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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 키우면서 맞벌이 하는 며느리에게 막말하는 시아버지..

제사없어져라 |2016.05.25 12:05
조회 9,565 |추천 18

저는 6살 3살 남매를 키우면서 맞벌이를 하는 워킹맘이예요..

 

속터지는 우리 시아버지때문에 마음속에 응어리가 안가시네요...

 

시집오기바로전 시어머니돌아가셔서 큰집인 시댁에 제사를 저와 작은어머님이 맡게 되었어요..

 

금요일이 신랑의 증조부님 제사였어요..

 

그동안 작은어머님이 탕,국,나물,조기 준비해오시고 저는 남는걸 준비햇어요..

수육이나 전같은거 과일..등등요...

 

그러다가 제가 사오는 과일이 맘에 안드셔서 과일만 아버님이 사오시게 되었구요..

 

제작년 증조부님 제사때 아무도 오지말라고 아버님 혼자 대충 지내신다고햇는데 그래도 좀 맘에걸려서 준비해서 지냇고

 

작년 증조부님 제사때는 저도 일을 새로 시작햇고 작은어머님과 아버님도 깜빡하시고

그냥 못지내고 넘어갔어요..

 

이번제사는 제가 기억을해서 지내게됐네요..

 

신랑이 주야근무를 하는데 야간근무라서 회사도 빠져야하고 저는 회사빠지면 눈치를 엄청 받기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어쩌나 하고있는데 아버님이 혹시나 오지말라할까봐

신랑한테 이번제사 어찌할꺼냐고 물어보라고 전화하라했어요..

 

그랬더니 아버님이 이번제사를 마지막으로 지내고 없애자고

작은어머님은 안부를꺼니까 너네가 그냥 대충 준비해오라셧데요

과일몇개 전몇개 나물만 해서 오라고...

 

아니 말이 쉽지 그게 다지 머가 더 있나요??

내참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왜 작은어머님을 안부르시는건지... 안부르시면서 다 저한테 떠넘기는것도 너무 기가차고..

 

신랑한테 화를 버럭내면서 니가 다하라고 나는 못하겠다고 햇더니

자기가 다 한다고 큰소리치길래 놔뒀어요..

 

금요일아침이되자 야간퇴근한신랑이 장을보러가길래 그래 한번 해봐라 하고 가만있었는데

점심시간에 집에 잠시들렀더니 정말로 전을 5가지나 굽고 조기도 굽고 나물도 묻히고

있더라구요...

 

밤새 잠한숨못자고 일하고 와서 대낮까지 그러고있는꼴을 보니

화가 정말 머리끝까지 나는거예요..ㅠㅠㅠ

 

(시댁에 시집안간 시누이가 있어요 나이가 33살인데 직업도 없고 하루종일 집에서 놀고 먹어요..

아버님도 꼴보기싫어서 용돈도 안주시는 눈치구요..)

 

그래서 그길로 나와 아버님께 전화드렸어요..

 

최대한 좋게좋게 이야기했어요

 

저 : 오늘 제사잖아요 아버님

아 : 오늘이 제사가? 아 깜빡했네 지금 남이섬에 계모임와있는데 9시는 넘어야 집에 가지싶은데?

저 : 네 그러세요?(열받음) 근데 오늘 작은어머님 일부러 안부르셨어요?

아 : 그래! 작은집에는 올필요 없다.

저 : 그래도 작은어머님께서 음식좀 해오시고 나물도 해오시고 하는데../.....

아 : (말끊음) 야! 그건 니가 다해야지 거저먹으면서 니할일이지 그게~오기싫으면오지마라

저 : 아니 가기싫은게 아니라 아버님도 아시다싶이 저희부부 맞벌이에 애들키우면서 시간이 안되요.. 평일이라서 회사빼기도 그렇고요... 그래서 xx아빠가 지금 야간마치고 잠한숨못자고 저한테 말도없이 전붙이고 나물하고 그러고 있어요...(일부러 자기아들힘들게 이런다는걸 말하고싶었음)이럴때 아가씨 집에 있는데 좀 도와서 ..

아: (또말끊음) 아  임마 니는 머 맨날 시집도 안간 아가씨를 자꾸 니할일을 시킬라고 하노(저 한번도 아가씨 제사일같이 하자한적없음) 오기싫음 오지마 임마

저 : 아니 음식은 다했어요..근데..

아: (또말끊음) 야 임마 다했으면 갖고오면되지 거저먹으면서 먼말이 그렇게 많노 새끼야

 

뚝 끊음 ㅡㅡ

 

저 시집와서 새끼 임마 이런소리 첨들어보네요..

안가면 다시 보기 힘들것같아서 그날 갔어요

결국 10시넘어서 오셨고 씻고 하신다고 제사는 11시넘어지내고

12시넘어 집에서 나왔네요 20개월 둘째 그시간까지 못자구요..

너무 못자고 1시에 잠든 둘째 밤새 끙끙앓으면서 자는데

누굴위한 제산지 참..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임마 임마.....

저 처럼 이런집 또있나요?

 

이건 아닌것같은데 머라고 딱히 대들지도 못하겠고 ㅠㅠ

 

추천수18
반대수1
베플ㅋㅋ|2016.05.25 14:59
마지막 제사라고 했으니 이제 제사는 신경 쓸 일 없겠네요 시아버지랑 연락 끊어요 신랑한테 얘기하고요
베플고구마답정너|2016.05.25 14:12
아무리 무식하고 덜떨어졌다해도 며느리한테 임마? 새끼야? 신랑은 뭐한답니까
베플|2016.05.25 12:40
어차피 이번을 마지막으로 제사 없앤다니 남편한테는 그냥 조근조근하게 아버님이 이렇게 말하시더라 언질만 하시고 넘어가세요. 음식도 야근하고온 남편이 장봐서 다 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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