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공부한다.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아닌,
생존을 위해 하는 공부.
'좋은 대학=좋은 직장'.
이 케케묵은 고정관념 덕분에
중고등학교 시절을 입시 공부로 보냈다.
'높은 학점=높은 연봉'.
이 속설에 속아
대학 시절엔 학점 따기 바빴다.
이제 나는 또, 먹고 살기 위해
취업 공부를 한다.
자소서를 어떻게 써야,
쓰레기통에 버려지지 않을까.
인성검사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내가 선택받을 수 있을까.
면접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저 너머의 프로처럼 보일까.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한다.
언젠가 할머니가 그랬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도대체 뭐하려고 그러니."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할머니.
이 공부의 늪엔...
...빛도 바닥도 없는 것 같아요.
잉크가 닳는다.
책이 하나 둘 쌓여간다.
나는 또, 정체모를 종잇장을 붙잡고
매일 끝없는 공부의 늪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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