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까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정말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이렇게 글씁니다.
모바일로 쓰려다 속터져서 컴퓨터 앞에 앉았으니...빠른 설명차 음슴체ㅠㅠ
지난주
남편이 A거래처와 저녁약속이있다하길래 알겠다함.
퇴근후 집에와서 일단 배가너무고파 라면끓여먹고 남편 술먹고올거이니 콩나물해장국 끓여놓고있었음. 집안일하고 씻고 누워 티비보는데 양념치킨이 나오는데 너무먹고싶은거임.
참고로 임신해서 단한번도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한적이없음. 임신8개월차인데 몸무게 3키로찜..임신하고 되려 입맛이 없어졌었음.
남편한테전화해서 어디냐고하니 치킨집이라함. 아그럼잘됐다 오는길에 양념치킨 하나만 사다주라 하니까 한시간만 기다리라함. 티비보면서 한시간이되도.. 한시간이 넘어도 깜깜무소식.
전화해보니
"어~ 맥주한잔 먹고 드갈꺼야~"
???????????????????????????????????뭐하는거임? 너가 분명 한시간만 기다리래서 내가 기다리고있는데 당신대체 누구랑있길래 여지껏안오냐 하니..
알고보니.. B무리.. 거래처라 하고싶지도않음. 따지고보면 거래처가 맞긴하지만 그냥 친한형님들임.게다가 상관없는 친한동생도있네? 개인적으로 그 형들을 싫어함. 술만먹으면 끝장을 보려하는데다 제정신에 들어온적도없고 항상 그사람들이랑 술만먹으면 싸움.
무튼 또 그날 엄청싸움.. 대체 치킨한마리가 뭐라고? 너무화가난 나머지 배가 뭉치기 시작해서 일단들어오라고 하고 끊음..
새벽내내 배뭉쳐서 낑낑거리느라 잠도못자는데 옆에서 코골고 자는거보니까 진짜 화가 부글부글 치밀어오름. 화장실갔다오다가 부엌에 해장국끓여놓은거 보니 더 부글부글.. 나는 이런대접받는데 라면먹어가며 피곤한몸 이끌고 해장국은 왜끓여놨는지 엄청 내자신이 한심해보임 그래서 싱크에데 부어버렸음.
아침에 내가먼저출근함.
전화와서는 싱크대에있는걸 보았는지 대체 뭐하는짓이냐며 되려 짜증을냄.
아진짜.. 술도 덜 깨가지고 본인이 한거 생각못하고 나한테만 내잘못만 저리 이야기하니까 진짜 너무 짜증났음.
당신이 나 무시한거 생각은않고 난 당신을 위해서 그리 노력을했는데 그 노력까지 짓밟고 대접못받은건 너다. 너 잘못을 먼저 뉘우치고 나한테 그래도 저건아니다 라고 이야길해야지 어디 아침부터 대뜸 저게뭐하는짓이냐 부터 나오느냐 하며 아침부터 통화.......ㅡㅡ
그날 친정엄마가 집에 반찬갖다놓는다며 왔는데 1층에 차가없어서 신랑없는지알고 그냥들어왔다가 놀램. 친정엄마 싱크대보더니 이게왜그러냐 하니까 앞뒤 다 짤라먹고 치킨안사와서 승질난다고 그렇게해놓은거라함. 엄마 신랑앞에서 내욕을욕을하다가 집에와서 나 혼내려 전화했다가 앞뒤사정듣고 아무말씀안하심.
그날 저녁에 퇴근했는데도 아무말없음.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 이거임?
집에가서 밥도안먹고 싱크대 치우지도않고 나도그냥자버림
그다음날.
집에갔는데없고 연락이야 뭐 온것도없고ㅡㅡ 전화해보니 엊그제만난 형들중 한명과 또 술을먹고있음. 뻔히싸운날도 당분간 술먹지않겠다고 버릇처럼 이야기하드니 이젠 하루도 못가나봄. 그냥 그날만 모면하려고 하는 말이 이젠 하루도 못가나봄.
이차저차 말도없이 또 뭐하는짓이냐니까 지금 너랑 말할 상황이냐함.
왜?????????내가 잘못해서????????????????
정말.........너무 화가 치밀어올랐음. 당장들어오라했지만 안된다고해서 1시간내로 들어오라함.알겠다함.!
근데 들어와야할 시간임박하니 문자옴 1시간 늦는다고.........아니8시반에 전화했을때부터 혀가 꼬부러져있는데 내가 화가나는게 이상한거임?
술집찾아감 ㅡㅡ 찾아가서 데려옴. 데려오는길에 집에서 이야기하면 동네창피하니 오는길에 차 세워두고 이야기함 대체 뭐하는짓이며 당신이 잘못한거에대해 왜 먼저 사과를 하지않느냐 부터 시작함. 근데 ...............더 화가나는건 차라리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일관하면 진짜 세마디할꺼 한두마디로 끝낼수있지않음? 미안한것도 잘못한것도없나봄
집에가 집에가 집에가 집에가 집에가 집에가 집에가 집에가 집에가
무한반복.. 사람을 더 열받게하는 재주가있나봄.
아그래? 나도진짜 너무 못참겠어서 똥고집부림 차 시동끄고 눈감아버림.
한시간쯤지났나? 옆에서 코골고잠 ㅡㅡ 이제 한계가왔음
본인잘못도 모르고 뻔뻔함에 진짜 치가떨려서 오는길에 내가지금 집에들어가는순간 비밀번호 바꿔버릴꺼고 차키도 내가 가져갈꺼다 하니까 맘대로하라함
진짜 차키뺏고 집에가서 비번바꿈.
두시간지났나? 시동도못키고 차안에서 자고있으니 추웠는지 집에올라와서 초인종누름
차키라도 달래ㅡㅡ 비상벨 울리고해서 일단 차키 던져줌
그 이후로 장모한테전화해서 앞뒤빼먹고 또 비번바꾼것만 이야기함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엄마도 참다참다 왜 앞뒤 다 잘라먹고 이야기하냐고 나도 이야기들은게있다 이만저만한 일이 아니냐 임신해서 가뜩이나 예민해져있는애를 너가 안한다하고 하고 약속도 못지키고 하니 그렇게된일아니냐 통화하다 끊었다함.
그렇게 남편은 시댁에서 있고, 친정엄마랑 시엄마가 통화하게됨.
결국 본인잘못에 부모님들까지 엮이게 된거임.
남편은 또 친정아빠한테 전화해서 그런걸 시엄마한테 이야기했단걸 이야기했는지 어쩄는지 아빠는 또 엄마한테 뭐라뭐라 싸우고
아진짜 본인잘못에 왜 이렇게까지 해야는지 모르겠음
사과할마음도없고 내가 굽혀주길 원하는거 같은데
이사람이랑 10살차이에 6년연애하고 결혼함. 결혼9개월만에 지금 아가가 생긴거고
사람이 변하겠지 변하겠지 하면서도 진짜..답정너같아서 미칠거같음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참다참다 저도 폭발한건대. 당장 오늘은 시엄미 무릎연골 수술이시고................찾아뵈야하는건지................제 속이 시끄러워 아무것도 하기싫은데..ㅠㅠㅠ속만터져요
제가 원래 승질이 급해서 싸워도 남편이 잘못해도 제가먼저 전화해서 다다다다다 하는성격인데 이번엔 정말이지 서러움까지 복받쳐서 그날이후로 전 연락도 않고있네요
저도 잘했다는 소린아닙니다..
하지만 원인이있어야 결과가있듯이 .. 남편행동으로 인해 제가 욱해서 따라한것도있지만 정말 너무 화가납니다..........................
사이다가 필요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