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길거리에 보이는 여자 고등학생입니다, 작년에 체험학습을 다녀오는 길에 펑펑울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날 심한 생리통을 앓고 있었습니다,그래서 그날 즐겁게 놀지도 못하고 한참 우울했는데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서있기가 무척히들었어요 (가끔 무통주사도 맞을만큼 생리통이 심합니다)
그런데 마침 자리가 있어서 무슨 자리인줄도 모르고 막 앉아서 친구들을 바라보며 입모양으로 '너무 힘들어'라고 한 순간 한할아버지께서
"요새 애들은 인성이 안되 어린것이 노약자좌석에 앉아있고 말이야"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때 까지는 제가 노약좌석에 앉아있는지도 몰라서 제 얘기인줄도 몰랐어요 그런데
"그니까 앞에 할아버지 서계신것도 안보이나?"
라고 하셔서 저도 앞을 쳐다봤는데 할아버지가 서계신 거에요
할아버지 저
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할아버지
서계신 할아버지
이런식의 구조 였고 나머지는 다 꽉 차있었습니다,
저도 너무 당황에서 일단 양보를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계속 제 얘기를 하시는겁니다.
"(손가락질)저래서 요새 내 손주들 친구관리 해야하는거야"
"그니까 말이야...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저는 그때 가정교육얘기하시는걸 듣고 너무 화가나서 울었습니다.아픈데도 경련이 일으키듯이 떨면서 계속 울게되더라고요...
그러자 당황하셔서는 제 얘기가 아니라면서 그러셨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저에게 손가락질하시고 저희 고등학교 이름언급하시며 얘기해서 그냥 내렸습니다,
친구들이 내리자고 자꾸 그러더라고요...저는 내려서 다음에 오는거 타서 갔습니다,
그뒤로 대중교통이있으면 그 자리에 못앉겠습니다,그래서 오늘도 독감에 걸려서 머리가 아픈데도 서서 꿋꿋이 학교갔다왔습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한번 여쭤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