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새 동생땜에 걱정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글올려요...
동생은 이제 21이고 군대가려고 원서 계속 넣고있어요
그래서 지금 할 거 없이 매일 게임만 하고 시간이 넘쳐나죠
제가 동생이 남자를 좋아하는 걸 눈치챈게 좀 됐어요...
한 몇년전쯤에...밤에 어쩌다가 동생이 게이동영상을 보는 걸 봐버렸어요
그래서 "좀 이상하다 왜 남자들 나오는 걸 보지?" 그렇게 생각하고는 넘어 갔는데
어쩌다가 동생 폰을 봤어요
근데 막 게이앱이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일명 급만남(?)어플이 깔려있고
막 거기서 연락닿은 사람하고 컨택한 흔적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카톡도 보니까 이름 없는 사람들하고 막 연락한 흔적이 있고
심지어 몇번 만나서 한적도 있는거같아요....
(막 나이 몇살 어리고 뭐 경험있고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전 진짜 충격먹어서....저번에 야동사건이후로 동생이 남자를 좋아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마음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좋아하는데 무슨 상관이야" 하구요...
근데 그런 급만남까지 하고 있는 줄은 정말....
동생이 평소에 진짜 착해요 제가 맨날 괴롭히고 엄마아빠가 뭐라고 해도 장난스럽게 넘기고
말도 진짜 잘듣는데 이럴줄은....
이게 몇년전 이야긴데 그때는 저도 학생이라 얘기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나뒀어요...
다른사람인척 문자 보내서 그런거 하지마 이렇게 얘기는 해봤는데 딱 앞에서는 말을 못했어요
근데 몇달전에 동생이 밤에 늦게 들어와서 못보고 다음날 아침에 동생목에 키스마크가 찍혀있는 거에요 진짜 너무 선명하게 있어서 이거 뭐냐면서 막 물으니까 벌레물렸나봐 언제그랬지 이러던데
진짜...하...그때 엄마도 그거 보셨거든요....모르실리가 없잖아요...ㅠㅠㅠㅠ
(부모님은 진짜 보수적이세요...ㅠㅠㅠ특히 아빠가...)
그건 또 여차저차 넘어가서 제가 한참 있다가 둘이 있을때 살짝 얘기했어요
남자가 좋니? 하구요 진지한얘기 잘 못해서 약간 장난식으로 돌려말했는데 동생은 눈치챈거같아요 그렇게 말하고 남자를 좋아하건 여자를 좋아하건 연애를 하건 상관없어 니 마음인데 내가 그 어플 봤거든 급만남 하는거....그거는 안좋은 거잖아 그사람들이 나쁜목적가지고 나올수도있고...하니까 이제 급만남하는거는 하지말자 응? 하지말자 라고 얘기했어요
동생도 말없이 있다가 응 이제 그건 안해 라고 했는데
요새는 또 좀 하는거 같아요....
동생에게 뭐라고 말하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저런말을 한게 잘못같기도 하고....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ㅠ
p.s 동생은 이미 남자를 몇번 사귄적도 있는거같아요...카톡을 제가 또 봤네요 얘가 비번걸어놔서
진짜 우연히 몇번 본거밖에 없는데 애칭을 주고받고 막 뽀뽀...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애가 키는 멀쩡히 큰데 좀 여성스러운 면이 있거든요....걱정이네요
나중에 부모님이 알게되서 얘가 상처받을 거도 걱정되고요..
저는 동생 편이 되주고 싶어서 나중에 위로..? 의지? 되게 해줄 뭔가 충고 같은거 해주고 싶은데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
좀 당황해서 횡설수설했네요.. 이해해주세요ㅠㅠㅠ
긴 얘기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