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족내 왕따에요. 그것도 강아지때문에 왕따입니다. 저희 가족은 세 명인데요. 저랑 엄마 아빠 그리고 강아지도 키웁니다. 강아지 키우는걸 처음에 엄마가 엄청많이 반대했어요 근데 키우면서 저보다 더 좋아하셔요. 온갖 혜택을 다 누리게 합니다. 스파 병원 등등 강아지병원 가겠다고 저혼자 집에 두고 룰루랄라 나가셔요. 물론 제가 어린 나이는 아닙니다 고딩이에요. 근데 가면 갈 수록 느껴요. 시험을 못보거나 부모님과 다툼이 있을때는 더욱더. 나는 부모님의 온갖 폭언을 듣고 힘들어 죽겠는데 정작 둘은 아무렇지 않은가봐요. 뻔히 제 심정을 아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깔깔거리며 웃고 즐기고. 아빠도 마찬가지에요 퇴근하고 들어오시면 강아지부터 찾습니다. 물론 아빠한텐 찬밥신세가 아니지만 아빠 또한 저보다는 강아지에게 목을 매십니다. 밥먹을때도 온갖 폭언을 들은 후 꾸역꾸역 다시 나올거 같은걸 집어 넣는 와중에 그런 폭언 후에도 셋은 제 앞에서 10센치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강아지가 그렇게 좋은지 싱글벙글 전 체할꺼 같아요 진짜 체해서 게워내기도 했어요. 평소에 말투만 봐도 그렇습니다 강아지에겐 뮤슨 갓난아기대하는 저한텐 남보다 못한 사람처럼 차갑고 가시가 돋아있습니다.
전 강아지를 사랑해요 제가 좋아해서 키우게 됬고 지금도 미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좁은 집구석에서 털어놓을 곳은 없내요. 자식이 내가 아닌 강아지같다는 말을 해봤자 두분은 제게 미안해 하실까요. 제 생각엔1도 아니에요.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고든요 니가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다사주잖아. 처음엔너무 감사했어요 나를 위해 고생하시니까 그 돈의 가치를 아니까
근데 이젠 아닌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느꼈어요 이런 감정. 진짜 가족 내에서도 이런 감정을 받을 슈 있는 구나 학교 내에서만 받는 감정인줄만 알았는데.
너무 힘듭니다. 특별히 위로를 바래서 쓴건 아니에요 이말을 이 상황을 들어줄 사람이 제 곁엔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라도 터는 글이죠 힘들어서 방에 틀어박혀 수십번 웁니다 밥먹을때도 방에서 공부할때도 나빼고 웃는 소리가나면 살고싶지가 않아요. 강아지한테 밀리기는 처음이에요. 그 아이때뮨에 행복하지만 그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부모님때문에 전 행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