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즐겨보는 20살 여자입니다..
얼마전에 사촌 동생이 애 엄마아빠 별거로 인해서 (둘다 키울 상황이 안된다고 함...)
저희 집에 얹혀살게 되었는데...저희가 원한 건 아니고
할머니랑도 같이 사는데 할머니가 데리고 온거에요
사촌동생은 10살 남자애구요
처음엔 그냥 막둥이 동생 생겼구나하고 애가 낯은 안가리길래
예쁘게 봤는데 한달 쯤 되고 하는 행동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1. 안 방이나 제 방 수시로 열어 제끼고 들어옴
밤낮없고 자던 말던 문 열어보고 들어오고 헤집어놓고 가요
엄마 아빠 일 하고 오기전까지 안 방에서 나가라할때까지 안나가고..오시면 오히려 제가 눈치 보여서 데리고 나갑니다
자는 자리 위에서 밥도 먹고 하루 종일 티비 보는데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아요 티비는 자기가 있는 방에도 있는데 안방에서 게임 방송 보려고 굳이 안방 들어오네요
2. 뭘 사주든 먹이든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할 줄 모름
편의점 갈때마다 제가 데리고 나가서 먹고 싶은 간식 다 사줬더니
제가 나갔다오기만 하면 하는 말이 누나 뭐 없어요?..아무것도 안샀는데 왜 나갔어요? 이거에요...
당연하다는 듯이 여겨서 정이 확 떨어져서 데리고 안나감
할머니가 밥 차려줘도 다른 반찬 없어요? 지금 안먹을래요 이러고
잘 먹겠습니다 하는 걸 못봤네요
치킨 시켜줘도 저는 ㅇㅇ꺼 아니면 안먹어요 이러길래
응 먹지마하고 냅뒀어요 그러니까 자기도 따로 시켜 달라함
처음에는 먹고 싶다는 데서 시켜줬어요
3.어른들에게 말 대꾸
어른들이 밥 먹으라니 뭐라하면 바로 알아요 알고있어요 알아서 할테니 나가세요 이래요.
컴퓨터도 말 안하면 밤새서 하길래 저희 아빠가 뭐라하니까 알아서 끌게요 가세요..이게 지네 집인지 남의 집인지...
그리고 문도 쾅쾅 닫고 어쩔 땐 대꾸도 안하고 그냥 무시하고 휙 가요
컴퓨터 너무 오래해서 안 시켜줬더니 키보드 쾅쾅치고ㅜ책상 쾅치고 ..
4.
저희 집 강아지가 다리 신경이 안 좋아요.
울타리 쳐놓고 키우는데 마음대로 강아지 꺼내고 놀더니 다시 넣어줄 때 휙 던지는 거에요 다리도 안 좋은애를..
여러 번 목격하고 강아지 넣을 때 그러면 안돼 살살 넣어줘
이러니까 저 그런적 없어요 ㅁㅁ가 떨어진거에요
이러더라구요..눈 앞에서 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일 하고 늦게 들어오시니까 모를 줄 알고 자기 컴퓨터 하나도 안했다 그러고..그 전에 하루종일 티비로 게임방송 봐놓고 안했다고 함.
5.
제 나노블럭도 완성 시켜놓은 키티를 온 첫날인가 둘째 날에 다 해체시켜서 자기 만들고 싶은거 만들어 버림 그냥 우리 집에 애 장난감은 없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제 친남동생핸드폰도 사촌동생이 심심해 보여서 몇 번 암호 풀어줬더니 하루 종일 가져가서 게임하고 , 있던 게임이나 데이터도 자기가 맘에 안드는거 다 지워버려서 동생 개빡침..그러고 비번 바꿧더니 동생 자기만 하면 슥 와서 폰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하고 감
제 폰도 말 안하고 슥 가져가서 자기 엄마한테 전화하더니 요금 거의 다 씀 ..그 뒤로 암호 걸어버렸음.
컴퓨터도 제가 하다가 잠깐만 화장실가면 자기가 앉아버려서 제가 나오라고 눈치봐야하는 상황임.
6.
할머니가 편애하던 아들의 자식이라 그런가 오냐오냐함...할머니 방에서 애가 지내는데 막 돌아다니던 우리 방 헤집고 다니던 뭐라고 하지도 않음. 과일 깎고 밥 차려서 바쳐줌.ㅋㅋ반찬 투정하면 뭐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먹고 싶다는거 다 사서 바침.
애 숙제나 준비물도 저희한테 맡김
미치겠네요..
애엄마한텐 아직 말 안해봤고 애를 딴데다 보낸것도 슬픈데
거기다가 애가 잘못했다그러면 마음이 안좋으실거같아서 말 못했고
저 위에 쓴 행동 사소해보여도 하루 종일 저러니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특히 1번
저희 동네 학교로 전학까지 시켜버려서 당분간은 같이 살아야하고
엄마 아빠는 애가 안 좋은 행동을 해도 말 안하길래 제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오냐오냐하고요...
그나마 말 듣는게 저이긴 한데 말 하기도 지치고
뭐라하면 제가 애한테 뭐라하는 나쁜 년 되는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애한테 상처가 되더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을 다 해야 될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