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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ㅇ)성형하라는 개찌질이 소개팅남

닉네임 |2016.03.05 21:08
조회 277,551 |추천 485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 여자입니다

제가 너무 어이없는일을 당해서 조언좀 구하려 합니다

일단 저는 키 168에 쌍커풀이 없구요 속쌍입니다 디자인관련 회사다니고있습니다

일주일전 친구가 자기한테 소개팅 들어왔는데 저한테 넘겨준다고 소개팅 나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 남자 180넘고 전기관련 회사다니고있고 키크고 조신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면서 친구가 자기는 키크지도않고 조신하지도않다며(그친구가 자기입으로 그랬음) 제가 딱 어울린다며 나가보라고 하길래 알았다했습니다

오늘 소개팅날이었습니다

친구가 메이크업을 하는애라서 메이크업 간단하게 해준다며 만나서 메이크업 간단하게 하고 저는 약속장소에 갔죠

딱 들어가니까 소개팅 주선자(저와 그친구의 대학동기였음)와 소개팅남이 앉아있더라구요

저 딱보자마자 주선자한테 뭐라뭐라하더니 표정도 별로안좋고고 제가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었습니다

저도 소개팅남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그래도 예의상 밥을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따라갔습니다

거기서 주선자가 빠졌구요

스파게티 집이었는데 음식주문하고 음식나오기전까지 자기 연봉자랑, 자기 형수(약사라고함)자랑, 자기형자랑, 자기 엄마자랑..등등 자기자랑만 늘어놓았습니다

그냥 저는 듣기만 했고요

주문한음식이 나오자 먹는데 스파게티를 포크로 들어서 쭈욱 빨아당겨서 소스가 다 튀게 먹더라구요

좀 과장된듯 하지만 국수먹듯이? 후루룩 하면 국물 사방에튀듯이 그렇게 먹는거 보고 뭐지... 이생각만 들었습니다

빨리 집에가고싶은 마음만 들었고 제가 샀습니다

나가면서 디저트는 자기가 사겠다며 따라오라길래 거절했더니 "에이 저믿고 따라오세요 진짜 맛있는데 알아요" 이러면서 막무가내로 가길래 그냥 따라갔습니다

세상에 그 맛있다던 디저트가게가 파ᆞ리ᆞ바ᆞ게 ᆞ트 였습니다

여기부터 좀 어이가 실종되고 커피하나만 들고 저먼저 가보겠습니다하고 집에 왔습니다

제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긴 문자가왔더라구요

그문자 요약하자면
파리바게트 맛있다. 신경써서 데려갔는데 그런식으로 가는건 너무하지 않냐,자기도 나 마음에 안든다, 쌍커풀도없고, 조신하지도 않은거 같고, 자기 이상형에도 맞지않다,디자인회사다닌다면 자기얼굴의 디자인도 신경쓰라, 앞으로 소개팅 나가려면 쌍수하셔야겠다, 남자들 못생긴여자보다 차라리 성형해서 이쁜여자 좋아한다 등등

솔직히 그남자 180? 웃기지도 않네요 170대 중반쯤 되는것 같습니다
얼굴도 그냥 그렇고 전기회사다니는거는 잘모르겠고 지가 다닌다고하니 다니겠죠뭐
누구는 자기가 마음에 드는줄 아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답장을 보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답장좀 써주세요



추천수485
반대수26
베플띵호와|2016.03.05 21:15
소개팅 주선자를 주겨야겠다 어떻게 저딴인간을ㅂㄷㅂㄷ
베플ㅇㅇ|2016.03.05 21:16
넌 앞으로 아예 소개팅도 하지마... 파리바게트는 둘째치고 같이 밥먹다 더럽게 먹어서 토나올뻔 했닼ㅋㅋ 그리고 넌 견적이 안나오는 상판때기니... 성형도 안되겠고... 걍 소개팅을 하지맠ㅋㅋㅋ 라고 보내삼
베플ㄴㄴ|2016.03.05 22:41
어머! 알아채셨구나. 전 실례가 될까봐 알아채시기전에 빨리 나온건데. 그리고 제가 찌질한 남자 옆에 있음 토가 쏠려서요. 선생님 앞에서 더큰 실례를 저지를까봐 자리를 급하게 피했습니다. 제가 조신함이 몸에 베어있어서 감히 남.자.선.생.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 아! 그리고 참고로 여자들은 주변사람들이 능력있는 남자보다 본인이 능력있는 남자를 더좋아하거든요~키도 작으시고 (노안이라든지. 몸매라든지의 외모비하) 해서 마음에 안들고 있었는데 다행히 선생님도 제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 안심이 됩니다. 참고적으로 스파게티류의 면음식은 포그로 돌돌말거나 끊어드셔야 소스가 주변으로 튀지 않습니다. 그렇게. 후.후.룩. 흡입하시면 소스가 사방에 튀어서 밝은색옷을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이런 찌질한 메세지를 제가 받게될 시 제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메세지 내용을 퍼트리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열정적인 이상형 찾기를 기원합니다. (메세지내용 주선자한테 먼저 보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이런 남자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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