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ㅋㅋㅋ일단 오늘 모의고사를 봤음
결과는 처참했음. 난 죽어야겠음. 울 이쁜이는 잘봤음.(물론 내기준ㅋㅋㅋ자기는 못봤다고 난리를 쳤음.)
아무튼 어제 하던 이야기를 계속 해보겠음.
맥도날드에서 걔한테 사진 캡쳐해놓은거랑 미술관 갔다온거 싸그리 다 걸림ㅋㅋ 나란년 멍청한 년. 조카 무뇌인듯. 그러니까 모의고사를 이따위로 봤겠지.
걔는 동공지진하면서 진지하게 ...왜 또 다녀온거야? 그랬음. 나는 머릿속으로는 멘붕이었는데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미술관 표를 잃어버렸어 막 그럼. 솔직히 안 믿어줄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진짜 내가 그때까지 본 모습중에서 제일 환하게 웃으면서 아 뭐야~ 그런거였어~ 막 그러는거임ㅋㅋㅋ 그 모습 보고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좀 섭섭하기도 했음.
둘이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얼마 남지 않은 방학동안 톡도 많이 하고 한 번 더 만나서 같이 놀았음. 그냥 뻔한 코스였음. 밥 노래방 카페. 카페베네 빙수 존맛.
둘이 같이 사진도 찍고 걔 노래하는거 녹음도 했음(걔는 모름ㅋㅋㅋㅋ 진짜 스토킹 오지넼ㅋㅋ).
걔는 노래를 그냥 평범하게 함. 이건 자랑인데 나는 노래를 좀 함. 그래서 걔 앞에서 진짜 멋지게 부르고 싶어서 팝송을 선택함. 노래를 프라블럼이었음.
나는 나름 멋지게 노래를 불렀음. 그런데 잘 부르다갘ㅋㅋ 진짜 갑자기 마이크 소리가 확 나가는거임ㅋㅋㅋ 그것도 하필 고음부분에섴ㅋㅋ
그래서 막 소리 지르는데 갑자기 쌩목소리 들리곸ㅋㅋㅋ 나는 나름내가 노래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래방 에코 빼고 들으니까 그것도 아니더라ㅋㅋ
걔는 조카 웃었음. 다른 여자애같았으면 뭘 쪼개냐고 성질이라도 냈을텐데 걔 웃는게 너무 예뻐서 그냥 빙신같이 나도 실실 따라웃었음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노래방에서 조카 쪼개고 같이 빙수도 먹고 참 좋았음.
그 뒤에 방학때는 만난 적 없고 톡만 했음. 그리고 개학날이 되었음. 오랜만에 교복입은 모습 보니까 존예...
애들이 다 나보고는 뭘 그렇게 처먹었길래 살쪘냐고 계속 까대곸ㅋㅋㅋ
개학 첫 날에 가자마자 자리를 바꿨음.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야. 걔랑 짝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진짜 나는 1분단 맨 뒷자리 걔는 3분단 맨 앞자리 였음ㅋㅋㅋ
이게 무슨 일이얔ㅋㅋㅋㅋㅋ
솔직히 내심 짝이 되면 진짜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뎈ㅋㅋㅋ 진짜 짜증났음. 제비뽑기로 뽑은거라 아무말도 못하고 썩은 표정으로 앉아있는데 쌤이 갑자기 날 보더니 쓰니야 눈이 많이 안좋니? 그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네? 그랬더니 잘 안보여서 찡그리고 있는거 아니냐고 하시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내가 이건 분명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쌤 저 시력이 마이너스 가까이라 맨 뒷자리에 앉으면 하나도 안 보입니다.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함ㅋㅋㅋ
마이너스는 개뿔. 사실 시력 진짜 검사했는데 2.0 2.0 나왔었음ㅋㅋㅋㅋ 쌤이 내가 계속 찡그리고 있으니까 진짜라고 믿고 쓰니랑 자리 바꿔줄 사람 손 들어보자 그러셨는데 걔 옆에 앉은 여자애도 손을 든거임.ㅠㅠㅠ
너무 신나서 쌤 저 저 자리에 앉고 싶습니다! 그랬더니 괜찮겠니? 그러셔서 네! 하고 자리를 옮겼음.
걔가 나 보면서 살짝 미소 지으면서 우리 짝 됐네 이러면서 속닥거리는데 진짜 심장이 튀어나오는줄 알았음ㅋㅋㅋㅋ
그렇게 나의 뷰티풀 라이프가 시작 되었음. 진짜 좋아서 숨질 것 같았음. 걔랑 밥도 같이 먹고 활동도 같이 하고 걔 조는 모습도 구경하고(사진도 찍었음ㅋㅋ미안해 이쁜앜ㅋㅋ보고 있니 너 내가 너 자는 사진 찍은건 몰랐지ㅋㅋ)조카 좋았음.
그런데 어느날 강동원느님이 나오는 검은 사제들이 개봉을 한거임. 나는 걔랑 같이 놀고 싶어서 둘이 영화를 보러가자고 함. 그래서둘이 주말에 만나서 둘이 영화를 보러감.
헐 근뎈ㅋㅋ영화가 너무 무서운거임ㅋㅋㅋㅋ 진짜 공포영화수준이었음. 그래도 나는 무서운 영화도 그럭저럭 잘 봐서 괜찮았는데 옆에서 걔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거임. 소리도 안 내고 그냥 진짜 눈물만 떨어지고 있었음.
옆에서 보고 있으니까 진짜 안타까운데 그 와중에 너무 예뻤음. 오 나의 여신님ㅋㅋㅋㅋ
아무튼 걔가 계속 울길래 난 계속 손잡아주고 토닥토닥해주고 눈물도 닦아줬음. 영화 끝나고 나와서 둘이 와플을 먹으러 갔음.
근데 걔가 계속 말이 없었음. 그래서 내가 뭐 화나게 했나 막 혼자 불안해하고 그랬음. 막 장난친다고 아까 많이 무서웠어? 에이~ 막 이런 식으로 말해도 묵묵부답이었음. 그리고 그냥 그 날 집에 갈때까지 그런 상태인거임.
그래서 진짜로 내가 뭐 잘못했나 밤새 생각도 해보고 괜히 걔랑 멀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서럽기도 해서 그 날 나 혼자 이불 뒤집어 쓰고 엉엉 움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찌질의 극치인긴한뎈ㅋ 그때는 진짜 서러웠음.
주말이 지나고 학교에 갔음. 자리는 진작 바꿨음. 그래도 걔랑 나랑 별로 안 멀었음. 거의 대각선 쯤? 이었음.
학교 가자마자 걔한테 인사했는데 인사도 막 좀 어색하게 하는거임. 그래서 진짜 어떡하지 하고 혼자 조카 초조해했음. 그래서 내가 어쩔까 고민하다가 쉬는시간에 걔한테 내가 뭐 잘못했어? 그러니까 막 망설이더니 이따 점심시간에 얘기하자 그러는거임.
나는 알겠다하고 수업시간에 또 고민을 계속 했음. 얘가 왜이럴까 하고.
그리고 점심시간이 됐음. 애들은 다 밥먹으러 가고 교실에 나랑 걔 둘만 있었음. 걔가 한참 망설이더니 진짜 목소리 깔고 너 나 좋아해? 그러는거임.
그 순간 진짜 굳어가지고(전에 맥도날드에서 보다 한 삼만배는 더 놀란것 같음ㅋㅋ) 아...어...막 이런 말만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막 나는거임ㅋㅋ
그래서 막 진짜 찌질하게
미안해ㅠㅠㅠㅠㅠ나 너 좋아하는거같애ㅠㅠ진짜 미안해ㅠㅠㅠ 막이럼ㅋㅋㅋ
막 엉엉 울면서 막 울다가 걔를 딱 봤는데 이게 웬걸ㅋㅋㅋ같이 울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걔랑 나랑 둘이 막 엉엉 우는데 걔가 갑자기 사실 나도 너 좋아하는거가아ㅠㅠㅠ하고 막 계속 엉엉 우는거임ㅋㅋ
그래서 내가 울다가 조카 놀래서 조카 큰 소리로 뭐????? 그럼ㅋㅋㅋ우는것도 멈추고 소리지름ㅋㅋㅋ
그랬더니 걔가 같이 영화본 다음에 계속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함ㅋㅋ 그래서 둘이 막 껴안고 엉엉 우는데 다른애들이 들어오는거임.
애들이 막 야 왜그래! 왜 울어! 너네 싸웠어? 이러고 우리는 엉엉 울기만 하곸ㅋㅋㅋ
그 뒤에 우리는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음. 걔는 원래 완전 이성애자여서 자기가 여자를 좋아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함.ㅋㅋ 둘이 막 학교에서도 맨날 손잡고 다니고 그랬는데 여고에서 원래 좀 흔한일이잖음?
그래서 애들이 하나도 의심안했는데 그때 개학식날 나랑 자리 바꿔준애(나랑 좀 친함)가 나한테 와서 너 걔랑 사귀냐? 그러는거임.
헐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조카 놀래서 어? 아니? 뭔소리얔ㅋ내가 레즈라는거야? 너 말이 좀 심하다? 이러면서 완전 개정색함ㅋㅋㅋㅋ
그랬더니 저번에 니네 빈교실에서 쪽쪽거리는거 봤다고 하더라고....ㅎ
머릿속으로는 ㅅㅂ 들켰다 이생각만 했는데 겉으로는 태연하게 그건 그냥 장난친거고 막 이럼ㅋㅋ
그랬는데도 죽어도 안믿음. 근데 갑자기 자리 바꿔준 애가 내가 저번에 너랑 자리 왜 바꿔준줄 알아? 그러는거임. 그래서 왜? 그랬더니 너가 걔 좋아하는거 조카 티났어. 그러는거임ㅋㅋㅋㅋㅋ
진짜 뒤통수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음. 그 얘기 듣자마자 비밀로 해줘 이러면서 막 빌었더니 말 할 생각은 없다고. 그냥 자기한테 얘기 안해줘서 좀 서운했을 뿐이라고 그랬음.
그 얘기 울 이쁜이한테 해줬더니 이쁜이도 깜짝 놀래곸ㅋㅋ 다행히 아직까지 소문난건 없고 자리바꿔준애도 나랑 이쁜이랑 사랑하는거 축하해주고 있음.
이쁜이랑은 여전히 잘 지냄. 울 이쁜이는 진짜 너무 귀여운듯. 사실 내가 걔한테 나 네이트판에다 우리 얘기 쓸까? 그랬더니 진짜 죽어 이러더니ㅋㅋ내가 어제 걔 몰래 쓴거거든ㅋㅋ 근데 오늘 학교에서 야 너 내가 쓰지 말랬잖아~ 이러면서 잉잉 그러는거임ㅋㅋㅋ아 진짜 너무 귀여워서 꽉 안아줌.
싫다더니 막 찾아보곸ㅋㅋㅋ 이쁜아 보고 있니. 우리 같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자! 이쁜아 진짜 사랑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다시 이야기 쓰겠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