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고민 하다가 익명의 힘을 빌려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일단 결혼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기다 글을 쓰는 이유는 이곳이 가장 많은 분들이 보는거 같아서요. 글은 긴편이니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간혹 맞춤법이나 문법적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죄송합니다. 이유없는 비난과 악플은 정중히 사양 합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이야기는 저희 가족 이야기입니다.저희집은 아빠 엄마 저 남동생이 이렇게 있습니다.아빠가 어릴적 부터 정말 폭력적이셨어요.
술먹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욕하는건 기본이고요그렇다고 경제적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였습니다. 회사 때려치고 제가 초등학교 4학년 정도부터 늘 집에서 놀고 먹었습니다.일은 엄마가 나가서 했고요제가 아빠에 대한 첫기억이 집안 살림을 술먹고와서 다 부시는 것이였습니다.이유는 없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잘 안풀린다는 이유가 핑계였죠
제 기억에는 그 전날 엄마와 작은이모가 동대문인가 어디 새벽시장에 옷을 싸게 판다고 해서모두에게 말하고 새벽시장을 갔는데 아빠는 그걸 외박으로 생각하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했는지 술먹고와서 집안 살림을 다 때려부시고 욕하고 난리 치더군요
그리고 그사안에 대해 저와 동생 그리고 엄마에게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초등학생이였고 동생은 유치원생이라 말할 입장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술먹고 와서 집안 살림은 안부시더라도 ㅆㅂ ㅈ같다 이년아 등등 엄마한테 욕 을 자주 했습니다. 엄마는 그냥 가만히 계셨구요그래서인지 저는 어린시절 부터 아빠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살아왔습니다.
어릴때는 아빠가 무서워 티는 안내고 좋아하는 척했지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때 엄마가 회사에서 회식을 하시고 12시넘어서 들어오신적이있는데그때도 그런행동들이 뭐 여자가 하면 안되는 행동 어쩌고 하고 ㅈ같은년 하면서 집안살림은 다 부시고 칼 까지 찾고 그러길래 저랑 엄마랑 동생이 큰이모네로 피신 간적도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죽여버리고 싶네요. 그때 저도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었는데 왜 대들지 못했는지살면서 항상 후회가 됩니다.
또 이비슷한 시기에 사기를 당해서 엄마가 뼈빠지게 모은돈을 다 날려서 엄마가 집장만에 실패하였습니다. 이때도 엄마가 화를내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욕하고 난리쳤습니다.
또한 저희 큰아빠가 이혼하셨는데 그자식들(그러니까 저한테는 사촌동생이죠)을 데려다 키우자고 하자 엄마가 싫다고 하니 또 술먹고 욕하더군요
그후에 증오와 분노는 더 커졌고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한번은 제 동생이 자동차에 치인적이 있는데 큰 사고는 아니였고 제동생이 그때 초등학생이여서 뭘몰랐는지 아프지 않으니까 그냥 온겁니다.그럼 부모가 됬으면 자식이 다쳤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때도 술마시면서 동생에게 이 멍청한 새끼야 번호 받아 왔어야지 등등 폭언을 하길래듣다가 화가나서 악쓰면서 대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싸대기를 때리면서 싸가지 없는년 부터 시작해서 있는 욕 다하더군요.
집을 나라가 부터 시작해서 엄마한테 니년이 가정교육을 이따위로 시켰나 등등 그래서 그다음날 맨정신에 저한테 말을 하는데도 자기는 아무잘못 없다 등등 니가 싸가지가 없다 이런 논리더라고요.
짜증이나서 엄마랑 우리 더 힘들게 하지 말고 이혼해 달라고 했고 아빠는 그걸 엄마한테 말을 전했습니다.그러자 엄마는 대뜸 저한테 화를내면서 내가 이혼하면 다 너때문이다. 앞으로 대학을 가도 니가 알아서 살고 등록금 지원 등 없고 살아라 하는데 솔직히 어이없었습니다
애초에 아빠는 집에 경제적 지원은 해주는 사람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우리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도 아니였고 저는 엄마 생각해서 저렇게 말한건데 엄마는 저한테 저렇게 나온는게 고1이라는 나이에 이해가 안됬습니다.
그후에 저는 엄마과 아빠 두명다 마음속으로 증오하며 살아왔습니다.
저와 제동생은 유년 시절 절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경제적 능력을 떠나 항상 비야냥 거리는 말과 폭언을 들으며 살아야했습니다.
엄마도 어찌보면 피해자지만 저한테는 가해자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아빠한테 싸대기 맞은 날도 너가 대든거는 잘못이다면서 저에게 비난을 했고 저는 동생과 엄마를 위해 총대를 맨것인데 .... 아니 자식은 부모가 말같지도 않은 폭언을 하면 항상 참아줘야 하나요?
이 이후에 너무 화가나서 아빠와 1년 정도 말은 안하고 살았습니다.제가 무시한거죠 . 더웃긴건 이 상황에서도 엄마는 제 탓을 했습니다.왜 말안하냐 왜 인사안하냐 등등...참.. 사람 할말 없게 만들더군요
결국 엄마는 이혼 하시지 않았습니다. 이혼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자식들이 자기 남편한테 받았던 상처 그리고 앞으로 받을 상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런 결정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때 생각했습니다. 아 나도 저 두사람 신경쓰지 말고 살아야겠다 라구요
그리고 제가 20살 정도에 아빠가 사업을 하셨는데 그당시1~2년 정도 바짝 잘됬는데 그당시에 자기가 돈좀번다고 얼마나 집에서 군림할려고 하는지.... 그러다가 다시 망했습니다.
그후에도 술먹고와서 욕하는건 늘상 있어왔던일입니다. 하도 자주있는 일이라 진짜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드니 덜하더군요.. 근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본인은 기억이 안난다 내가 그랬냐? 나도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 라는 말같지도 않은 변명만 늘어 놉니다.
가족이 자기 힘들면 욕들어주고 맞아주는 존재인가요? 다른집 부모들도 다 그런가요?어디 나가서 친구들한테 너무 창피해서 말도 못합니다. 솔직히 말해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 잖아요?
그런데 이제와서 이 모든것을 잊고 용서하고 잘 지내보자고 합니다.저는 그렇게 못합니다. 이미 저와 동생은 마음의 상처를 받을대로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났으니 가족끼리 소통하면서 잘지내보자 라고 나오더군요
자식은 부모가 상처줄때는 아무말 없이 상처 받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이잘 지내야 합니까?
솔직히 요즘 제가 20대 후반인데 제가 결혼해서 손주 안겨주길 바라는거 같은데 미친거 아닙니까? 저는 절대 결혼할 생각도 없고요(물론 제가 살아온 가정환경이 크겠죠. ) 자식을 낳으면 보여줄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요즘에는 본인도 반성하고 술먹고 자제하는 모습 보이긴 하는데요 저는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솔직히 행복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유년시절 눈물로 보내고 이미 마음의 문은 닫았는데 이제 와서 다시 열고 싶지 않고 다른 집처럼 소통하면서 잘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어린시절 그렇게 바라던 가정환경 자기들은 만들어 주지 않아 놓고 이제 와서 본인들이 원하는 가정환경 제가 만들어 줘야 합니까?
이런이야기 엄마한테 하면 뭐라고 하시는줄 아세요? 너도 징하다 이제 그만좀 해라 잊고 잘 지내면 되지 이럽니다.
솔직히 저는 저런 말도 열받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자식들이 희생해주길 바라는 말로 밖에 안들립니다.
저랑 제 동생이 살아온 환경 본인이 더 잘 알면서 저란말을 어찌하죠?참고로 엄마라는 사람은 절 도둑으로 몬적도 있습니다.
사실 엄마도 아빠한테 폭언당하고 이런거 빼면 저한테는 같은 가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이모 줄돈을 봉투에 넣어놨는데 없어졌다고 저한테 훔쳐간고 안다고 하면서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어이가없어서.. 결국본인이 착각한다고 그돈 찾았는데 저 이때까지 미안하다는말 못들었습니다.
이 사안 말고도 엄마한테 상처 받은거 굉장히 많습니다. 쓰자면 또 윗글 만큼 나올거 같아서 그만 쓰겠습니다.
저는 이제와서 좋은말로 부모님을 대해줄 마음도 없고, 다른집 자식들처럼 다정다감하게 부모님을 대해주고 싶지도 애정표현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제 본인들 나이 드니까 은근히 원하는거 같더라고요. 자식들이 다정다감 하게 자신들과 소통해주고 이해해주고 하는거.
본인들은 우리가 소통과 이해를 원할때 없었으면서....제가 받아본적이 없는데 왜 이제 와서 그래야하는지?
제가 아직 어리고 철이없어서 못되쳐먹은건지 이해심이 부족한것인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