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4일이라는 짧고도 긴 연애를 하고 끝내 몇시간전 서로 지쳐 헤어지게되었어요.
서로 사귀면서 솔직히 안좋은 소리 많이들었어요.
왜 사귀냐 불쌍하다 꼬리쳤네 헤어져라 가슴을 쿡쿡 찌르는 말들을 듣고도 서로 좋아죽어서 신경안쓰고 잘 사귀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지쳤고 남자친구도 많이 지쳤었나봐요.
남자친구가 먼저 그만하자고 했을때 머리가 띵하고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구요. 우리가 같이한 시간이 얼마인데 이제겨우 남들눈치 안보고 사귈 수 있다해서 얼마나 행복했는데 상상도 못했었던 말을 들으니까 아무생각도 안나고 슬펐는데도 눈물한방울 안 떨어지더라구요.
난 당연히 우리가 계속 함께할거라 믿었는데 혼자흔들리고 혼자 앓다가 결국엔 헤어지자고 하니까 너무 억울하네
아직 현실직감이 안되서 깊게 생각할 겨름 없지만 난 너 기다릴게.
니가 많은시간이 지나고 다시 날 찾아온다면 그때는 후회없이 받아줄테니까 꼭 날 다시 찾아줘.
내가 너에게 준 편지도 선물도 모두 가치가없겠지만 난 니가 준것들 모두 소중하게 간직할테니까 꼭 찾아와줘 부탁이야.
아직 미안하다는 말 도 제대로 못했는데 어떻게 전해야될지 몰라서 이런데다가 답답하게 글 쓰지만 언젠간 니가 꼭 봐줬으면 좋겠어.
이제 잘자라고 말 못하고 사랑한다고도 못하고 보고싶다고도 못하고 난 너 많이 좋아했나봐..
계속 좋은소리 못 듣게해서 미안하고 내가 니 옆자리 계속 차지하고 있어서 미안했어. 잘나지도 않은애랑 계속 사귄다고 고생많았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