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시댁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십니다.
반대이유는.. 제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는데..
사업이라는건 안정성이 없다는 이유입니다.
...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적기엔... 다시 마음이 아파올 것 같아서 자세한 얘기는 넘어갈게요...
시댁부모님이 저 보시지도 않고 반대하고 계시고..
남자친구와 저 사이에는 지금 아이도 생겨서 자라고 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했더니.. 심한 말도 하시면서 결혼에 대해 반대하십니다.
이런 시댁분위기를 보고
저희 부모님께서는 딸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시며,
저로서는 울 부모님께 감사하고 또한 이런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죄송스럽지만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랑과 저희 집안 식구들은 결혼식에 시댁부모님이 안오시는것을 염두해두고 진행중입니다.
청첩장에 이름도 넣지 말라는 시댁부모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이름 넣어서 욕먹으나 안넣어서 욕먹으나.. 예비신랑이 고아도 아니고...
이름은 넣고 청첩장 신청하려고 합니다.
제가 조언얻고 싶은건..
결혼식 중에 시댁부모님의 부재때문입니다.
대행사를 통해서 가짜 부모님을 세우긴 싫습니다.
근데 걱정되고 고민되는건
결혼식 시작하기전에 신랑부모님과 신랑이 손님 맞이하는 그 순간인데..
신랑만 텅그러니 서있게 될 모습을 상상하니 눈물이 자꾸 흐르네요..ㅠㅠ
식 중간은.. 제가 옆에 있고.. 주례도 없이 할 것이라서 부모님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진 않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걱정이 됩니다.
신랑의 친척분이 저희 응원해주셔서 그 분께 부탁하고 싶지만
신랑의 부모님 눈치에 선뜻 나서주시진 않을 것 같고 부탁하는 것 또한 짐을 드리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모님 자리를 놓아두긴 할 예정입니다.
헌데 1년정도 지켜본 바로는... 정말 오시지 않을 듯 해요..
좋은 방법이 생각나시거나..
다른 지인들 결혼식에서 이렇게도 한 걸 본 적 있다라고 경험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