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구 미대 입시중이에요
판 둘러보다가 고민적어보라고 하는 글이 있어서 넋놓고 글 썼는데 쓰면 쓸수록 더 답답해지네요 여기다가도 남겨놓을게요 아무나 제발 아무말이라도 해주세요
이제 고3 개학하고 1주일도 안지났는데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싶어요
입시를 하면서목 어깨 디스크도 악화중이고
성적은 오를 기미도 보이지 않고..
솔직히 그림은 자신있었는데 이제 자신마저 없어요..
다들 그랬고 다들 인정했고, 내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그렇다고 내가 재능만 믿고 소홀했던것도 아니였는데 나보다 못했던 애들이 내 위를 치고 올라가고 난 아무것도 아닌것같아졌어요
수시철 되면 어수선한 분위기 나는 꿋꿋하게 정시준비하면서 그림 공부 여전하게 병행해야겠죠..? 그리고 애들 수능 보고 놀때 나는 1월까지 죽어라 그림그려야겠지요
그때까지 내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버틸 수 있을까....당장 내일이라도 버티면 난 내가 기특할것같다
지금은 너무 힘들어..
담임 선생님이 말한대로 그냥 내성적 받아주는 대학교 아무 과나 들어가고싶고..
이렇게 돈도 많이들고 다른 애들보다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고 아프면서까지 예체능에 목숨 걸어야하나 진짜내가 왜 굳이 이 힘든 길을 선택했나 싶네요...
처음엔 진짜 좋아서 시작한건데..반대하는 부모님 설득해서 내가 하겠다고 한건데 이제와서 그만두는것도 경제적으로도 미안하고 그냥 나 믿어주시는것에 상응하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것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스스로도 자괴감들고.. 내가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었나 싶다 그만하고싶어요
벌써부터 힘든데..남은 8개월..아니 나에게는 10개월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오늘도 엄마앞에서 엄청 울었다. 나만큼 힘들고 속상해하시겠지?
나는 안그럴것같았죠..........보이지도 않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고있는 고3들, 그리고 그 시기를 거쳐 원하는 미래를 찾은 대학생들, 그곳에서 또다시 치열하게 싸워 성공한 모든 사람들 대단합니다..그런사람들앞에서 이렇게 징징거리고 힘들어하는 내가 한심하지만
어쩔수 없는거같아요...이렇게 힘든적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어떻게 버텨야될지..모르겠어..
요즘에는 불면증도 심해지고 주말엔 해뜨고 자거나 평일엔 한시간..아니면 아예 밤새고 학교가요
잠을 자더라도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정신없고...피곤해 죽겠는데 자꾸 잡생각까지들면서 힘들고....힘들고....
제발 힘내라고 한마디라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