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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레즈 이야기 5

ㅇㅇ |2016.05.02 14:27
조회 15,622 |추천 24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전히 음슴체로 가겠음.

 

정말 오랜만에 글 쓰는 것 같음ㅋㅋㅋ요즘 시험기간임! 내일이 시험 마지막!!신난다!! 이쁜이랑 놀러가야지~ 우리 예쁜 이쁜이. 이쁜이는 공부도 잘함. 나는 3일 내내 잘 본게 단 1도 없지만 이쁜이는 다 잘봄;; 정말 부끄러워 죽겠음!

 

기말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음!!이라고 중 1때부터 말해왔으니 5년 째임ㅋㅋㅋㅋㅋ

 

아 난 망한듯!

 

이쁜이랑 내일 뭐 하러 갈까 둘이 엄청 고민해봤음. 그러다가 그냥 맛있는거나 잔뜩 먹으러 가기로 함ㅎㅎㅎ 무슨 얘기를 써볼까 좀 고민하다가 마침 얼마전에 이쁜이 생일이었어서 그 얘기를 해볼까 함.

 

사귀고 처음 맞는 생일이라 난 되게 두근두근 했었음. 어떻게 깜짝 놀래켜줄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좀 진부하지만 화난척 하다가 깜짝 놀래켜주기~ 방법을 쓰기로 했음.

 

그런데 어떻게 화난 척 할까 또 생각해보니까 답이 없는거이뮤ㅠ 그래서 그냥 관둘까 생각을 함.

 

그런데 진짜 타이밍 좋게 이쁜이 남사친이 이쁜이한테 고백을 한거임. 물론 질투따윈 1도 하지 않았음. 왜냐하면 난 이쁜이한테 목걸이도 받은 여자이니까ㅎㅎㅎ

 

하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를 위해 그 사실을 알고 조카 지랄을 했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너가 평소에 애들한테 여지를 주니까 그런 거 아니야!!!!

 

내가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 안 나는데 대충 저런 식으로 말한듯. 아 근데 진짜 쓰레기네. 이쁜아 미안.ㅠㅠ 진짜 사랑해요 자기야. 내 맘 알징ㅎㅎ

 

이쁜이가 겁나 억울한 표정으로 하지만 침착하게 나에게 설명을 해주려고 했지만 난 에잉 몰라! 됐어! 이러고는 그 날부터 잠수를 타기 시작했음.

 

그 날이 이쁜이 생일 한 3~4일 전인가? 그랬을꺼임 아마. 이쁜이랑 나랑 반이 2층 정도 차이가 나서 진짜 맘 먹고 피해다니려면 한 번도 안 만날 수 있는 구조였음. 물론 쉬는 시간에 이쁜이가 우리 반 찾아 온 적도 있었지만 내가 쉬는 시간마다 교실에 없었기 때문에 만난 적 없었음.

 

카톡도 오고 그랬는데 비행기 모드로 읽어보고는 답장도 안 하고 냅뒀음. 사실 이렇게 하면서 내가 더 보고싶더라ㅠㅠ

 

이쁜이한테 전화도 오고 그랬는데 다 씹었음. 마음이 너무 아팠음. 하지만 완벽한 작전을 위해서 참아보았음.

 

드디어 생일 당일이 되었음. 학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총알같이 가서 케익을 샀음. 선물은 미리 준비해놓았음. 이쁜이가 평소에 갖고 싶다고 했던 화장품이랑 우리 커플룩으로 입을 수 있는 원피스 하나를 샀음! 케익은 우리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케익이었음. 사실 내가 더 좋아해서 산 듯ㅋㅋㅋㅋ

 

이쁜이는 그 날 학원에 가는 날이었음. 나는 재빨리 이쁜이네 집에 가서 어머님의 도움을 받아서 이쁜이의 방 안을 꾸미기 시작했음.  말이 꾸미기지 사실 풍선 몇 개 불어놓고 케익에 초 꼽고 그게 다였음ㅋㅋㅋ

 

어머님은 우리가 사귀는건 모르심! 그냥 엄청 친한 친구인 줄 아심.

 

한 8시 30분쯤 이쁜이가 학원 끝나고 집에 왔음. 나는 현관문 소리가 들리니까 빨리 초에 불을 켜고 들고 얌전히 서 있었음. 그리고 발소리가 점점점점 가까워졌음

 

진짜 떨려 죽는 줄 알았음.

 

이쁜이가 방 문을 딱 여는 순간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음.

 

이쁜이는 약간 멍한 표정으로 쳐다봤음. 나는 혼자 조카 신나하면서 우아아와아아앜 생일 축하해 예쁜아!!!!!!막 이랬음.

 

나는 이쁜이가 뭐야아~ 막 이럴 줄 알았는데 조용히 가방을 내려놓고 방문을 닫더니 잠그는거임..

 

나는 그 때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음. 이쁜이는 진짜 조용한 목소리로 들고 있는 케익을 옆에 있는 책상에 내려놓으라고 시킴.

 

나는 조카 쫄아서 하라는 데로 했음. 그러자 이쁜이가 천천히 나한테 오더니 등짝을 진짜 조카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 세게 때리는거임. 우와 진짜 눈물 날 뻔. 나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이쁜이가 헐...울기시작하는거임.

 

나는 조카 아팠는데 또 조카 당황해서 아..이쁜아... 어...미안해.. 막 이러면서 무릎꿇고 빌었음.

 

이쁜이는 울면서 나한테 조카 뭐라했음.

 

너는 고작 이런거 하려고 그동안 나 그렇게 힘들게 했냐! 겨우 이거때문에 내 전화문자카톡 다 씹고 3일인가 4일동안 얼굴 한 번 안 비추고. 그냥 헤어지지 이런건 왜 했냐!!!

 

이러면서 조카 화를 내는거임. 그 때 순간 헤어지지 그랬냐는 말에 너무 놀라고 그래서 나도 눈물이 나는거임.

 

그래서 둘이 엉엉 울다가 막 나는 잘못했다고 빌고 이쁜이는 다시는 이딴거 하지 말라고 뭐라 하고 ㅎㅎㅎㅎㅎ둘이 그러다가 치즈케익 까먹고 새로 사온 화장품 발색 테스트도 해보고 커플 원피스도 입어보고 뽀뽀도 하고ㅋㅋㅋㅋㅋ

 

결국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났음. 다시는 그런짓 하지 않기로 결심했음. 이쁜이는 나한테 한번만 더 이딴 쓰잘데기 없는 짓하면 그 때는 등짝으로 안 끝난다. 라고 했음.

 

협박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또 뽀뽀를 해줌. 이쁜이는 어쩜 이렇게 봐도 봐도 예쁘고 귀여울까 생일 축하했어요 자기야.

 

아 그리고 쓰다보니까 생각난건뎈ㅋㅋㅋㅋ 며칠전에 이쁜이 친구가 이쁜이 프사에서 나를 보고 소개시켜달라고 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통 그런 상황이면 얘는 남자친구 있다 뭐 이런 핑계 대면서 피하면 될 껄ㅋㅋㅋㅋ

 

얘는 남성혐오증 있어서 안됨. 그렇게 말한거임.ㅋㅋㅋㅋ근데 또 조카 웃긴게 그 소문이 퍼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우리 반 어떤애가 나한테 와서

 

쓰니야...음...저기 내가 소문으로 들은건데... 너 남자기피증같은거 있어? 그러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나 그때 조카 당황해서 어??누가 그래?????막 그랬더니 xx고등학교에 아는 애가 그러더라. 그러는거임.ㅋㅋ 그래서 그 때 이쁜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걸 알게됐음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무 귀여워서 왜 그렇게 말했냐고 했더닠ㅋㅋㅋㅋㅋㅋ

 

아예 뿌리를 뽑아버리려고 했다고 함.ㅋㅋㅋ무슨 뿌리를 뽑앜ㅋㅋㅋ나는 너밖에 없는뎈ㅋㅋㅋ 아주 귀여워 죽겠음.

 

이쁜아. 우리 내일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사랑해

추천수24
반대수22
베플ㅇㅇ|2016.05.14 11:16
쓰니는 어떤 외형적으로 생겼는지 궁금해 숏컷이야? 단발리야? 긴머리?
베플ㅇㅇ|2016.05.02 18:47
그런 이벤트는 다음부터 안 하기로 했으니 다행이고 남성혐오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긴데 둘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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