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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글 남기네요^^ 감사했습니다

|2021.09.17 19:05
조회 92,203 |추천 229
재산분할비율 말도 안된다, 소설이다 하시는데ㅋ조정조서 캡쳐해서 첨부합니다. 조정비율부분은 생략했고, 청구취지, 청구원인 부분 캡쳐에요. 이정도면 판결운 볼줄 아시는분들은 주작아니구나 하실테니. 뭐 못믿으시는거 당연해요. 저도.깜짝놀랐으니까요. 1심에서 판결이 저에게 너무 좋게 나오니까 다들 놀랐어요. 이렇게 나올수 있는거냐며. 그 두년놈들도 별일 있겠냐 싶어서 이혼변호사 아닌 아무 변호사 썼다가 된통 당한거구요. 걔들은 2심가서 이혼변호사로 교체했더라구요. 우리 변호사님 홈피에 계시된 제 판결문도 링크해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되나 싶긴 하네요. 평촌역 이수x 법률사무소까지만 말씀드릴게요.
재산분할 관련해서는 전남편이 분수에 맞지않는 카드씀씀이 기록이 있는데 반해, 저는 가정경제를 위해 노력했다는게 인정됐습니다. 그래서 판사님이 그 판단을 재산기여도 산정할때에 포함시켜주셨어요.

저도 이번에 이직한 회사에서 겪은 일은 드라마틱해서 진짜 이런일이 다있나 싶었어요. 너무 통쾌했습니다.
이미지 첨부한거 댓글처럼 혹시 명예훼손 당할까봐 살짝 쫄리긴 했는데 소송해보라죠 뭐. 근데 걔들은 못할거에요. 제가 이판사판으로 달려드는걸 봤으니ㅋ 소송걸면 또 부정행위 언급해야되고 지들 얼굴에 똥칠하는거라ㅋㅋ 평판이 중요한 업계에요ㅋ

제일 중요한건 증거와 포기하지 않는것입니다. 혹시 저와같은 일 당하시거나 고민중이신 분들,포기하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구요. 아래도 썼지만 판사님들, 변호사님도 잘 만나야하는거 같더라구요. 간략하게 썼지만, 전 재판 다 참석했고 적극적으로 판사님들께 어필했어요. 그 두년놈들은 변호사만 보내고 코빼기도 안비치더라고요. 그것또한 자업자득이죠 뭐. 어떤 판사가 얘길 다 들어주냐고 하시던데ㅋ 이혼재판 안받아보신 분들이라서 그런가보다 이해할게요.저도 제가 얘기할 시간 있을까 싶었는데, 인간사의 문제이니만큼 형사사건처럼 인간미없게 하지않고, 얘기할 기회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재판은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미룰수 있어요. 그러니 십년씩 걸리는 소송도 있는거죠.

그리고 전남편 회사 망하는구조 못믿으시던데ㅋ 세상엔 많은 사업구조가 있으니까요. 회사이름 말씀드리면 아~할수있는 내용이지만 구구절절 적지는 않을게요. 업계도 좁고 좀 특이한 분야라서요.

여튼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자작이라고 하신 분들 마음도 이해합니다. 처음엔 저도 안믿겼으니깐요. 제 친구들에게도 댓글에 대해 얘기했더니, 제케이스가 본인들이 알고있는 최고의 이혼사례라며, 남들이 보기엔안믿길거라며, 성공했다 짜식 이러면서 웃네요ㅋ 너무 퍼펙트한 엔딩 맞아요. 이혼해서 잘풀리는 케이스가 진짜 저더라고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저도 더 행복해지려고요.



ㅡㅡㅡㅡ
(후기 원글)

5년만에 다시 판 와봤는데 아직도 그대로네요. 그간 판을 끊었었다가 일 때문에 잠깐 들어온 김에 예전 글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옛날 제 모습을 저도 잊고있었는데 새록새록 기억도 나고, 제가 저렇게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구나 하면서 감회가 새롭네요. 그간의 사건사고를 설명드리는게 도리에 맞겠죠^^;; 

합의이혼까지 하고 나서 그 당시 2억이던 전세집이 문제가 됐었어요. 돈은 그 남자쪽에서 댔지만, 명의는 제 명의였죠.이혼 후에 돈정리해야겠다 생각하는 상황에 전남편이 문자로 전세금을 돌려달라고 하는데, 자기도 책임이 있으니 5천만원 줄테니 나머지 돌려줘 라며... 근데 그 어투가 완전진짜...

문자를 받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더라고요. 아 5년 전인데도 생생하네요. 거지 적선하듯이 5천 받고 떨어져라 하는 느낌. 어차피 제가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받을 방법도 없는 놈이 왜 저렇게 재수없게 말하는지. 집주인한테까지 연락을 했더라고요.
전세금을 저에게 주면 집주인을 소송하겠다고 협박하고, 집주인도 열받을대로 열받고.. 하... 여튼 그래서 삼자대면까지 한 자리에서 집주인에게 말했어요. 어차피 명의는 저고, 그러니 저한테 주시라, 혹시 저사람이 집주인분들께 소송하면 제가 비용과 소송대리 다 해드리겠다고요. 공증까지 해서 드렸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전세금을 제가 가져왔어요. 이대로 뺐기면 난 정말 등신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유책 배우자 주제에 뭐저리 뻔뻔한지...

그랬더니 돈내놓으라고 소송을 걸대요? 저도 그때부터 진심으로 불타올랐습니다. 어차피 다 남자쪽 돈이고 욕심도 없었고요. 알아보니까 1년도 안살았기 때문에 재산분할 소송 간다해도 저한테 떨어지는게 10프로도 안될수있다는 비관적 상황이었지만, 금액 상관없이 최대한 괴롭히다 돌려줘야겠다고 맘먹었습니다.

변호사 소개받고 저도 맞고소했어요. 유책배우자, 재산과 관련한 전남편의 등신짓, 상간녀 소송 등. 그리고 그놈이 진 빚 2천 제가 갚아줬었는데 그것까지 포함해서요. 2년 여에 걸쳐서 싸웠습니다. 그쪽은 돌려받아야 하는 급한 상황이었고, 게다가 부모님 돈이어서 집에서 압박이 심했을 거에요.

그놈은 무조건 빨리 해결하는게 최우선인건 알기에 전 여유롭게 시간 질질 끌었습니다. 변호사님께도 돈 많이 받아주시면 감사하지만, 그거보다 재판 길게 끄는게 더 중요하니 최대한 질질 끌어달라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이혼은 이것저것 문제삼지않고 합의이혼으로 쉽게 했는데, 재판과정에서 오히려 그년놈들의 부정행위가 인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간통죄도 없어졌고, 불륜현장을 잡은것도 아닌데 인정받을 수 있을까 저와 변호사도 긴가민가했었는데, 비록 위자료는 적지만 부정행위가 인정되었습니다. 제가 고생 많았다고 하늘에서 좋은 판사님을 만나게 해주신 것 같아요 ㅠ 재판 내내 제 말에 귀기울여주시고 성심성의껏 들어주셨었거든요.

 그 두사람 합쳐서 위자료 이천만원 받았습니다. 부정행위를 폭넓게 인정해주셨더라구요. 여자는 유부남인걸 알면서도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남편은 와이프가 싫어할걸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했다는게 이유였고요. 제가 결혼유지기간이 짧아 재산분할에서 불이익 받을것을 감안해 위자료를 쎄게 계산해주셨더라구요. 은인이죠ㅠㅠ 50대 여성 판사셨는데 아직도 고맙습니다.

1심에서 그놈 1억1천, 9천(위자료, 제가 갚아준 전남편 빚 2천 포함), 판결이 나왔는데, 저 일부러 2심까지 갔어요. 9천도 많이 받은 거라며 주위에선 그만하라시던데, 전 돈목적 아니고 괴롭히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3심까지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2심 판사분들은 조정을 권하시더라구요. 3심까지 가봐야 기각될게 분명하고, 자기들이 볼때 1심판결에 저한테 너무편파적이기 때문에 2심 판결을 받을경우 제 금액을 깎게 될수도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전 돈 필요없다, 제 억울한걸 푸는게 더 중요하다 했어요. 너무 억울해서 울뻔 했어요. 가만히 보시던 판사님께서 눈빛이 좀 흔들리시면서, 그러면 조정으로 가서 돈을 좀 올려주는 쪽으로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저를 위해 나은 방법이라고...그래서 결국 1억/1억으로 정리됐습니다.

여담이지만, 변호사님께서 1년도 안살았는데 50프로 가져오는거 처음 본다며 자기홈페이지에 성공사례로 올리면 안되겠냐고ㅋ 실명가리고 흔쾌히 쓰시라 했어요ㅋ

어차피 1심 재판결과가 있으니 전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전남편에게 돈을 줘야하는 기한을 넘겨 6개월 후에 줬어요. 그동안 법적으로 이자가 계속붙었었어요. 돈달라 이자도 내놔라 닥달하길래 이판사판으로 안줄수도 있단 뉘앙스 풍기면서 언제언제 주겠다, 조용히 입닥치고 있으라고 했더니 진짜 조용하더라고요. 제 성격 아니까 그랬겠죠. 지금 생각하면 제 스타일 아는놈이 그런 짓을 한게 어처구니없네요. 여튼 약속한 날짜에 원금만 보내줬습니다. 전남편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에요. 남자부모님 성격에 진행상황을 아들한테 아주 자주 체크하셨을 분들이라ㅋ

여튼 저는 그 돈을 밑천으로 재태크 투자했고 주위분들 도움으로 많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혼녀는 얼굴도 이쁘고 돈도 많아야 된다며 응원도 많이 받았습니다ㅋㅋ 좋은 투자처 권해주시고, 여튼 좋은 사람들을 잘 만났어요. 그래서 우울해하지 않고 잘 이겨냈고, 해피해피하게 살고 있었고, 또 주위 분들도 이혼녀라는 것에 개의치않고 잘 대해주셨고 커리어도 딱히 문제 없었고요.  좋은 남친도 만나서 연애도 하고요. 오히려 이혼 후 잘풀린다는 케이스가 바로 저였어요.

그리고 나서 3~4년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고, 앞에 쓴 글에도 있다시피 전남편은 같은 분야에 있던 터라 간간이 소식은 건너건너 듣고 있었어요. 이번에 제가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됐는데, 이게 운명이 장난인지 뭔지, 저희 회사가 갑이고, 전남편 회사가 을인 상황이었더라고요. 심지어 전남편은 제가 일하는 사무실까지 와서 자기네 회사를 써주십사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굽신굽신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게 맞을 정도. 저희 사무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제 전남편인걸 다 알고 있었고, 저는 일하느라 그인간이 들어오는걸 못봤는데, 나가는 모습을 슬쩍 봤거든요. 보니까 얼굴 시뻘개져서 나가더라고요.업무얘기가 잘 안될걸 알고있었기에 업무때문이겠지, 날 본건가 못본건가 싶었는데 사람들 이야기가, 절 보고 엄청 놀랐다네요. 제가 이 회사에 취직한줄 몰랐던 듯. 원래도 탈모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머리가 더 빠졌더라고요..살도 엄청 찌고... 누가봐도 엄청 늙은 느낌...좀 측은하기도 했네요. 

여튼 저희 사무실 사람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제 전남편의 회사와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 때문은 아니고요 ㅎ 전남편 회사가 굳이 저희 회사와 더이상 계약할 필요가 없거든요. 근데 그 전남편 회사는 저희가 계약을 안해주면 망하는 구조라... 큰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상간녀도 이 분야에 계속 남아있더라고요. 제 주위에서 그 상간녀가 지금 뭐하고 지내는지 다 알려줍니다. 처음엔 그여자애가 결혼하면 결혼식장 가서 깽판을 놓을까 별별 생각을 다했었는데, 우연찮게 복수할 기회가 올거라고 봅니다. 그 여자애가 평생 일해봐야 제 지금 직급을 꿈도 못꾸는직급이기도 하고(차타는 여비서에요) 혹시나 걔가 일을 무척 잘해서 좋은 자리 가면 저랑 부딪힐 확률이 더 늘어날테니까요. 조정합의봤지만 1심 판결문 있으니 그여자애가 부정행위한거, 위자료 준거(물론 병신같은 전남편이 대신 내줬지만ㅋ) 어차피 재판기록 있으니 괜찮아요. 저한테 어줍잖은 짓 하면 그거 업계에 뿌려버리면 되거든요. 
두 년놈들이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이렇게까지 맘 안먹고 처리했을텐데 자업자득이죠 뭐.

간단하게 인사만 드려야지 했었는데, 길어졌네요. 여튼 아직까지는 이혼한 거 1도 후회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그당시 욕도 많이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다들 감사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욕먹으니까 정신도 차려지고, 응원해주시니 힘도 나고 그랬었거든요. 행복해지러 간다고 인사드렸었는데 그렇게 맘먹고 사니까 진짜 행복해지더라구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추천수229
반대수27
베플ㅇㅇ|2021.09.18 14:43
진짜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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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1.09.18 13:11
아니 판결문까지 나왔으면 실화 아닌가.
베플ㅇㅇ|2021.09.18 06:47
첫 글 올리신거 보고 왔는데 접속한 메신저에 대화내용은 가관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수확은 그 여자애는 유부남의 연락을 받으면 안된다는 개념이 없는 것 빼고는 남편에게 마음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냥 상사가 예뻐해주고 술사주고 하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는 정도였죠. 문제는 남편이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무슨 상간녀취급에 결혼 깽판까지 이야기를 하나요?
찬반|2021.09.18 04:54 전체보기
처음부터 정주행으로 봣는데 이건 소설지망생이 쓴 소설 너무 유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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