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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의 예단비...............

망할넘의 ... |2008.10.10 12:08
조회 9,651 |추천 0

내년이면 결혼을 하게 될 예비신부입니다.

 

제 나이는 28살.. 오빤 32살.. 딱 4살 차이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벌어놓은 돈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를 나와 취업을 하고 어느 정도 돈이 모이자 대학교를 갔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어느정도 보람은 있었구요.. 학교다니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겨우 용돈 정도였구요...

 

제가 벌어놓은돈은 거짓없이 2천 조금 넘습니다. 오빠는 5~6천 정도 있다하고요.

 

오빠가 먼저 얘기 하드라구요.. 서로 돈을 합쳐서 모든걸 다 같이 하자구요..

 

저도 물론 찬성했구요... 양가집에 똑같이 얼마씩 해주고.. 예단이니.. 뭐니.. 그런건 다 생략하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시댁어른들하고 상의 된거냐구... 서운해 하시지 않냐구..

 

오빠가 그러더군요.. 부모님, 누나하고 다 상의 했다고.. 걱정말라고...

 

우리 부모님 다 이해해주었다고...

 

전 정말 걱정 안했습니다.

 

삼일전... 예비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저를 부르시더군요..

 

저를 앉혀놓고 예단비 얘기를 하시네요...

 

"어머니.. 그건 오빠하고 다 상의된걸로 아는데요.. " 조심스레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랍니다. 예단비를 꼭 받아야 겠답니다. 그리고는 오빠에게 얘기를 하지

 

말랍니다. 주절주절.. 넘 많아서.. 적지는 못하겠습니다.

 

한순간 저.. 정말 멍해졌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어이가 없더군요... 오빠앞에서랑 저 앞에서랑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그래서 저도 얘기 했습니다.

 

"전 오빠가 말씀드렸듯이... 오빠랑 모든 돈을 합쳐서 같이 한다고.. 저한테 돈이 한푼도 없는데

 

어떻게 예단비를 드리냐고.. 그렇게 서운하셨으면 오빠한테 얘기하지 그러셨냐구...

 

그리고 이 문제는 오빠랑 꼬~옥 상의해보겠다고... "

 

그리고 자리를 나왔습니다.. 1분~2분 지나다보니.. 슬슬 화가 나더군요...

 

오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님이 나를 불러서 말한거 다 얘기해준후...

 

"뭐? 오빠 부모님은 다른 부모님과 다르다고? 웃기지마... 오빠에게나 천사같은 부모님이시겠지..

 

절대 그럴분들 아니라고 장담은 왜 하니???

 

나.. 이딴 결혼안해.. 하기 싫어..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나 아직 젊거든... 아직 오빠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수도 있거든.. "

 

그러고선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빠에게 계속 전화와 문자가 오네요.. 

 

이 기회에 확실히 해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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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제가요..|2008.10.10 12:33
전에 어머니가 아버님한테욕먹을까봐 밍크얼마 받았는지 말안하시는 바람에 꾸밈비 작게받아 속뒤집힌다는 글썻던 사람인데요.. 후기를 기다리시는 분들도계시겠지만.. 후기는 커녕.. 이불예단을 안할수는 없고해서 전화드렸다가 웬일로 안해도된다길래 그런가부다하고 끊었는데. 다시전화와서는 "아까는 아버지계셔서 말을못햇는데 어쩌구저꺼구 이거저거해와라"하고 끊으셨습니다. 환장하겠습니다. 님네 어머님이나 우리어머님이나 아들이나 남편한테 욕먹을까봐 비밀로 하라그러고 이거저거하라는거 같은데 전 몇번 멋모르고들어들였더니 이건 여자들끼리만 아는 걸로하자면서 이거저거 주문이 많아요... 막상 경제권은 아버님이시라 제가 그렇게 해드린걸 모르시니 내주시는게 상대적으로 박하다고 느껴지게 돼서 억하심정생깁니다... 처음부터 뭐든지 신랑이랑 상의한다그러시구요. 앞으로 직접대화하지마셔요. 친정엄마도 빠지시라그러구요 신랑시키세요 전 그나마 오빠가 어머니한테 잘말씀드려서 불쑥불쑥 전화하는건 많이 줄었어요.. 아주 별얘길 다하십니다. 신랑에게부탁해서 어머니랑 직접대화할 기회를 차단시켜달라하세요...전화도 가끔은 받지마세요..늘 재깍재깍받으면 원래 당연히그러는줄압니다. 전 반만받아요..별일없어도.. 저희신랑은 예비시댁가면 저랑 3미터이상 거리두지않고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다 들리는 거리에 항상있습니다. 제가 전부치면 설거지하구요. 제가 식탁치우면 음식물쓰레기정리하구요 몇번 떨어져잇엇다가 엄한소리자꾸나오니까 자기가 항상 자리를 지켜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뭔가 상의 내지는 항의할때도 어머니혼자계실때전화하면 듣기싫은말그냥 안들어버리고 하고싶은대로할라하니까 꼭 아버지 옆에계실때 얘기하구요.. 하이간 어머니랑 독대를 하지마세요... 전 세상에 여자끼리이해되는게 남자가 이해못하는거는 이상한거라고생각해요. 정당하고 마땅한일이면 누가들어도 납득해야된다고생각합니다만, 어머니들은 여자끼리만 쑥덕쑥덕하는거너무좋아해서 짜증심하게납니다.
베플으이구~|2008.10.10 12:44
왜 그넘의 시짜들은 괴롭혀놓고 꼭 지 아들한테는 말하지 말라구 그럴까ㅡ.ㅡ;; 그 시어머니 하는 거 봐서는 몰래 받았으니 꾸밈비도 안 주고 사람들 앞에서는 예단비도 안 받았다고 개방적인 시모인 척 생색내실 것같은데... 예단비가 한 두푼이 아닌데 달라고 하면서 아들한테는 말하지 말래요? 얼마 이야기하셨는데요? 예비신랑이랑 돈 다 합쳐놨는데 그럼 대출이라고 받으라는 얘긴지... 대출 받아도 그 빚이 결혼하면 누구한테 가는데 그렇게 달라고 하는 건지...참내 그거 처음부터 예비신랑한테 바로 이야기한 거 잘한 거예요. 안 그럼 버릇되서 계속 아들있을 때랑 없을 때 대우가 달라지더라구요. 저는 시부모님이 남편만 출근하면 힘들게 하시고 꼭 끝말은 "우리 아들한테 말하지 말아라~" 이러셔서 고생했어요. 처음부터 "부부 사이에 비밀이 어딨어요. 저희 부모님은 그런 거 있으면 안 된다고 하시던데요." 이러고 신랑 내세워 그만두게 할 것을...;;; 서로 돈합쳐서 하자고 하고 필요없는 거 나서서 생략하자는 예비신랑 보니까 센스가 괜찮은 것같은데 다시 한번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예비신랑도 님 화내는 거, 자기 가족 이중적인 거 보고 아 뜨거 했을테니 오히려 빨리 터진 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요. 만약 결혼하시면 딴말 못하게 "저희 부부는 다 이야기한다"고 꼭 연막치시구요.
베플|2008.10.10 14:07
글쓴님 글쓰신거보 니 성격이 아주 똑부러지실거 같아요, 아주 잘 행동하셧구요... 머 남자쪽 집안 신경쓰지 마시고 일단 지켜보세요, 결혼할 남자분이 어떻게 해나갈지 두고봐야져? 아니다 싶으면 끝내야 겟고, 그치만 왠만해선 좋은시댁 만나셧으면 좋았을텐데 그게좀 아쉽네요, 그리고 님이 그 남자분과 헤어져도별 상관 없다면, 접는게 좋으시구요, 일단은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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