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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시어머니 시누이들

열뻗침 |2016.01.31 12:18
조회 56,513 |추천 236

가끔 나만큼 속터지는 사람들도 많구나 하며 위안을 얻곤 합니다.

최근에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저는 중1 초등3학년 엄마구요

직장을 다니며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5년전 시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아들이 남편뿐이고 시누이(3명)들이 엄마를 꼭 모셨으면 하는

부탁에 모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시어머니 연세가 68세 였어요.

 

1년전 제가 유방암 수술을했습니다.

건강검진 갔다가 정밀검사를 해보라는 말에 했더니 유방암 초기진단을 받았어요

큰애 낳고 다니던 직장을 사직하고 부랴부랴 수술을 했어요.

항암치료도 1회 받았습니다.

안받아도 된다는걸 제가 우겨서 받았어요

 

애들이 어린데 내가 잘못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꼭 받겠다고 해서 항암 1회 했네요.

 

그리고 6개월후(지금으로부터 6개월전) 다시 사직했던 직장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자리가 나서 전에 부서장님이 추천으로 입사를 했어요.

6시간 단축근무이고 급여는 5년근속자 수준으로 받기로 하구요.

 

시어머니와 하루종일 같이 있는것도 힘들고 몸도 회복된것 같고 무엇보다 6시간 근무에 월급이

탐나서... 저 일은 잘했거든요..

 

며칠전에 시누이들이 좀 보자 하더라구요

대화체로 쓸께요

큰시누 : 올케 힘들지? 어머니 모시랴 직장다니랴

나 : 괜찬아요 어머니 까다로우신 분 아니라서

큰시누: 그래서 말인데, 엄마가 올케한테 서운한게 많은것 같더라구

나: 예?

큰시누: 직장 다녀오면 피곤하다고 밥먼저 안하고 침대에 누웠다나오고

            반찬도 다 올케 좋아하는것 위주로 만들고, 집안도 전처럼 깔끔하지도 않고

            뭐 그게 큰 문제는 아닌데 엄마가 가끔 말하는게 올케도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나: 예,,,, 제가 수술을 한뒤로 부터는 사실 삶이 제위주로 바뀐건 맞아요.

     내가 건강해야 남도 있는거니까

막내시누: 새언니 엄마가 남이에요?

나: ...어머니랑 잘 얘기해볼께요

 

더 길지만 대충 요런 얘기들 이었습니다

참 이기적이다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니깐 지난일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결혼할때 전세집을 2천만원짜리 해주었어요 시댁에서

3년후 4천만원을 달라하더군요. 우리 전세집을 대출을 해서 해줬는데 너무 부담된다고,

갚아 달라구요.

나머지 2천만원은 이래저래 썻는데 갚기가 어렵다고 너희는 둘이 버니 갚기가 수월하지 않겟냐고

그래서 드렸습니다. 알거지 됐어요..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모시게 되니 사시던 집이 남았습니다(4천 대출한 그집)

전  당연히 어머니를 모시니까 어머니랑 아들 명의로 옮길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집때문에 시어머니를 모신건 절대 아닙니다

 

시누들이 엄마 명의로 밀어붙였습니다.

그냥 그리 했어요. 좋은게 좋다고

좀있다가 그집을 팔잡니다.

팔아서 4등분 하자네요

큰시누 :  올케, 올케한테 말할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서운해 할까봐 말하는거야

              00이(남편) 다 주려해도 다 남편들이 있으니까 눈치보여서 00이(남편) 다 주지는 못해

              똑같이 나누는걸로 알고있어.

나: 그건 상관 없는데 어머니 아프시고 할수도 있는데 여비를 남겨야 되지 않을까요

큰시누: 엄마 아프시면 그때 얘기하면 되잔아

나: 그래도 어머니 모시고 하면 사실 반은 00아범한테 줘야 하지 않나요?

막내시누: 새언니, 오빠는 대학원까지 공부했어요 진짜 돈 많이 들었다구요

              그덕에 새언니도 어깨힘주고 살잔아요

뭔 어깨에 힘주고 산다는건지..

 

항암치료할때 방사능이 몸에서 나오니까 애들은 일주일 정도 옆에 못오게 합니다.

그래서 제가 모텔에서 일주일 지내겟다고 했어요.

시어머니 응 그래라  하시더군요

항암하고 모텔에 가려하는데 친정엄마가 와서는 집으로 가자고.. 친정이 있는데 니가 왜 모텔에 가냐고 하시네요  친정에서 일주일 있다가 집에오니 시어머니 안계시네요.

시누들이 방사능 나온다고 델고 여행 갔어요

 

지금생각해도 열뻗네요

 

시어머니와 얘기를 했습니다.

독하게 ..

나: 어머니 자꾸 어머니가 조금 서운하신걸 시누들한테 얘기하면 서로 힘들어져요

     어머니랑 저는 계속 같이 살아야 하는데 시누들이 간섭하기 시작하면 싸움밖에 더나겠어요?

     여태는 제가 시누들한테 예예 하고 살았지만 이제는 안그럴거에요

     저 아파보니 제가 더 소중한걸 알았거든요

    사실 태어날때 순서 있어도 떠날때 순서있나요?

 

시어머니:   참..너 왜이리 못됐냐?

                 내가 딸들한테 푸념도 못하냐?

                 내가 이집 식모냐? 나 염연히 니 시애미다

 

나 : 어머니 그런 생각이시면 저 어머니랑 못삽니다.

      밥도 제가 하고 빨래도 제가하고 애들도 제가 챙기고 청소도 제가해요

     

시어머니 : 그러니 쥐죽은듯이 살라는 말이냐?

 

다음날 큰시누 전화와서 난리 난리

고상한척 말하는데 그날은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00이가 엄마를 택하지 너를 택할것 같으냐고.. 미친거 아닙니까?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는지 잘모르겟네요.

 

이 남편이란 작자는 맨날 해외 출장 중입니다.

허허, 원래 시월드는 그런거라고 말하는 대책없는 남자.

 

남편한테 이번에 똑바로 정리하라고 말했습니다.

시누들 입 닥치게하고 시어머니 계속 같이 살거면 그분도 입 닫으시라고

 

안그럼 내가 애들 델고 나가겟다고..

     

 

 

 

추천수236
반대수3
베플20|2016.01.31 13:07
시어머니 지금 73세 이신데 아직 건강하신가바요. 노후를 아들 며느리와 편하게 보내실 생각이 없으신듯합니다. 시누들두 본인들이 직접 모실거 아니면 입조심 행동조심해야하는데 다들 생각들이 짧으시네요. 님은 님의지대로 하세요. 직장두 있고, 애들두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잖아요. 남편이 그나이에 엄마 택할것 같나요? 택하면 더 땡큐일지도! 힘내세요
베플|2016.01.31 12:34
님 잘못하면 죽을뻔했잖아요 참고 사시 마시고 님을 위해서 하고싶은 말 다하고 사세요 어차피 좋은 소리 못듣고 있는거고 시모도 솔직히 좋은분도 아니고 저라면 할말 다하고 맘에 안들면 나가겠다고 하세요 남편 해외출장 나가있으니 친정근처 원룸살면 되겠네요 돈모아서 집 조금씩 넓혀가세요. 님 나가면 누가 손해이겠어요 시누들 생지랄하면 시모집 팔아서 너거 나눠갖고 대신 시모봉양 알아서하라고 공증받자고 말할꺼같네요 시모봉양 못할꺼같으면 입 닥치라고 님도 세게 보여주세요 그래야 시누들 좀 조용하게있겠죠 남편이 멀리 있으니 님이 나설수밖에 없을꺼같아요 참지마세요 제2의 삶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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