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뭔지 너무 힘들어요...
나 이제 22살이고 하고싶은것 얼마든지 노력만 있다면 할수 있는
나이인데 내가 뭘 하고싶은지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친구들은 대학다니고 학원도 다니고 열심히 사는거 같은데
난 뭘 하려고 해도 늘 의욕이 없어요 나만 제자리에요...
몇년전부터 몸도 안좋아져서 매일 병원신세 지다보니
지금 내지갑엔 만원짜리 한장 없을정도로 빚만 졌네요..
한달이상 입원하는일이 많아서 그땐 일도 못하고 결국 병원비
때문에 빚을 지게 되고 월세내랴 공과금 내랴 생활고에
늘 시달리네요 ..
정말 좋은사람인줄알고 만났던 남자친구는 점점 본색을 드러내고
술만먹으면 저를 때리고 욕하기 일수 였어요..
몇달전엔 남자친구한테 맞는바람에 코뼈가 뿌러졌어요..
남자친구는 병원비 한푼도 안줬고 결국 또 빚을져서 병원비
해결했었고 바보같은 저는 남자친구의 미안하단 말 한마디에
경찰에 신고 했었던것도 취소 해줬어요...
남자친구 마저 떠나보내면 정말 나혼자 남겨진 느낌일거 같아서
내가 늘 당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항상 용서하고 받아 줬어요
제가 조울증과 간질이 있어서 약먹으면서 치료도 받고 있는데
나아진건 없는거 같네요 ..일년가까이 약을 먹었는데도...
지금도 심심하면 발작일으키고 자살시도도 되게 많이 했어요
수면제 다량으로도 먹어보고 손목도 그어보고 몸에
담배빵도 내보고 ... 제 명이 긴건지 늘 죽지 않고 살더라구요
정말 농약도 먹어보려고 농약 사러도 가봤는데
어린여자가 얼굴이 퉁퉁부어 농약을 사러오는게 이상하게
느껴졌는지 못판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족들도 저를 외면 했고 어디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곳이없어서
여기에 주절주절 글쓰네요 친구들한테 털어 놓자니
뒤에서 얘가 이런다 저런다 쑥덕 거릴꺼 뻔하니까요 ..
오늘도 사실 자살시도 하려고 .. 옥상에서 떨어지면 죽을까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강아지가 막 짖더라구요...
강아지 짖는 소리에 한참 멍하게 있다가
별별 생각을 다 하게 됐어요 .. 내가 죽으면 강아지는 어떻게 할지
혼자 남겨진 강아지 보호시설 가서 입양도 안되서 결국
강아지도 안락사 당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애지중지
정말 저 힘들어할때 제옆에 늘 붙어 있었는데 나혼자 이렇게
가버린다면 강아지 한테 죄짓는 기분도 들고 강아지 안고
같이 옥상에서 뛰어내릴까 생각도 했었고...
강아지는 뭔 죄인지 생각들어서 주저 앉아서 한없이 울었어요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많을건데 난 왜이렇게 약해빠졌는지
매일 죽을 생각 밖에 안하고 주절주절 유서도 여러장 써놓은것
같아요 .. 왜 내옆엔 아무도 없는건지 내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나
들어줄 사람이 없는건지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원망도 많이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그저 처음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버티도 살았는데 시간도 해결해주지
않는것 같아요 점점더 힘들어지고..
저 같은 경험이 있거나 힘든시기 극복하신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써봤어요 .. 매번 메모장에 하고 싶은말
쓰면서 삭혀낼때가 많았는데
누군가 보고 있는곳에 글을 쓴다생각하니 어수선 하게 글이
써진거 같네요 ...
길다고 안읽고 넘기는 분들이 더 많으실 테지만..
혹여 이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은 정말 저한테 욕을 해도 좋으니
꼭 조언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