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6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살로 2년째 연애중입니다. 남자친구가 취준생일 때 만나 뒷바라지아닌 뒷바라지를 하며 만났고 작년에 본인이 원하던 공기업에 취업 했습니다. 만난 기간도 기간이니만큼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몇가지 질문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립니다.
첫째, 부모님 용돈 문제입니다. 남친 아버지는 사업실패 이후 일정한 수업이 없으시고 어머님이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오셨습니다. 남친은 장남으로 어머님께 항상 애틋함은 가지고 있고, 항상 남친한테 니가 성공해서 집안을 일으켜야한다는 말을 들어왔고 취직하자마자 월 50씩 생활비를 드리고 있고 있습니다. 당연히 용돈 드리는것은 아들의 도리로써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한번 결혼 후 서로의 부모님 용돈 어쩔까하는 질문에 각자 번 돈으로 각자 원하는 것만큼 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학원강사로 연봉4천만원 쯤 됩니다. 결혼하고도 일을 계속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근데 항상 제 남친은 제 직업에 대해서 불안해 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일 그만두는거 아니냐면서요. 저도 그 부분이 우려되지만 다른 일도 준비하고 있어 일이 끊길 염려는 없습니다. 어쨌건 제가 혹시 아이를 낳고 일을 잠시 쉬거나 못하게 되면 어쩌냐는 말에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자고 하고 원래 어쩔수 없이 남자집에 용돈이 더 간다는 것입니다.
둘째, 남친 부모님이 노후 준비도 안되있고 집도 현재 없으셔서 본인이 집을 사드려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집 어쩔까하는 말에 자신은 평생 전세만 살거랍니다.
셋째, 제사입니다. 남친이 집안 종손에 제사는 고조부까지 지내는듯 합니다. 밤 12시에 드리는것 같고요. 저는 참고로 제사를 한번도 지내본적이 없습니다. 제사문제에 저보고 그냥 오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넷째, 항상 저를 지적합니다. 점을 빼봐라, 살을 더 빼봐라, 피부가 떴다, 눈썹을 옅게 그려봐라.. 자존심 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남친이 어떠냐고 물으시면 평범한 외모에 살이 좀 있는 타입입니다. 본인이 한때 100키로가 넘었다가 많이 빼서 그런건지.. 본인외모, 제 외모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남친은 저와 사귄지 일주일만에 더치페이 통장을 만들자 했고, 전 군말없이 했고 정확히 반반을 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부담할 때도 있었구요. 사귀기 초반 제가 더치페이 하는 모습이 호감 갔다고도 했구요. 이 말씀을 드리는건 제가 남친한테 의존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릴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남친이 매우 성실한것, 술담배 같은것 멀리하는것 등등 장점도 많지만 현실적으로 고민이 됩니다. 결혼하고도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