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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서운 며느리들

환장 |2016.05.12 12:17
조회 5,044 |추천 2
오늘 아침 정기검진 받는 엄마를 모시고 지역 대학병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음슴체 갈게요.

초음파실 앞에서 엄마가 나오길 기다리는중 옆에 며느리와 시아버지로 보이는 두사람이 앉음. 시아버지는 농사지으시는 분인지 허리가 굽으셧고 걸음도 약간 불편하심. 그쪽이 간 병동인데 간이 안좋으신지 얼굴이 아주 까맷음. 한눈눈에 봐도 건강이 매우 안좋게 보이심.

며느리가 부축하고 와서 옆자리에 앉음. 며느리 아버님 아버님 하면서 정말 살겁게 아버지챙김.
아버님 오래 사셔야져 건강 하셔야 대요 이러면서 엄청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줄 알았다가?....

대화체로 풀어봄.

며: 아버님 인자 아프믄 안뒤아. 건강하셔야지 약도 잘 잡숫고 그래야지 오래 오래 사시쥬.
할: 그려 오래 살아야는디 우리 손주도 오래 보고 그럴껀디 말여....
며: 글쥬 아버님 이십년은 더사셔야지 우리 ㅇㅇ이 대학 등록금도 내 주시고.....
할 : 에구 애미야 내가 그때꺼정 살것냐 ㅠㅠ
며 : 오매 아버님 그런게 지금부터 적금을 들어 놓으셔아쥬. 요즘 다들 손자 등록금 적금은 할아부지 할무니가 들어유. 이따 적금 하나 애기 앞으로 드시게유.

어쩐지 훈훈하다 햇더니 역시 시부모 며느리 사이는 댓가없이 효도를 요구할 순 없는 사이인것인가.

저도 며느리고 시누인데 왠지 씁쓸 하네요.


추천수2
반대수5
베플ㅇㅇ|2016.05.12 15:32
자작이냐? 며느리가 병원에 나중에 돈 받으려고 모시고 온거냐? 그 노인네 재벌이드나? 그냥 오래 사시라고 하는 말이잖어. 생각이란걸 좀 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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