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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철이 없는건가요...

ㅠㅠ |2016.02.26 15:03
조회 467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26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27살이고요.사귄지는 이제 1년 넘었습니다.저는 미국에서 약 8살때부터 살아왔고, 남친은 외국인입니다.저희 부모님, 무척 좋아요, 저 매우 사랑하는것도 알고, 저에게 좋은 삶을 살기위해 또 미국으로 이민온거겠죠.하지만 미국에서 오래산 저와 달리 매우 한국적이셔요 아직도.근데 웃긴게... 저한테는 그나라 각각 좋은점만 저한테 바라는것이죠예를 들면, "넌 미국에서 오래 살았으니까 여기애들처럼 너가 돈벌어서 너가 너자신 챙길줄 알아야지 (이건 제가 아직 대학교 다니고 있을때 매번 하던 소리고요)"그랬다가 또 "넌 한국인이니까 첫 월급은 엄마아빠한테 주는거야", 이런식으로요.그래서 그런지, 처음 사귄다고 얘기했을때 부터 엄마가 남친을 안좋게 보셨어요. 이유는:1) 외국인이라서 (한국인은 한국인이랑 결혼해야된답니다)2) 남친의 부모님께서 어릴때부터 이혼하고 자라서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됬을꺼랍니다 (엄마든 아빠든 두분다 제 남친을 만나본적도 없습니다)3) 남친 직업이 맘에 안듭답니다. 남친은 건축보조사 거든요. 저는 간호사고요.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제가 의사나, 변호사나, 흔히 말하는 "사"자 들어간 직업을 갖고있는 남자를 만나기를 바래요.처음에는 부모님, 특히 엄마한테 좋은 남자라고 설득하기 힘들거라는것을 알았죠.근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더군요...남친도 저희 부모님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별걸 다해봤어요.일딴 제가 저희 부모님이랑 떨어져 살고 있거든요. (부모님은 미국 서부, 저는 동부에서 살고 있습니다).근데 어쩌다 제가 부모님보러 서부쪽에 갔을때, 남친도 일때문에 같은 도시로 출장가게 되서이때다 싶어서, 부모님께 남친을 소개해줄려했는데아빠는 일때문에 바쁘니까 다음에 보자 하시고, 엄마는 영어가 안되서 혼자만날 생각 없다해서 안보시고... 그래서 그냥 결국 남친은 부모님 얼굴도 못보고 저를 통해서 와인한병밖에 못주고 다시 동부쪽으로 돌아가게 됬어요.그후에도, 크리스마스때는 카드와 선물도 보내고.저도 엄마에게 남친 좀 정들으라고 저와 같이 찍을 사진 가끔 보내고 그랬었어요.근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하시는 말씀은"넌 이쁘게 나왔는데 옆에 있는애랑 너무 안어울린다""옆에 애는 별로"항상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셔요.심지어, 엄마는 제가 제 남친이랑 잘 만나는것도 알면서 항상 헤어지고 다른 남자들도 만나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셔요...한 2주전에, 제 생일이였어서, 친구들과 남친과 큰 파티를 했었거든요.그래서 그 파티때 찍었던 사진들 (저, 제 남친, 친구들 다 나온 사진들)을 엄마한테 보내줬어요.그냥 생일 이렇게 보냈다~ 라는식으로요.그랬는데 여전히 엄마는 "옆에 있는남자앤 너랑 안어울림" 이러시는거에요.저도 지쳐서 참다참다 못해 이렇게 대답했지요 "남자친구인데 자꾸 그런 소리 할래요?" 그러더니:엄마: "너도 엄마맘 알아야지 한곳만 보는니가 안타까워 니가 아깝다니까 ㅜㅜ"나: "그럼 남자친구 있는데 안어울린가 하는것도 잘못된거 아님?"엄마: "그럼 엄마는 아무말도 못하고 자식들이 하는데로 보고있어야되나 남처럼. 니 생각만 하지말어"나: "그렇다고 지금 사귀고있는 사람에 대해서 꼭 그렇게 말해야되? 엄마맘만 생각해야 되는거야? 내맘은 어떻고?"엄마: "그래 너도 힘들겠지 엄마도 죽을만큼 힘들어"나: "그럼 구지 안말해도 되는말은 좀 하지마"엄마: "똑같은 얘기 그만하자"그래서 그 이후로 사이가 좀 안좋아지고, 톡이 짧아졌어요.제가 속상해한걸 좀 알아채셨는지 저한테 삐졌냐고 물어보셨고, 저는 솔직히 말했죠나: "그냥 내 일생에 대해서 얘기할때마다 엄마는 안좋은 소리만 하니까 별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싶지는 않네"엄마: "남자얘기밖에 뭔얘길 더했다는거야 엄마가 너 못되라고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더 나은 삶이 있을것 같으니까 엄마 의견을 말했는데 엄마는 그런말할 자격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참고로... 남친뿐만 갖고 뭐라하는게 아니였어요... 예전엔 친구들갖고도 뭐라한적이 많았는데... 엄마는 기억하지 못하나봐요..)나: "남자뿐이 아니고 내 친구들도 그렇고 엄마는 자기자신이 모르겠지. 상처받는 사람이 더 잘 기억하는거겠지. 그리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끝까지 미안하단 소리 하나도 안하는 엄마봐. 엄마가 정말 잘하고 있는거라 생각해?"엄마: "넌 엄마한테 무슨일 있을때마다 미안하다는말 한적 있어.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딸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하니. 난 뭐가 그리 미안한건지 모르겠다."나: "엄마가 자꾸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나도 정말 별말하기 싫어진다" (이때쯤엔 저도 너무 화나고 지쳐서 말투가 나빠지긴 했습니다)엄마: "그럴때마다 미안하다고 자식한테 말해야되는거니?"나: "미안할께 없다고? 정말로?"엄마: "난 진짜 몰라"나: "그래 그럼 그렇게 계속 살아"엄마: "참 말버릇 하고는, 언제까지 넌 엄마 가슴에 못만 박을꺼야, 너도 어린 나이 아닌데"나: "엄마 가슴만 생각해? 내마음 생각 안하는 엄마도 참 희한해. 내가 내 일부분을 나누고 싶어서 (사진) 보내는데 엄마는 항상 쓴소리밖에 안했어. 내가 얼마나 엄마한테 잘보이려고 노력하는지 모르나봐. 만날 기회조차도 안주니, 얘기할때마다 헤어지고 딴남자 만나라는 소리밖에 안하지"엄마: "너는 니생각만 하고 엄마 입장에선 생각해봤어?"나: "그럼 내 입장은?"엄마: "너도 맨날 같은소리"나: "이러니까 내가 얘길 안할라그러지"그후엔 그냥 저 죄책감 들으란 소리밖에 안합니다 = "너도 이담에 너같은 딸 낳아봐라" "길가는 아줌마한테 하는말투로 말하지마라" "나도 너한테 막말 들을만큼 대충 키우지 않았다"저도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이번 남친 뿐이 아니고전남친이던 아님 그냥 잠깐 만나본 남자던 항상 이러셨거든요 (한국인이던, 변호사던 정말 상관없이요)저도 엄마 너무 사랑하지만, 저랑 제 엄마는 너무나도 다른 종류의 사람인것 같아요, 그래서 매번 싸우게 되죠 (남자 문제 뿐만이 아니고요... 저는 너무 서양적이고, 엄마는 아직도 너무 한국적이신것 같아요)제가 철없는건가요?저 엄마랑 이렇게 매번 싸우기도 너무 힘든데, 어떻게 잘 풀어나갈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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