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길지만 봐주시구,저에게 조언이나 지금 제 남친의 심리 좀 알려주세요..제가지금 너무 답답해서요..
저는 20대초반의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 살 어리구요. 저희는 과팅에서 만났고 서로가 처음이예요. 1년정도 사귀는 중이구요.
남친은 애교있는 집착남이었어요. 연애초반에 남자친구가 친구관계가 안좋아서 저한테 더 집착하는것도 있었구요. 남친은 사실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정말 말이나 행동이 어려서 상처받은 적도 많았구요. 그치만, 남친의 눈빛에서부터 절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느껴지고 저만을 바라볼 것 같아서 계속 사귀었어요. 그런데 두달전부터 권태기가 온 것 같더라구요. 예전엔 안아달라,팔짱껴달라,뽀뽀해달라 그렇게 애교를 부리던애가 은근히 무뚝뚝해지고, 정신 차려보니 제가 남친에게 앵긴다고 해야하나요? 그러고있더라구요. 그래도 모든 커플이 겪는 일이라 그냥 넘겼고, 내가 더 노력하면 되겠지하고 제가 더 잘해줬어요.
그런데 남친이 엠티를 가고나서 문제가 터졌어요. 남친이 엠티를 다녀온 후에 같이 밥을 먹는데, 계속 톡을하고 저랑은 대화를 잘 안하더라구요. 거기다 새벽까지 여자들이랑 술을 마셨다고 말하고...또 어떤 누나랑 친해져서 번호를 교환했는데 세젤귀00누나 이렇게 저장했다고 말하더라구요. 평소라면 그냥 넘겼을 얘기인데(이런거에 대해서 별로 뭐라하기 싫어하는 타입이라)그날따라 너무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누나 계속 그렇게 저장해놓을꺼야? 이렇게 제 나름 눈치를주며 얘기를 했는데 어물쩡 그냥 넘기더라구요. 기분은 상했지만 그래도 오늘 안으로 바꾸겠지 하곤 넘겼어요. 그리곤 남친은 통화를 하겠다며 나가더라구요. 남친은 밥 먹는 속도가 빨라서 다먹은 후였고, 저는 꽤 남아있었어요. 평소에도 부모님께 전화 자주드리는 편이라 그러라고 했죠. 그런데 제가 밥을 다 먹을때까지 오지 않더라구요. 저는 혼자 밥을 먹으면서 좀 비참한 느낌을 받았구요. 그렇게 그냥 제가 밥을 다 계산하려고 할 때 들어오더라구요.
남친은 밤새 술마셔서 졸리다며 자취방으로 가려했고, 누나도 우리집에서 공부하라 해서 저도 갔어요. 시험기간이어서 공부할게 가방에 있었거든요. 그렇게 남친이 잠들고 난 후 그냥 너무 슬퍼서 한참 울었어요. 그렇게 한시간 넘게 울다가 갑자기 남친 폰이 너무 보고싶어서 남친 폰을 처음으로 봤어요. 서로 톡 비밀번호도 다 알았지만, 서로 터치하지말자고 제가 계속 그래왔는데 그땐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그 세젤귀가 너무 신경쓰여서 톡을 봤는데 가관이더라구요. 남친이 그 사람한테 같이 놀기로했는데 왜 연락 안했냐고 엄청 애교있게 투정부리고, 투닥거리고, 여자가 나못생겼냐는 투로 톡을 보내니 누나 이쁘다고 그러고... 진짜 딱 썸타는 사이같았고, 처음 우리모습 같았어요. 그리고 톡 내용엔 저의 존재가 하나도 없었어요. 시간을 보니 같이 밥먹었을때 톡했던 사람이 그사람이더라구요. 그때 진짜 엉엉울고 당장 박차고 나와서 제집으로 갔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러다가 다음 날 제가 너무 힘들었는데 남친이 3시간동안 울고 빌어서 다시 사귀게되었죠. 그냥 제가 남친을 너무 좋아했어요... 그렇게 사겼지만 한 번 그런일이 있으니 정말 계속 의심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계속 카톡 검사하고 폰 들여다보고 했어요. 몰래 보지말고 차라리 같이 보자고 서로 합의하고 서로의 폰을 봤었죠. 저는 정말 주위에 남자가 없어서 꿀릴게 없었지만 남친은 은근 보여주기 싫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그때 그여자랑 아예 연락을 끊고 그러는거 보니 그리 깊은 감정은 아니었나보다했죠.
그러던 중 남친은 또한번 저한테 걸렸어요. 그 여자말고 다른 B양이랑 톡을하는데 B양이 옷사진을 보내며 이런거 입고싶다니까 남친이 이쁘다해서 옷이 이쁘다는거지?라고 B가 물으니 누나가 이쁘다고 했더라구요. 그때 또 엄청 싸웠죠.
이거 외에도 남친이 친한 16학번애들이 있는데 걔들이랑 단톡을 만들었는데 그 단톡 이름을 여동생들 이라 저장하고 그 여자애들을 첫째,둘째,막내로 저장을 하고 계속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런일들이 있고나니 이런거자체도 너무 싫더라구요. 또 싸웠죠.
그렇게 계속 싸우다보니 남친도 지쳤는지 왜이러냐고, 내가 그냥 내 인간관계 다 끊겠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진짜 정떨어진다고... 사실 저도 남친한테 이런거에 대해 말 하는거에 조심스럽고 그냥 헤어지지 못하겠는게 작년에 남친 말로는 약간 은따? 되게 친구들이랑 관계가 안좋아서 그때 서로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거기다 얘네 과가 여초과고, 동기 남자애들은 군대를 이미 갔구요. 그래서 여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건데 내가 괜히 과민반응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암튼 그때 정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고 펑펑울었더니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진짜로 모르겠는게, 세젤귀라던지 B양이라던지 저랑 싸운 후에는 모두 정리하고, 거의 연락 끊다싶이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얘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싶다가도 그래도 이건 아닌것같고...
이때 싸운 이후로 서로 폰을 보는건 안하고 있어요. 그래도 전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오늘 톡은 양심상 못보겠고, 통화기록을 봤어요. 그런데 여동생들 중에 한명이랑 어제 1시간넘게 통화하고 30분동안 또 통화하고 그랬더라구요. 그런데 그 시간이 제가 어제 남친이 보고싶어서 남친 집에 불쑥 찾아간 그때더라구요. 분명 저에겐 조별과제때문에 통화하고 있다고했는데... 그리고 그때 제가 하루종일 너무 힘들어서 잠시 잠들었는데 알고보니 그때 30분 통화를 한거였더라구요.
원래 남친이 이 여동생들이라는 애들한테 원래 자기 과제한거 다 주고 걔네가 한 것들 다 검토해주고 그러거든요. 그것땜에 통화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이건 아닌것 같고...방금 넌지시 어제 조별과제 통화했잖아. 오늘은 과제 안해? 이렇게물으니 대답을 어물쩡대더라구요.
진짜...솔직히 지금, 얘한테 아직도 밥 없다면 밥해주고, 반찬해주고, 뭐라도 사주려고 하고, 말도 더 이쁘게하려고 노력하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짜증나는데, 그냥 어차피 7월에 군대가니까 그때는 어차피 헤어지게되니까 또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나한테 후회가 안남도록 잘해주자는 생각도 들고... 또 그냥 제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해요...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하구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에대한 조언이나 남친의 심리를 알것같다면 알려주세요. 이상한 댓글이나 비방은 삼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