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막 졸업을 앞둔 고3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대학을 다 가는데 저만 못붙어서 너무 우울한 상태에요
저는 미술을 하는데 처음엔 너무 하고 싶은 꿈이 생겨서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반대로 입시미술이란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저는 당연히 제가 이때껏 즐겨왔고 취미생활도 항상 그림그리기여서 적응 도 잘하고 할 줄 알았는데 제 또래 친구들도 그 땐 학원에 없었고 너무 지루하달까...그래서 진짜 열심히 안했습니다
그게 지금 이렇게 후회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공부도 중하위권 아니 하위권이구요 내신도 정말 안좋았어요
그런데 저는 그래도 저희 지역에서 상위대학교 정도는 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우습죠
그런데 점점 현실은 코앞에 닥쳐오고 실기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 정말 나안했구나...
다른 친구들은 정신진작에 차리고 공부열심히 할 동안엔 저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생각 했지만 그게 아니였어요
항상 남들 뒤만 바라보고 앞으로 가볼 생각은 안하고 항상 자책하고 모든게 엉망이였죠
정시 준비하는동안에 진짜 이악물고 하자란 생각으로 특강들어가면서 하루에 13시간을 학원에서 보냈어요
특강이라는 시간이 두달 정도 밖에 안되지만 양으로 따지면 평소에 평일에 학원을 3시간 다니니까 거의 일년 다닌 셈이죠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걸 보고 되게 좋았어요
하지만 수능성적이 제 발목을 붙잡더군요
실기에서 무조건 a+를 맞아야만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아무리 제가 실력이 늘었다해도 그정도까지 가긴 한참 부족했죠
그래도 특강하는동안 잡생각 안들고 진짜 좋았어요
근데 점점 발표가 나고 붙은 곳이란곳은 전혀 없고 앞길이 막막 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재수를 반대해요
저희오빠도 예체능을 했었는데 3수까지 하다 결국에 그냥 군대가고 포기 했습니다
저희집이 잘사는 집도 아니고 학원비에 거기다 재수학원까지 다니면 거의 삼천정도 되더라구요
삼천만원이 무슨 개이름도 아니고...엄마는 전문대라도 가라는 식인데
솔직히 전문대 가면 잘해봤자 디자이너보조? 디자이너들이 써먹고 버린다는 식으로....
친구들이 위로의 말을 해주긴 하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기들은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친구들이 노력해서 결과를 이룬 거 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게 더화가나요 제 자신에게 난 애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동안 뭐했지? 정말 후회되기도 하고 때로는 죽고 싶어요
막상 일년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공부도부족해서 첨부터하나하나 다시해야하고
저는 평소에 자살하는 상상을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저 베란다에서 뛰어들다가 무서워서 창을 잡다 아빠가 그걸 보고 놀래서 저를 구해주려다 아빠가 죽는 상상 (하다가 그런상상을 왜해 하고 눈을 질끈 감습니다)
저 지나가는 차에 치여서 제대로 죽지못하고 반장애가 되는 상상
저 옷걸이로 내목을 조여서 죽는 상상
이것 저것 이렇게 무서운 상상을 요즘 저도 모르게 하게 되요 아무런 이유없이 짜증도 많이 내고 가끔 가만히있다가 눈물이 납니다
예전에도 아빠가 딸 사람은 감정적일때도 필요하지만 이성적인 면도 필요해 그랬을 때 정말 와닿았어요 왜나하면 전 항상 감정적이라 객관적으로 판단을 잘못하고 항상 감정적으로 무언가를 대하거든요 이거 우울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