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옥철 서울대입구~선릉구간에 매일 낑겨 출퇴근하는 이십대중후반 여자입니다.
요새 잦은 경험을 하게 되어..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오늘 출근길, 평소보다 전철이 흔들림이 좀 심하더라구요.
브레이크가 매끄럽지 않은건지.. 쏠림현상이 있어 사람들에 밀려 본의 아니게 조수석에 앉아있는 분들 위에 넘어지듯 앉으신 아주머니도 계셨어요.
출근길에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강남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 역삼을 향해 가는중 제 옆에 계신 여자분이 역삼에서 내리실 계획이었는지 출입문쪽으로 이동하는데,
잡고 있던 손잡이를 그냥 휙 던지듯 놓아버리는 바람에 옆에 있던 제 이마를 강타하였어요..
저는 아!! 소리를 내고 이마를 부여잡고 그분을 쳐다봤는데 제 소리 듣고 저를 봤는데도,, 눈이 마주침에도 사과한마디없어서 ㅅㅂ진짜라고 저도 모르게 욕을했네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이마가 욱신거려요..
여러분..
모르고 그럴수도 있어요.
여러분은 의식도 못하고 그냥 놓아버린 전철 손잡이가 얼마나 움직일지 누가 예측이나 하나요?
저는 진짜 출퇴근 5년정도 하고 있는데, 저렇게 이마 맞은적이 손으로 셀수도 없습니다.
다들 저렇게 맞아본 경험 없으신가요??
부디 옆사람을 생각하여 손잡이 놓으실때 최대한 살살 놓아주세요.
전철 흔들림도 심한데, 확 놓아버리시면 반동이 더 심해져서 옆사람에게 피해가 갑니다.
그리고 만원전철에서 뒷사람에게 기대시는 분들!!!!!!!!!1
저는 뒤에서 기대는거 느껴지면 일부러 버티다가 휙 피해버려요.
그분들 주춤하게요.
그래야 의식하지, 벽인것처럼 아무생각없이 기대고 다니시는 분들 진짜 많더라고요..
또 사당,교대 같은 구간에서 사람들 막 우루루 쏟아져 들어오는데 안밀리려고 팔꿈치로 힘주고 버티는분들..
진짜 누군 밀고싶어서 미나요 ㅋㅋㅋㅋ 그 잠깐을 못참고..ㅠㅠ
아! 이건 저만 예민하게 생각하나..ㅋㅋㅋ
저도 가슴까지 오는 긴머리인데... 전철에 냉풍기나 송풍기, 온풍기 가동해서 바람 불잖아요??
그 밑에 머리긴 여자분들 ㅠㅠ 머리 좀 묶읍시다.....
진짜 엄청 낑겨있을때는 옆사람 머리카락도 제 얼굴에 닿아요ㅠㅠ
기분 더럽....
끈이 없으면 한쪽으로 쓸어서 옷속에 넣던지.. 잡던지ㅠㅠ
아니면 예전에 판에 올라온 머리끈없이 머리 묶기 동영상 검색해서 보고 따라하세요.
꽉 묶이지는 않아도 남들한테 피해 줄 정도는 안되니까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반성하거나 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지옥철에서 매일 고생하는 직딩여러분 ㅠㅠ 힘냅시다^^
부디 내일은 무사히 출근하길 기대하면서,,
ps. 여러분들이 겪은 또는 생각하는 지하철 진상들은 또 누가 있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