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옛날 옛날에

샤프란 |2016.01.30 01:30
조회 191 |추천 0

부디 몸 조심히 가길 비오

당신과 함께 했던 하루하루는 정말 근사했었소

많이 그리울 듯 하오


이별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아버님의 말을 따라야만 하는 사내대장부


사랑하지도 않는 얼굴도 모르는 처자와 첫 날밤을 보내고

토끼 같은 자식을 낳고 그렇게 나 죽을 때까지 내 안 사람 노릇을 해줄 여편네는

당신이 아니올시다.


가끔 그 시절 향란이가 떠오르곤 하지

지금은 어느 남자의 아녀자가 되었는지.


아련한 나의 첫사랑일 뿐


나는 현재 내 가족이 있고

사랑으로 시작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아이가 생겨나고 책임감이 생겨났고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가족이 먼저 가 되었다네.


이보게나 사람들....


그때 그 시절


그래... 그 시절에는 이렇게들 만났어...


우리 시절에는 말이지...


당신들이 원하는 게 스펙과 돈이라면 차라리 나처럼 첫 날밤에 만나는 건 어떤가?


부모님에게 너의 미래를 맡기란 말일세...


그래도 그건 싫던가?


근데 또 사랑이라는 게 어렵지 않던가?


화학 작용이라는 게 아무하고 나 일어나는 게 아니잖아?


남과 여가 만났다고 해도...


뭐? 그래도.. 아닌 건 아닌거라고?

 

 




그래 이 세상 한번 살다 가는데...


마음 곱게 품어보는 아름다움 사랑은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것쑤~!


얼쑤~!!

 

 

- 샤프란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