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부싸움후 울집 오는 남편 친구

꿀팁 |2016.04.03 16:27
조회 22,161 |추천 109
남편 절친 남편말로는 초딩때부터 친구라는데
이 친구가 부부싸움만 하면 꼭 우리집 와요
한달에 두번정도~ 3번 밤 11시때쯤되면 와서
남편이랑 술마시며 주절주절하는데
부부싸움 왜이리 자주하는지
남편은 그걸 다 받아줘요.
그것도 울집에서.

남편에게 우리집 오는거 나 불편하다
화도 내보고 그거 안먹혀
달래기도해봤는데 안 먹혔어요.
오히려 자기친구한테 너무한거 아니냐고 ㅋㅋ

올때마다 내집인데 불편하게있어야하는것도
술안주 없냐고 잠 못자게 하는것
술먹고 다음날보면 안치우고가는것
등등 더 이상 참기 싫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이런 제말 전혀 이해하려
들지 않고 우정타령이길래 꼼수 부렸죠.

일명 위기감 느끼기 작전.

남편친구 또 싸운후 왔고
예전엔 쌀쌀하게 굴었는데
일부러 친근한척 사근사근 말투로 대했어요.
술먹을때도 예전엔 화나서 방안에 들어가있었는데
작전 후 부터 술자리 같이 앉아있었어요
그러면서 남편은 안쳐다보고
남편친구만 쳐다보고 ㅋㅋ

평소엔 남편친구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남편친구 잘생겼다 월급은 얼마냐
등등 칭찬하고 사적인거 궁금한척하며 물어보고

어느날은 티비에서 와이프가 남편 친구랑 바람나서 이혼한 드라마 본 얘기하고
요즘 막장드라마 많아 그치?
막 수다 떨었어요.

그러다 또 싸우고 남편친구 오면
또 친근하게 굴고 ㅇㅇ씨는 예전에 인기많았겠어요
등등 칭찬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오글오글.

그러다 어느 날 부터 남편친구가
집에 안 오는거에요.
대신 밖에서 만나는 남편.
남편에게 왜 밖에서 만나냐고 물어보니까
저 힘들까봐 그렇게 하기로 했데요.
앞에선 남편 칭찬해줬지만
급 그러는 남편 뭔가 위험하다싶었으니
그러는겠죠?

아주 오래 걸려 효과보긴 했지만
이제 집에 안오니 살꺼같아요.

정말 달래고 화낼땐 내말 신경도 안쓰더니
친구한테 호감보이고 관심보이니
드디어 집에 안온다니
뭔가 뿌듯하면서 허탈하네요.
추천수109
반대수2
베플123|2016.04.03 16:40
잘하셨네요ㅋㅋㅋ처세를 잘 하셨네요
베플ㅇㅇ|2016.04.03 17:14
ㅎㅎ 글 읽으면서 그 친구한테 잘해줘보시지....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하셨네요 ㅎㅎ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