에도 한나절 정착안하고… 정말 재밌었지만 다시는 안할거같음
바하마는 그때 큰 집에 같이 산 친구들 9명하고 친한 여자친구들 두명 하고 갔음
미국은 기름이 싸서 프리우스랑 벤 두대 끌고갔는데 기름값 명당 30?40달러 ?
왕복 4천킬로정도 달린듯 해양생물학 배울때는 프리우스 한대로 세명이 탔는데
5천킬로정도 달리고 기름값 50?60달러?
나의 다음 해변 목적지는 맥시코의 휴양지 캔쿤 임 그 큰집살았던 10명(나포함)중 4명이 가기로함
그것은 이번 봄방학 (4주 남았다!!!!!) 여행이여서
그때도 판을 쓰고있으면 써보도록 하겠음
그 다음 내가 잊지 못할 여행은 2014년에 다녀온 브라질여행임
내가 축구팀에서 제일 친하던 친구들중 두명은 브라질 사람이었음
점심시간에 같이 밥먹다가 장난으로 아… 브라질월드컵 진짜 가고싶다 했는데 걔네 둘이
오면 우리랑 살면되지 이랬고
나는 그래? 부모님께 여쭤볼게 했고
부모님은 오케이 했고
또 마침 어차피 인턴쉽 때문에 미국에 여름내내 있어야했어서
한달정도 여행하면 좋겠다 하고 브라질을 가게됨
브라질의 첫인상은 매우매우 실망적
브라질이 월드컵 준비가 안되서 욕이 매우 먹던 것을 기억하실거임
내가 상파울로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했음
상파울로 공항은 아주 오래되고 정말 안좋았음
사람은 많은데 모든 것이 느리고 baggage claim 그 벨트도 완전 오래됬고…
브라질은 포트투갈어를 쓰는데 월드컵 호스트를 하는데
공항에 월드컵 문양 목걸이 하고 있는 사람들 (도우미들) 이
영어를 못함. . . . . .. . . . . . . . . . . .
나는 3개월정도동안 포르투갈어를 배운다고 배웠지만
3개월에 그냥 아이패드 앱으로 배우는것에는 한계가 있었음
배운건 아주 간단한 말들과 욕들뿐…
완전 멘붕왔던게 친구가 와있겠다고 했는데 안와있고
와이파이같은것도 없어서 연락할 방법도 없고
그렇다고 오고있을수도 있으니 자리를 옮길 수도 없고 (주변에 의자도 없었음)
그렇게 난 그냥 그자리에 서서 한참을 기다림
그러다가 친구가 나타났고 우리는 서로 너무 반가웠음
친구는 바로 사과하면서 길이 너무 막혔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음
하지만 전혀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는않았음
긴여정에 너무 피곤하고 낮선땅에 혼자 서있는데 데리러 와준거만으로도 너무 고마웠음
그렇게 친구집에 가는데 브라질은 왠지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음
고속도로며 아파트들이며….
그렇게 친구집에 도착하고 친구 가족들을 만남
오 웃긴얘기있음
부모님은 일하러 가계셔서 집에는 여동생밖에 없었음
그렇게 여동생과 인사를 하는데 여동생이 너무 이뻐서 깜짝놀랬음
난 그때 긴 여행끝에 샤워를 못해서 내몸에서 냄새가 나서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하이 하고 악수 하려는데 갑자기 여동생이 훅
훅 하고 내쪽으로 들어오는거임
한국이나 미국이나 특히 여성들 주변에 있을땐 오해안받으려고
의도치않게 만지지 않으려고 되게 조심하는 버릇이 있어서
훅 들어올 때 나는 반사적으로 훅하고 뒤로 피하면서
두손을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번쩍은 아닌데 머리쯤 높이로…. 유남쌩?
그렇게 나는 당황한 표정으로 똑같이 당황한 여동생과
웃음을 참는 내 친구를 번갈가 보다가 여동생은 갔고
내 친구는 터짐
내가 what was that??? why are you laughing? 이랬고
뭐야 왜웃어???
내친구는 막웃으면서 설명을해줌
브라질 (남미쪽이 다그러려나?) 인사법이 특히 남녀사이에는
얼굴 양쪽에 서로 쪽 쪽 하는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되게 원망스러웠음 45분동안 공항에서 집오면서 좀 알려주지….
그럼 이쁜동생이랑 쪽쪽 할수 있었는데…..
브라질 사람들은 한국사람들 처럼 정이 넘침
친구 부모님들하고는 말이 안통했지만 친구 친구들은 영어를 조금 해서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났음
축구도 같이하고 맥주도 같이 마시고 (얘넨 맨날 맥주마심)
부모님들은 말이 안통했지만 정말 나에게 해줄수 있는것들을 다 해주심
이 두 브라질 친구들 한 학년 위여서 작년에 졸업할때도 부모님 미국오셔서
나 아들처럼 챙겨주시고…. 정말 좋으신 분들 연락할때마다 브라질 오라그럼
정말 브라질은 관광은 많이 못했으나 사람들 만나는 것이 너무나 재밌었음
내가 위해서 말한 낮선환경에서 말 먼저걸기는 여기서도 했음
특히 비행중에는 나는 무조건 옆사람이랑 친구를 먹음
짧은 비행은 할때도 안할때도 있지만 특히 국제선은 어찌보면
강제적으로 옆자리에 앉아서 열시간 넘게를 가야되는데 서로 친구 안하면
나는 미쳐버림
그래서 거기서 우크라이나 친구도 만들고 시애틀 친구도 만들고 브라질 친구도 만듬
우크라이나 친구는 막 영어 못해서 사전 뒤적뒤적 하면서 대화했음 ㅋㅋㅋ 귀여웠음
브라질 하이라이트로 마무리를 지어보겠음
친구중 브라질리아에서 6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친구가 있음
브라질리아에 형이 살아서 거기를 가서 몇박을 하고 경기도 하나 보고
(경기장 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인생에 한번 월드컵이니깐 하나 샀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보고 ㅎㅎ
그리고 진짜 집으로 2박 하러 감
정말 짧은 일정이였는데 갔을 때 그 집에서 또 두시간 운전해서 친구 할아버지댁을 갔음
할아버지는 (작년에돌아가심 ㅠㅠ) 완전 브라질 시골에 살고 계셨고
땅이 완전 넓어서 오렌지나무 레몬나무 별과일 나무 (별모양임) 아보카도 나무 (완전 내 얼굴만함)
말도 세마리 있고 그래서 완전 자연 탐험 하고옴 말타고 다니면서 과일따먹고….
브라질은 호주처럼 계절이 반대여서 내가 갔을땐 겨울이었는데
그래도 20도중반 후반 이었음. 정말 아름다웠고
모든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할아버지 뒷마당에 숨겨져있었음
친구가 할아버지 뒷마당에 폭포 두개가 있다고… 그래서 나는 말이 폭포지
또 한 개도 아니고 두개라니깐 그냥 물 떨어지는 그런건줄 알았음
하지만
와….. 정말 너무 놀랍고 아름답고 힐링 팍팍…. 장난아니었음
놀라운 것은 저게 작은폭포임 좀 더 걸으면 더 큰 폭포있는데 겨울이여서 물이 별로 없어서 안들어갔음
정말 멋있는 이야기는 수력발전소 회사에서 몇번씩이나 연락이 왔다고 함
폭포 두개에 발전기 설치하게 해주라고
큰거는 한달에 400정도 작은거는 300 정도 주겠다고.
한달에.
하지만 가족은 거절했음 가족들에게 추억을 주는 장소고 가족끼리 모일 때
여기서 모여서 파티하고 바비큐 해먹고 그러는데 그걸 돈 때문에 포기할순 없다고….
정말 멋있지 않음?
이렇게 나는 그 누구도 할수 없는 브라질 투어를 한달동안 하고 미국으로 돌아왔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친구들을 만들고 왔음. Brasil Ta Bom!!! 브라실 타 봄!! (브라질 따봉!!!)
그리고는 저번에 말했던 인턴을 하러감…
지금 나의 7년을 돌아보면 정말 내가 만15살에 혼자 미국이란땅에 넘어와서
이렇게 많은 일들을 겪으며 가족도 없이 어떻게 해왔나 싶을때도 있는데
항상 그에 대한 답은 같은거 같아요. 사람관계, 겸손, 감사, 믿음
제일 큰 것은 내 주변에는 너무나 중요하고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고
어떤분이 댓글에 주변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힘이 있는거 같다고 하셨는데
너무신기한게 항상 내 아버지가 해주시는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너는 큰사람이 될거다
너에게는 이런 이런 장점이 있다 항상 말씀해주셔서
정말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거일 지도 모르고요
저번에 말했듯이 전 정말 사람들과의 관계로 먹고 사는거 같네요
두번째는 겸손 입니다
대성이한테 제가 항상 해주는말이 겸손해라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네가 정말 이 사람보다 더 알고 더 나은 것이 확연하고 확실해도
그 사람 앞에서 겸손해라 그럼 그런 사람한테도 배울점이 보일거고
너가 겸손하면 너가 도움이 필요할 때 많은 사람들이 꺼리지 않고 도와줄거다
어리던 늙던 말을하던 못하던 돈이 있던 없던 남자던 여자던 누구에게나 배울점은 있다
저도 어디선가 들은 말일수도 있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겸손하는게
사람한테 제일 중요한 성품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어리고 몸도 마음도 성장해야 하고 경험하고 배울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겸손해질수 밖에 없어요
세번째는 감사
이건 길게 쓸게 없고 많은 것을 감사하다보면 긍정파워도 함께 따라와요
대성이 유학초반에도 말해준거지만 (대성이보고있나?)
참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땡큐 하는게 너무나도 중요한거같아요
크던 작던 감사합니다 를 많이하다보면 예의도 바라지고(발라지고?) 겸손해지고
호감이 되고 감사해지고 상대방도 나도 기분 좋아지고…. 정말 좋은거 같아요
마지막 믿음
종교적인 믿음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나는 할수 있다
부모님 친구들 가족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는것에 대한 믿음
도움을 찾으면 도움이 생길거라는 믿음
힘든 일이 있어도 내 자신이 이겨낼거라는 믿음..
너무나 많은 관심과 격려의 말들을 받고
이번화는 제가 학업의 스트레스를 어떤 힐링으로 극복했는지 적은거 같네요
이야기 아직 좀더 있지만 더 이상 기대치에 차는 이야기들은 있을까 모르겠어요
이번화도 쓸까 말까 했구요….
계속 써주시라는 분들 너무나도 감사한데
전 지금 소재가 아주 탈탈탈탈탈탈탈탈
그래서 언제 돌아올지 약속드리지는 못하겠네요…ㅠㅠ
하지만 이제 아시듯이 댓글을통해 소통이 가능하니 종종 얘기해요
이러고 또 몇일 안에 돌아올수도 있어요 이야기 몇개 생각나면 ㅋㅋㅋ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말씀들 더욱 감사하고
좀 멋있는척 주제 넘는 조언같은거 하고 오늘은 마무리할게요
지금부터는 스크롤 속도 줄이고 천천히 읽어주세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게 정말 큰 기쁨이에요
지금 힘드신 분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신 분들
당신들 하나 하나가 주변에 알지 못하는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에요
그대들이 태어났을 때 이미 당신의 부모님 인생을 바꿨고
부모님 주변의 사람들 인생을 바꿨고 많은 기쁨을 주었어요
그대들은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 인생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에요
지금은 아니여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인생에 작던 크던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람이란걸 깨닫는 순간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어떤이에겐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고 바꾼다는 기분이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게 신기한 기분이거든요
또 그걸 깨달았을 때 자신 인생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 거의 작별인사처럼 써놨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