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욕을 엄청 먹고있었네요ㅎㅎ 그럴려고 했던건 아니었어요. 저도 멘탈이 나가서 아무생각도 안나고 웃음만 나고 미치겠더라구요. 결국 이혼하기로 했어요. 중간글 괜히 썼네요. 똥칠하면서까지 오래살 생각도 없어요 저ㅜㅜ
저더러 아파트 챙겨서 좋냐, 정신승리 쩌네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아파트...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에 가기전에 잠깐 전세살고 있는데 그 이름을 돌렸단 얘기였어요. 제가 정확하게 안썼었나봐요. 어차피 돈의 출처가 남자쪽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소송한다면 제가 돌려줘야 하는 돈입니다. 명의 돌려놓으면 그게 제꺼라는 생각은 왜하셨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전 가질 생각도 없어요. 다만 같이살면서 남편이 사고칠 경우를 대비해 최소한의 안전핀을 걸어논거죠. 이혼 완료되는대로 집 처분하면서 좋게 해결할거에요. 어차피 1년도 안살았고, 이집에서 워낙 큰일을 겪어서 집따위..개나 주라죠 쳇
저더러 그런남자 세상에 풀어놓지말고 꽉 잡고 살라는 댓글 봤는데 세상에 풀어놓게 됐네요. 사실 남편이 찐따짓을 많이해서 그렇지 사람은 괜찮아요(이런얘기하면 또 욕먹으려나요) 희망이 코딱지만큼이라도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다만 사람이 큰 일을 겪고나면 거기서 체득해서 비롯된 행동패턴의 변화가, 그게 사람을 미치게 하더라고요. 결혼해보신 분들, 그리고 저와같은 일을 겪고도 같이 사시는 분들은 무슨 말씀인지 아실거에요. 후폭풍이라는게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태풍 두번 맞을땐 걱정만 됐었는데, 태풍 지나간 후에 잔해치우고 뒷정리하는거....사람할짓이 못돼요. 그 예로는...대출금 갚기 시작하는데 피가 거꾸로 솟더라고요. 그여자애랑 먹고마신 돈도 내가 갚아주는구나 이생각ㅋㅋㅋㅋㅋ아나 쫌만 웃을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친년이옄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안갚아줄거지만 내월급 쪼금이라도 빚상환에 썼단게 기분 별로에요.
그래도 바로 이혼생각 안하고 조금 참아본거 후회는 없어요. 혹시 정말 잘살수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나름 심사숙고한거니까요. 결혼할때 몰랐냐는 거... 머리좋은 남자가 작정하고 속이면 걍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남편 평판도 좋았고요...에휴 다 지난 일입니다 허허
왜 글을 남기냐면, 제가 살면서 한두번쯤은 이혼녀딱지 붙인거 분명 후회할거에요. 그때마다 읽어보고 마음 다잡으려고 그래요. 일기장에 쓰면 감성적이 되지만, 많은 분들이 욕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욕이 대부분이지만ㅎㅎ) 저를 객관적으로 볼수있게 되기도 하고요.어떻게 마무리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다만 다들 저같은 일을 겪지않고 좋은 결혼생활 하셨으면 좋겠고, 행복하세요. 저도 이제 행복해지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